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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Adios Amigo Angel !

GAGAmel 2014.08.27 14:19 조회 4,114 추천 10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장문의 디마리아 옹호(?) 글임을 밝힘니다.
전지적 작가시점(응?)에 의해 쓰여졌으니 거북하신 분들은 거북이. ...가 아니라 뒤로가기 해주셔도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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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클럽으로 가벼렸네요. 국민클럽으로 가버려서 안그래도 높아진 위상이 더 치솟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4년동안 개처럼 뛰어준 도비에게 일단 감사하다는 말을 쓰고 싶네요.
사실 처음 영입할때부터 구단도 팬들도 탐탁치 않아하는 영입이였죠. 원한건 오직 무리뉴 뿐.
너무 비싼돈 주고 검증안된 선수를 사온다고 말도 많았습니다. 포지션도 왼쪽이라 호날두랑 겹치는데 오른쪽에서 잘 할 수 있겠냐고 우려하던 목소리도 많았고요.

 호날두야 언터쳐블이니 디마리아는 자동 오른쪽으로 갔죠. 그리고 생각보다 놀라운 활약을 보여줍니다.(놀라운 기복과 함께)
무엇보다 놀랐던건 생각보다도 더 개처럼-_- 뛰어댕긴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활동량을 높이사서 무리뉴가 풀백으로 기용하고, 다리에 쥐가 나서 절룩거릴정도로 뛰었던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 선수 보물같은 선수구나. 하고요.

 
기복킹 디마리아.

유명합니다. 실제로도 기복이 많았죠. 근데 잘 해 줄때는 왼쪽 날두 부럽지 않았어요. 본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전 이정도 해준 것 만으로도 충분한 활약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자리에서도 다년간 어시킹(1위를 말하는게 아닙니다;;)이였죠. 중요한 피니셔도 많이 해줬고, 레알마드리드의 런앤건 역습에 큰 기둥중 하나였죠.  기복이야 사실 거의 모든 선수가 있습니다. 미들라인 보다는 공격쪽 잘할때 못할때가 더 도드라지게 보이기도 하고, 이는 디마리아가 잘할때는 너무 잘해서 더 기복이 돋보였다고-_-;; 생각합니다. 거의 기복없이 꾸준히 공무원질 하는 날두나 메시가 미친거죠.. 아님 가끔 한두해 월클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기복이 거의 없이 플레이 합니다. 실제로 리베리나 로벤도 잠수 많이 탑니다. 그 밑 클래스 선수들이야 말할 것도 없죠. 아자르 정도야..가볍게 패스합니다. 

 중요한것 또 하나는 미들과 수비지역까지 종횡무진하며 수비를 도왔다는 겁니다. 많은 공격적인선수가 가지지 못한 재능이고 능력이며 스타일입니다. 무리뉴를 거쳐 안첼로티까지 팀의 가장 까다로운 문제인 공수 밸러스 해결의 키로 디마리아를 썼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선수의 가치가 평가 받을 만하지 않을까요.



베일의 이적.

그렇게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 포변해가며 다년간 굳은 롤 맏아서 열심히 해준 디마리아에게 위기가 옵니다. 구단의 베일saga의 시작이죠. 사실 이해가 가는 사안입니다. 레알은 오른쪽에도 호날두를 원했고 레알은 그럴 만한 가치도 능력도 있는 팀이니까요. 이때 다들 알다시피 디마리아가 팀을 떠날 상황까지도 갔었습니다만, 호날두와 안감독의 요청으로 외질을 보내게 되죠. 
 
 외질도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만은..올바른 결정이였다고 그때도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죠. 훌륭한 선수임이 분명하지만 한계가 있는 선수이고 미들장악에 별 도움이 안되니, 기존의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한 레알에게 있어 외질은 계륵이였으니까요. 그에 반해 디마리아는 멀티성이 농후한 선수이고 기본적으로 수비가 되는 선수죠. 

 말이 길어졌는데, 이때에도 도비는 구단에 섭섭한 감정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섭섭한 그런감정이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주고 자신의 자리에 쓸 선수를 사오는 거니까요. 초고액 연봉을 주고.

 이적시장 마감되고 도비도 나름 맘잡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베일과 경쟁하겠다는 인터뷰도 생각나네요. 사실 베일이 초반 폼이 정상이 아니기도 한데다, 도비는 이미 팀에 적응이 된 상태이기도 해서 도비의 초반활약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날두 땜빵도 잘했고 부상당한 베일자리에서도 흡족한 퍼포먼스를 보였죠. 근데 베일이 돌아오자 마자 다시 후보로 밀려버립니다. 

 구단입장에서는 당연한 처사입니다. 당연합니다. 초고액을 주고 사온 초고액 연봉선수를 후보로 둘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구단을 잘 못 운영했다는 제스쳐니까요.  다행이도 베일역시 프리시즌을 거치지 않은것 & 영입첫해 인것에 비해 나름 괜찮은 활약을 종종 보여줬습니다. 기복으로 말하자면 도비는 저리가라 였지만 스탯은 귀신같이 쌓더라고요. 그게 클래스죠. 올시즌엔 슬슬 적응도 했겠다 베일에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지금만 봐서는 뭔가 싶지만..곧 올라올거라 믿습니다) 

 말이 샛는데,, 암튼 잘해도 밀려버리는 상황에서 안첼로티는 디마리아 사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초반 좋은 활약을 보이는 도비를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안감독은 케디라의 부상상황에서 디마리아의 또 한번의 포변을 합니다. (사실 케디라 부상이 아니였으면 케디라 땜빵으로 많이 나왔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기회를 얻은 도비는 그 동아줄을 결국 잡아내죠.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왼쪽 하프윙에서 꾸준히 보여줍니다. 안첼로티식의 포제션 사커 구사에 이전의 런앤건 스타일이 녹아들어 다양한 공격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전 디마리아의 역할에 있다고 봅니다. bbc가 아무리 빨라도 미들에서 못받쳐주면 예전같은 황금 역습은 불가능하죠.  공격할때는 슈팅과 드리블이 다되는 크랙성 공격수가 하나 추가 되고, 수비시엔 누구보다 빠르게 가서 공가을 막아서거나 비벼줍니다. 이게 말이 쉽지..스피드+기술+드리블+슈팅+수비에대한책임감+체력 등이 골고로 있지 않으면 힘들어요. 많이 힘듭니다. 저중 두가지 이상만 특출나도 빅클럽 주전감이죠. 특히 수비에 관한 부분은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챔스 결승 mvp. 이거 하나면 끝. 한해 활약만 보면 월드 베스트 11입니다.





월드컵, 그리고 하메스의 영입.

월드컵이 끝나고 아무도 안오면 레알마드리드가 아니죠. 월드컵 스타. 미남. 남미쪽 마케팅이 부족한 레알에게 있어 콜롬비아의 이 신성은 버릴 수 없는 카드였을 거에요. 같은 남미라도 메시의 그늘에 있는 디마리아(게다가 얼굴도..또르르...) 하곤 차원이 다르죠. 더구나 월드컵 스타라는 타이틀로 레알마드리드에 더욱더 축구계의 포커스를 집중 시킬 수 있는 아이템. 

 사실 하메스가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았다면 디마리아가 떠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돈으로 디마리아 주급인상 고고 ! ...뭐 그런건 아니고, 초고액을 지불한 초고액 연봉자를 사 놓고 쓰지 않을 리가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잘하던 못하던 적어도 이번해에는 하메스가 디마리아를 밀어낼겁니다. 디마리아는 여기저기 땜빵질을 하고 다니겠죠. 사실 디마리아의 멀티성 덕분에 땜빵 할데는 많으니 경기 출장 수는 상당하겠지만... 본 포지션없이 떠돌이 인생이죠. 그래봤자 후보. 더구나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호날두 자리는 반 언터쳐블이고, 베일도 거즘 나올 것이고, 하메스야 당연하고.. 비슷비슷하게 잘하면 고액연봉자(스타플레이어)가 하게 되니까요.

  디마리아는 사실 돈을 더 많이 받고 싶었을 겁니다. 이건 분명해요. 실제로 돈이 더 좋아서 더 받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고, 고액 연봉이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 준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을 것이에요.상대적 박탈감이나 고액연봉으로 자신의 팀내 위상을 높이고 싶은 것도 있을 거죠. 

 이게 안되니 여기선 내 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 (그리고 돈도 더 받고) 떠나갔다고 생각합니다. 니자린 여기지만 여기서 뛰어라. 해서 뛰었더니 그자리에 스타영입. 그 후 다른자리에서 뛰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뛰었더니 그자리에 또 스타영입.  이젠 갈자리도 없어요.. 그냥 땜빵일뿐. 물론 하메스나 베일이 폭망하면 그자리가 디마리아 자리가 되겠지만, 자신의 노력이 아닌 상대방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게 할 순 없겠죠. 

--------- (이분의 글은 추가로 작성된 부분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메스는 디마리아의 주급인상 요구가 없었더라도 이루어 졌을거라봅니다. 느끼시는 분마다 다르겠지만 구단에선 디마리아를 그다지 믿고가는 주전멤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지주부터 내려온 '지주형' 미드필더. 우아하고 창조적인 플레이어에 대한 열망이 계속 이어지는 것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미드필더 자원에 대한 영입이 있어왔기 때문이죠. 월드컵 시즌이 아니였다면 디마리아의 주급인상 요구건은 안첼로티 감독의 중재로 적당선에서 해결됐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상품성 없는 선수를 상품성 있는 선수로 대체 하기 좋은 시기에 디마리아가 무리한 점이 디마리아 측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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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선택한 것.


 디마리아의 원래 드림클럽이 맨유라던데, 사실 그 이유도 클 수 있다고 봅니다. 꿈이 어디 안가죠. 이룰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더더욱. 지금 위기에 있는 맨유를 스스로 구원해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클 것 같습니다. 나름 에이스 기질이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는 팀에서 에이스 놀이를 하고 싶을지도 모르고요. 이자리 저자리에서 치이다 보니 자신이 에이스가 되는 팀에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맨유라면 디마리아는 언터쳐블이죠. 디미라아 포지션에 쓸만한 선수도 없으니. 돈도 줄만큼 많이 주고요. 




마치며.

 그냥 다년간 봐온 상황을 보고 쓴 전진적 디마리아 시점에서 쓴 글입니다. 레알이라는 클럽의 운영방침상 레알의 선택도 이해가 가지만 디마리아의 선택도 이해가 가기에 다년간 고생해준 그리고 결과물을 안겨준 선수에게 너무 비난의 화살이 많이 돌아가는 것 같아 쓰게 됐습니다. 오른쪽마리아 시절 기복킹을 생각하며 괘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너그러이 봐주시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가기 전까지도 호날두나 라모스가 구단에 잡아달라고 요청한 팀원들에게는 필드위의 믿음직한 살림꾼이자 지원자였던 도비입니다.  디마리아 첫 해에 수비하는 로벤이 되어달라는 디마리아 관련 글을 쓴적이 있는데, 가는마당에 긴 장문의 디마리아 글을 한번 더 쓰게 되네요. 

 어짜피 올해는 만날일이 없는 맨육..아니 맨유에 가게됐으니 가서 잘 하기만을 바랍니다.

Adios Amigo Ang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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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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