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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코스타리카...실망스럽네요

타기 2014.06.30 10:03 조회 2,760
조별예선에서 코스타리카의 경기력을 보고 상당히 감명받았던 사람입니다. 보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네임밸류가 좀 달려서 그렇지 우승후보라고 과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그게 민망하리만큼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네요.

경기 전만해도 그리스정도의 상대라면 손쉽게 잡고 올라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는 유로우승 후 경기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던 상태인데다가, 16강을 통과하긴 했지만 1차전에 대패한 이후 1승을 가까스로 하며 어부지리격으로 올라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웬걸,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약간 밀리는 경기력. 미드에서 전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체격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그리스 상대로 계속 공중으로 볼을 운반하고 역시 결과는 번번히 fail. 후반전 초반에 골을 넣긴 했지만 이것도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봐야겠죠. 당시 경기를 보던 온라인 분들이 댓글로 '그리스 골키퍼 정성룡 빙의했다'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어쨋든 골을 넣은 이후에 잠그기를 시전하기 했으나...일대일 마크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무리한 태클로 반칙을 계속 허용하고 옐로도 많이 받았죠. 그와중에 퇴장이 나와 경기를 불리하게 이끌어가게 되었고요. 결국 막판에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내준 뒤 PK까지 가서 가까스로 8강에 올라갔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너무 부진했던 코스타리카였습니다. 특히 수비쪽에서 상대가 돌파해들어오면 파울이 아니면 전혀 막지를 못하더라고요. 이런 팀이 어떻게 죽음의 조에서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떨어뜨리고 올라왔는지...

1줄요약 : 코스타리카 우승후보라고 떠벌리던 내자신이 창피해서 쥐구멍찾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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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arrow_upward R.카를로스\"하메스 레알행? 페레스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arrow_downward 엿을 던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