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그리고 이적시장 Part 1.
시작하기에 앞서, 각종 언론에서 최근 3일간 수아레스에 대한 이적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아레스가 영광의 자리 월드컵에서 자신의 치아 구조를 다시금 자랑하며 불명예를 얻고, 그로인한 4개월 축구활동 + A매치 9경기 금지 징계를 받게된 상황에서 꾸레가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냥 꾸레를 호구딜하는 투기꾼으로만 볼 것도 아닙니다. 수아레스가 오게된다면 사실상 전력이 더욱 강해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시즌 엘클라시코 3경기 (리가+코파델레이)에서 1승 2패를 거두었던 우리의 상황을 보면 조심스럽게 다가갈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바르셀로나 공격진이 수아레스 합류로 인하면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산체스, 페드로, 이니에스타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체스가 현재 아스날, 리버풀, 유벤투스, 맨유 등과 이적설이 나오며 입지를 잃어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길게 쓰게 된 글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과 이적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따라서 가장 큰 적이라 했던 꾸레의 수아레스 영입에 대한 글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지난 시즌 또한 되돌아보며 글을 쓰게 되었고, 글이 길다보니 가장 말이 많은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대하여 파트를 나누어 쓰게 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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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영광스러운 라 데시마로 끝낸 뒤, 월드컵 기간과 더불어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는 이적 시장이 열렸습니다.
공격수의 경우, 성장세가 무디며 걱정을 끼친 모라타가 이적 혹은 임대 등으로 이번 여름에 떠날 것이 분명해졌고, 그를 대체할 백업 공격수가 누가 될 것이냐는 말이 심심치 않게 오가고 있습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링크가 나도는 공격수는 모나코의 팔카오, 소시에다드의 그리즈만, 그리고 이번 월드컵으로 뜬 하메스 로드리게스 정도 된다고 봅니다. 이미 만추키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실상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니 자연스레 제외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미 모나코 측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팔카오의 영입에 대한 부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실제 그 둘의 몸값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팔카오와 로드리게스도 절대 보통 금액으로 이적한 것이 아닌, 정말 미친 금액으로 모나코에 입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월드클래스의 공격수보단 어리고 가능성이 있으며,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준 선수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라타와 같이 단순 제 3의 옵션이었던 유망주와 달리, 팀내에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갖고 실력을 보여준 어린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느낌상으론 그리즈만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새보니 그러한 소문도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팀에 있어선 이번 월드컵을 통해 벤제마의 활약이 다시금 조명되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헤세, 그리고 명불허전 호날두와 베일이 버티고 있기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 오히려 걱정될 수 있습니다. 보드진 및 회장님 또한 모라타 자리를 대체할 유망한 백업 공격수 한명정도를 영입할 생각이라 언론에 밝힌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BBC 라인등으로 불리며 발을 맞춘 것이 겨우 1시즌 되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선 지켜보며 훈련을 통해 이들의 호흡을 보다 완성시키려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호날두가 비록 월드컵에서 부진했다고 하나, 그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나이도 막 30줄에 접어드는 전성기의 선수입니다. 앞으로 못해도 2년 이상은 자기 자리를 채워줄 선수이며,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변수라면 부상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호날두라는 것을 믿고 가보지 않을까 합니다.
베일의 경우,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에 접어든 선수입니다. 부상도 달고 이적을 와서 모두를 걱정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스텟 또한 준수하게 쌓으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아마 이번 프리시즌과 선수들과의 호흡을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월드컵 불참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나은 체력 조건으로 기대감이 높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벤제마의 경우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이들을 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시즌 결과도 나쁘다라고 할 수 없었고, 늘 그래왔듯 레알 마드리드에선 호날두로 인하여 공격수의 역할이 연계형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잘 받아들이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이를 통해 시즌에 영향을 끼치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체력관리를 구단에서 제대로 해주어야겠고, 본인의 부상 또한 없길 희망하고 있긴 합니다.
- 계속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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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7.05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