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맨체스터 시티::

워스트 베일. 베스트 하메스.

L.Modric 2014.08.23 07:44 조회 3,126

오늘 경기를 보고 제가 내린 점수는 이렇습니다. 워스트는 베일이구요.
베스트는 아틀레티코 겠습니다만 우리 선수쪽에서 꼽자면 하메스겠네요. 

베일....글쎄요.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의 폼을 토대로 판단하기로는 벌크업이 되려 독으로 작용하는 모양새입니다. 불과 지난시즌 베일은 레매내에서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만큼은 호날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죠. 스피드만 빠른게 아니라 유연성도 좋아서 사이드에서 한두명 벗겨내는데 능한 모습을 보였는데...지금의 베일은 유연성은 사라지고 스피드만 남았네요.
이 뻣뻣함의 원인이 아마 벌크업때문이 아닌가 싶구요. 이번 시즌의 베일은...
앞쪽에 치고 달릴 공간이 없고 볼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수비가 조금만 가까이 있다면. 
상대 수비에게 볼을 뺏기거나, 불안정한 처리로 패스미스를 하거나 이 두가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볼에 대한 전반적인 감각이 지난 시즌에 비해 굉장히 떨어져 보여요. 
물론 세비야전처럼 간간히 호날두에게 좋은 크로스를 찔러넣어 주는 등 호날두와의 호흡이 좋은건 장점입니다만 짧은 순간 번뜩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죠. 경기 자체를 풀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진 꽤나 실망스럽네요. 
디마리아 나가는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은데 베일이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우려가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하메스가 슬슬 폼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겠네요. 
우리팀에서 가장 날카로웠던 선수가 하메스 아니였나 싶습니다. 오늘 경기에선 터치도 괜찮았고,
간결한 움직임을 통한 탈압박과 킬패스. 필요한 상황에선 본인이 해결지으려 하는 과감성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좋았네요.

긍정적이었던 또 한가지는.....모드리치가 돌아왔습니다.
지난경기와는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폼이 올라온 모양새입니다. 말그대로 오늘 경기에서의 모드리치는 '고군분투'였네요.

바란은 전반에 실전 감각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게 아쉬웠고 후반엔 준수했던걸로 보였구요.

벤제마는 뭐....잘할때 있고 못할 때 있는거겠지요. 

마지막으로 디마리아가 없이 치뤄야할 이번 시즌의 우리팀 중원 해결 과제는 '역동성' 아닐까 합니다.  알론소-크로스 동시 기용이 1차전과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에서도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크루스 쪽은 공격전개 자체가 되질 않더군요. 코엔트랑이 혼자서 왼쪽을 다 커버쳐주는 장악력을 보였기에 망정이지...좌우 밸런스가 전혀 맞질 않았습니다. 알론소와 크로스, 이 두 선수는 동시 기용하는 것 보단 상대에 따라 두 선수를 로테하거나, 크루스를 아예 수미쪽에 박아놓고 쓰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직도 많은 실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2

arrow_upward 경기 문제와 보완할점 arrow_downward 결국 자판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