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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RM 미드진 시리즈 - 1탄 (About Toni)

jaero 2014.07.09 18:24 조회 3,771 추천 54

정말 오랜만에 축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당~~

재수생의 황금같은 식사시간 1시간씩을 투자하며 몇일동안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에

대해서 시리즈 형식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첫 탄인 about KROOS를 써보려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레매에 들어와서 처음 맞아보는 프리 시즌입니다.

13-14시즌 9월 시즌 초반이 진행되면서 레매에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제대로 활동하기 시작한지는 올해 초부터 일 것입니다.

시즌 내내 경기가 진행되면서 축구에 대해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 해박하신 여러명의

회원님들 덕에 하루하루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네요.

그래서 저도 미약하지만 제가 알고있는 것을 조금이나마 나눠보기 위해

글을 몇번 쓴적이 있습니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들어와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빈약하고 얕은 지식이

누가 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부딪히면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자주 글을 쓰고 그에 대해 돌아오는 정성어린 피드백을

잘 참고해서 더욱 성장하겠습니다.

필력도 좋지 않아 앞뒤가 이어지지 않고 가끔 보다보면 기우뚱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많이 읽어주시고 찾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는 지루하고 한산할 것만 같았던

프리시즌의 축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미드진에 대한 여러가지 저의 사견을 내놓아보려 합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고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 간단 분석.


본격적으로 글을 다뤄보기전에 13-14시즌 레알마드리드 미드진을 가볍게 되돌아보려한다.

기본적으로 안첼로티 체제하에 레알마드리드 미드진은 두 가지 형태의 전형이 매우 유기적으로

혼용되었다. 4-3-3 전술에서의 역삼각형 미드진과 4-4-2 전술에서의 오목형 4미들 전형.

경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이 두 전술은 수시로, 아주 유기적으로 사용되었다.

먼저 4-3-3 전술을 살펴보면 알론소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디 마리아와 모드리치가 주로

위치하며 역삼각형의 형태를 이루었다.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을 중원에서 전방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상대의 압박을 개인능력으로 풀어내는 디 마리아와 중원 여러곳에 걸쳐서 중간 다리 역할과 동시

경기 조율을 해나가고 순간적인 전진 돌파로 상대의 전형을 순식간에 흐트려놓는 모드리치,

포백 앞에서 전천후 홀딩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알론소까지

근 5년간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모습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조합이였다.



주로 한수 아래의 전력 혹은 동등한 전력의 팀들을 상대할 때 위력을 발휘 했으며 공격 전개시의

다양성에서 아주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다.



다음 4미들은 주로 상대적으로 강 팀과의 경기에서 점유율을 내주고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인

철퇴 축구를 할 때 사용했던 전술이다.

수비진과 미드진은 두개의 라인을 형성하며 그 간격을 조정하면서 상대의 공간을 죽이면서

상대의 무브먼트를 제한시켰다.

양 날개의 선수들은 전형적인 4-4-2 전술의 윙어와는 판이하게 다른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공을 뺐었을 때는 주저없이 전진했다.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전진을 했는데 직접 드리블을 하거나

풀백과 콤비네이션을 이루면서 전진해나가거나.

중앙의 두 명의 미드필더는 역습 상황이던지 지공 상황이던지

그 어떤 상황이 전개되어도 센터 써클 주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항상 상대의 역습을 대비했던 것이였다.

베일의 빠른 속도와 이스코의 아기자기함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을 풀어나갔고

벤제마와 디 마리아의 빠르고 정확한 전개를 통해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무참히

짓밟을 수 있었다.



-ABOUT TONI KROOS-


브라질 대파의 1등 공신으로 인정 받은 토니 크로스



앞서 살펴본듯이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은 안첼로티가 부임한 이후 수많은 실험을 거쳐

전술적으로 매우 유동적인 팀으로 자리잡았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고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리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2년을 준비하고 있다.

라 데시마를 이룬 지금 10에 대한 강박은 해결되었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또 마냥 편안하진 않을 것이다.

월드컵이 껴있는 이번 이적시장은 매우 다이나믹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선수들의 몸값이 요동치고 있으며 매물로 나온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각 클럽들의 물밑작업이 약삭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는 이미 3명의 거물급 영입을 성사시킨 듯 보이고

4강전에서 대파를 한 세계 2위 팀 바이에른 뮌헨은 수준급의 왼쪽 풀백을 영입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그 어떤 팀들보다 빠듯한 일정을 치뤄야한다.

막판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던 레알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알짜영입을 통하여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장바구니가 도대체 누구를 담고 있는지 알 순 없으나

수면 밖으로 떠오른 선수가 한 명 있다.  

올해 24살에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다.


chapter 1. 토니 크로스는 누구?


그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2007년 뮌헨에 입단한 토니 크로스는 독일 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온 인재였다.

2009년 잠시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이미 유망주의 티를 벗어버렸다.

시즌 43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한 토니 크로스는 레버쿠젠을 전반기 챔피언으로 등극시켰고

그의 역량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자 루메니게 단장은 시즌 중반인 11월경

다음 시즌 그의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복귀 후 바이언에서의 그의 입지는 탐탁지 못했다.

붙박이 슈슈와 한창 노익장을 과시하던 반 봄멜을 뚫고 들어갈 수 없었으며

로베리 콤비를 밀어낼 수도 없었다. 당연히 벤치 신세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로벤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크로스는 점점 출장기회를 많이 잡아갔다.

그리고 이어진 11-12시즌.

레버쿠젠에서 포텐을 터뜨려준 은사 하인케스가 바이언에 부임하고

로벤과 리베리가 잦은 부상으로 출전에 차질을 빚자 크로스는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어진 12-13시즌엔 로벤을 밀어내고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이른다.

비록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그리 큰 기여는 하지 못했지만

크로스가 팀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시즌이였다.

하지만 13-14시즌이 시작되고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문어가 부임하자

상황은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

감독과의 마찰로 엔트리에서 2경기나 제외되기도 했었고 굴러들어온 돌 티아고의 활약과 동시에

보직 변경을 하고나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축구 천재 필립 때문에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니는 오롯이 실력으로 전술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그가 현재 7년 간 몸담았던 클럽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 절호의 기회를 레알 마드리드는 놓치지 않으려한다.

이미 수많은 언론과 관련 인사들을 통해 토니의 영입이 수면으로 드러났고

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상황이다.

허나 이적시장은 끝까지 가보지 않고선 속단 할 수 없는 법.

하루 빨리 공식 발표가 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뿐이다.


여기서, 그렇다면 레알은 토니를 왜 영입하려는 것일까?

이미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 숫자는 과포화 상태이다.

수준급의 선수들이 4명이나 있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포텐을 가지고 있는,

애매모호하지만 버리긴 아까운 계륵같은 선수들도 2명이나 있다.

6명이면 한 시즌을 보내기 충분한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토니를 영입하려는 것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chapter2 .레알, 토니를 영입하려 하는 이유는?


첫째.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트레블에 도전하는 팀이다.

근 5년간 트레블을 이룬 팀들이 세 팀이나 나와서 혹자들은 트레블 우승을

매우 간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허나 절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통 트레블은 리그 우승, 각 리그에 가장 권위있는 리그컵 대회 우승,

그리고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 세 대회에서 우승권 까지 경쟁하는 팀들은 보통 한 시즌 50경기가 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말이 50경기지 최소 5일간의 간격을 두고 치뤄져야 가장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는

축구 경기의 특성상 한 시즌 동안 3일 텀의 꼴로 치뤄지는 경기들이 무수히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런 일정을 소화하려면 best 11의 선수들만 수준급이여선 안된다.

각 포지션의 로테이션 멤버들까지 주전과의 격차가 크지 않고

강 팀과의 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객관적인 전력은 강력한 트레블 우승권 팀이라 보긴 조금 빈약하다.

거금을 들여 영입해온 90년생 알론소 후계자는 그야말로 계륵이 되어버렸고 2군에서 올려보낸

브라질리언 신성은 팀의 클래스에 맞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진의 주축이 되어야할 선수는 이미 30대 중반에 나이로 노쇠화가 눈에 보이게 진행 중이고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돌연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고자세로 나오기 시작했다.

최악의 경우 우승권에 걸맞는 경기력을 펼쳐줄 선수가

단 2명만 남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 되었다.

당연히 보드진과 스텝들은 수준급 선수들의 보강 영입을 필요로 할 것이다.

때마침 적당한 가격과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진 매물이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 선수가

토니인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중원 장악력을 높이고 지공에서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한 감독의 의도 혹은

보드진의 바람일 것이다.

무리뉴가 3년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역사상 최고의 역습 완성도를 가진 팀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갔다. 하지만 역습에서 강점을 보임과 동시에 지공 상황 혹은 강한 압박을 펼치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팀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안첼로티는 부임 후에 이렇게 극단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을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해서 유동적인 팀을 만드려고 애를 썼다. 꾸역꾸역 경기에서 승점을 얻긴 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에 수많은 팬들과 언론에선 '도대체 어째서 팀의 강점을 활용하지 않느냐' 라는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지만 안첼로티는 흔들림없이 전술적 리빌딩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진을 가지고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4-3-3, 4-4-2 전술을

팀에 입히는 데 성공했고 후반기 부터는 180도 변화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최강의 경쟁자의 영입과 동시에 오른쪽 윙어로써 장점보다는 한계를 더 많이 보여준 디 마리아를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 시키면서 그의 플랜은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이곳저곳에서 극찬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놀라운 변모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미드진은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

바로 동등한 경기력을 펼치는 팀, 혹은 강한 압박과 체력으로 몰아붙이는 팀을 상대로

중원에서 포제션은 차치하고 어떠한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에는 사실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 글에 요지는 그 모든 이유를 담기엔 적합하지 않으므로 단적인 이유만

다뤄보면 일단 중원을 이루고 있는 멤버들의 한계 때문이였다.

이번 시즌 들어서 많은 부담감을 덜어내게 되어 경기력의 질적 수준을 좌지우지하는

알론소는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상대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고

모드리치가 불굴의 키핑력으로 상대의 압박을 시도때도 없이 벗겨내었지만 그 이후

공격을 전개 시킬 선택지가 매우 줄어들었다. 디 마리아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양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간간히 무리한 돌파를 하다가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다거나

빌드 업 상황에서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공을 소유하면서 압박을 풀어내야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탈압박의 방법으로

그들의 최장점인 역습만 사용할 수 밖에 없어졌다.

지공 상황에서 세밀함도 여타 다른 지공에 강점을 두고 있는 팀들과 비교했을 때 근소하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스텝진과 보드진이 내릴 수 있는

최상의 결정은 토니 크로스의 영입이다.



chapter 3. 토니의 영입이 팀에 도움이 되는가?


왜 토니의 영입이 중원 장악력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자.

일단 토니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그렇다고해서 토니를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본연의 위치인 2선 중앙에도 위치했지만 중앙선 부근과 자기 진영 즉

비교적 왼쪽에 치우친 미들 써드부터 디펜스 써드

(경기장을 3등분해서 자기 진영 1/3을 디펜스 써드, 중앙 1/3을 미들 써드,

상대 진영 1/3을 어태킹 써드라 합니다.) 의 전지역을 커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매경기 평균적으로 11km 이상의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토니가 체력적으로도

꽤 안정적인 선수인 것을 알수가 있다.


다음으로 그의 패싱플레이를 살펴보면



매 경기 90%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토니는 이미 패스 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렀다.

먼저 어태킹 써드에서 그가 기록한 패스들을 살펴보면 좌우전환에 굉장히 능한 선수라는 것과

매우 높은 전진 패스, 키패스 성공률을 가진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들 써드에서는 역시 가장 많은 패스와 100%에 수렴하는 패스성공률을 보여주었다.

15M 내외의 짧은 패스들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나가는 동시에 빌드 업을 진행하고

미들 패스를 통해 공격의 템포를 죽이지 않는, 패서로써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가장 위험한 지역인 자기 진영에선 100%의 패스성공률로 침착하고

안정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3개의 태클 시도 중 2개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그 중 한개는 위험지역인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루어졌다. 동료인 슈바인슈타이거 같은 매우 터프하고 수비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만큼의

수비력은 아니지만 왠만한 공격은 제지할 수 있고 동료들의 공간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붉은색이 토니의 것.


피파가 제공한 이번 경기 토니의 스텟. (태클 기록은 잘못되어 보인다.)


피파가 분석한 그의 경기 성향을 살펴보면 패스 성공률과 커버링 부분에서 매우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 성공률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커버링에서 강점을

드러냈다는 것은 일단 많이 뛰고 포시셔닝에 대한 이해도와 지능이 높은 선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 때 토니는 주변 동료를 잘 이용할 줄 알고, 기본적인 탈압박 능력이

좋으며 전진 패스, 방향 전환 패스 등 모든 패스에 대한 부분에 도사급으로 통달해있으며

성실하고 영리한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chapter 4.  토니의 영입이 확정된 후 레알에서 토니의 포지션은?


이러한 토니가 우리 팀에 온다면 디 마리아 - 모드리치 4-3-3 보다 지공 상황시

더욱 안정적이고 단단한 중원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다.

여기서 토니는 주로 4-2-3-1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지 않느냐? 하느 의문을

품을 수도 있는데 실제 경기가 진행되면 토니는 4-3-3의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다.


자료는 경기가 진행되고 나서 독일의 각 선수들이 가장 영향력 있는 활약을 기록하고 전술적으로

선수들의 위차를 보여주는 피파 제공 텍티컬 라인업이다.

18번인 토니의 위치를 보면 미들 써드 왼편에 치우쳐져 플레이 한 흔적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토니의 경기를 살펴보면 2선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보다 3선까지 내려와서

차근차근 빌드 업 해나가며 순간 순간 번뜩이는 중장거리 패스로 한 번에 열어주는

플레이를 자주 펼친다.

토니가 레알에 온다면 알론소 혹은 다른 홀딩 미드필더를 기점으로 모드리치와 짝을 이루며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이 때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매우 유기적으로 스위칭을

해나갈 것이고 모드리치는 본연의 장점인 공격적인 드리블을 좀 더 자신있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5. 토니가 주전이 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이렇게 토니가 디 마리아를 대체하고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을 때 많은 회원분들이

우려하는 걱정거리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

첫째는 디 마리아의 크랙 플레이. 즉 직접 드리블을 통한 상대의 수비진을 깨부수는

플레이를 토니에게 기대하기 힘들지 않냐라는 걱정이다.

물론 당연히 토니는 디 마리아처럼 크랙성의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그만큼 빠르지도 않으며 그만큼 드리블에 창의성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토니가 출전할 때는 디 마리아 때문에 묻혀있던 모드리치의 돌파와

드리블이 자유로워 진다는 것이다.

주로 높은 곳 까지 직접적으로 전진하는 디 마리아의 특성상 모드리치는 항상

커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고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그의 전진성을

죽였어야 한다. 하지만 비교적 낮은 곳에서 플레이하는 토니를 파트너로 둔다면

모드리치는 디 마리아와 있을 때보다 그의 장점인 매우 정교하고 빠른 드리블 플레이를

자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역습에서의 속도감의 차이는 사실 어느정도 감안해야하는 부분이다.

토니의 보통 스프린트 최고 속력은 26~27km/h로 평균 30km/h를 기록하는 디 마리아보다

3km/h나 느리다. 토니의 속도가 어떤지 느끼려면 모드리치와 마스체라노의 스프린트를

상상해보면 될 듯 싶다. 두 선수 모두 보통 27~28km/h의 최고 속력을 기록한다.

역습 상황에서 스프린트를 통한 영향력은 줄어들게 될 것이 사실이다.

이로써 역습 상황에서 베일과 모드리치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의 속도와 세밀함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니를 주전으로 활용해도 괜찮은 것은 토니는 매우 정확한

중장거리 패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 마리아 역시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가끔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토니만큼 정확하고 빈번하지

못하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상황시 상대 수비수와 레알의 공격수가 같이 뛰고 있다면

공격수가 뛰어들어가는 공간에 토니가 정확히 공을 떨어뜨려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늘 경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 마리아 만큼은 아니지만 토니도 역습에서 스프린트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다.


두번째로 토니가 디 마리아만큼 수비 기여도가 높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는 사실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는게 디 마리아가 수비적 기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가 싼 똥을 치우는 격의 수비 가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전진해 있을 때 공을 탈취당한다거나 크로스가 끊겨 역습에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선수가 디 마리아다. 그럼에도 디 마리아를 질타할 수 없는 것은

아주 부지런하게 다시 수비를 해서 공을 탈취해오거나 상대 역습의 템포를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니는 디 마리아 처럼 무모한 전진을 자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전방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지 않으며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항상 역습에 대비하는 선수이다.

게다가 디 마리아의 수비력보다는 토니의 수비력이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홀딩 미드필더의 수비와 커버가 제대로 갖춰진다면 수비적인 면에선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아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사실 불안하기도 하다. 독일 선수이고 7년이나 바이언에

몸 담았기 때문에 분명 팀에 대한 충성심도 높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와줄 것이라 믿는다.

와서 하기 나름이지만 분명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득이 되어줄 선수라 믿는다.




p.s.


와......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대단!!!!!! 감사합니다 ㅠㅠ.

다음글은 언제가 될진 모르겠네용.

2시간 진짜 빡시게 집중했습니다.

역시 공부이외의 모든 활동이 재밌는 재수생활~~~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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