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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바르샤의 수아레즈 영입에 대한 고찰

2014.07.11 23:28 조회 3,274 추천 1
드디어 수아레즈 오피셜이 떴네요.

영입설이 나돌때부터 바르샤에게 보강할 포지션이 많은데 그 이적료를 다 감당이 가능할까? 또, 깨물기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과연 영입이 이루어질까? 라는 의문점이 들었는데 결국은 해냈네요. 뭐 로셀의 만행 및 저번시즌의 허접한 성적을 덮으려면 이런 빅사이닝이 꼭 필요했을테고 결국은 무리한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지만말이에요.

어찌 되었건간에 라이벌팀으로 왔으니 나름대로 평가해보자면, 저는 수아레즈가 과연 바르샤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온더볼이 강한 선수로만 팀을 꾸릴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군가가 공을 가지고 상대를 모두 다 돌파해서 찬스를 만들수도 있지만 그건 극히 드문 상황이고 누군가는 침투해서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의 진형을 흩뜨러 뜨려야 공격이 되는 게 축구이기 때문이죠. 제가 작년부터 메시와 네이마르 공존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구장창 말을 해왔던게 네이마르가 볼을 잡아서 전진해도 메시는 항상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서있기 때문에 공간창출이 안 되어 공격이 무위로 상당히 많아서 입니다. 메시가 침투해서 자리를 잡았다면 그 공간을 기점으로 찬스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메시는 움직이지 않았고 네이마르는 결국 볼을 뒤로 돌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죠.

저는 같은 원리로 수아레즈도 바르샤에 적응하기 상당히 애를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수아레즈도 온더볼 상황에 상당히 강한 선수고 중앙에서 메시가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한 자신의 능력의 100퍼센트를 보여줄 수 없겠죠.

하지만 방법 자체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메시의 골스코어링을 줄이는 방향인데요. 메시가 골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선수의 희생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고 그 선수들의 골 스코어링을 줄이는 부분이 있는데 메시가 단순히 볼운반과 찬스메이킹을 도맡아 침투가 덜 필요한 포지션에 존재한다면 메시의 골스코어링은 줄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골은 더 늘 것이고 더 조화로운 공격이 가능하겠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엔리케의 선택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메시를 지단처럼 중원의 지휘자 스타일로 바꾸느냐의 여부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기 때문이죠.

뭐 결과가 어찌 되었건 스타플레이어들의 향연인 엘클라시코는 상당히 재미있을거고 다음시즌에도 저는 이 승부를 놓치고 싶지 않네요. 뭐가 되었건 간에 승리는 항상 레알마드리드이길 바라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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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arrow_upward BBC와 SNL arrow_downward 다음 시즌 초반은 굉장히 쉽게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