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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인맥 축구 그런 것을 다 떠나서...

jaero 2014.06.27 09:00 조회 2,456 추천 1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 개개인의 기본기 실력을 다져야 될 듯 싶네요.


이번 월드컵에서 여실히 들어났듯이 세계 강호들을 차치하고 나더라도 우리 조의 알제리, 러시아나


가까운 이란 같은 나라의 선수들보다 기본적인 개인 기술이 너무나 부족한 것 같네요.


역습 상황이건 지공 상황이건 첫 터치, 즉 트래핑의 완성도 하나가 경기 템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데 그것부터 삐그덕 대니 그 다음 동작에서 좋은 장면은 기대하기 힘들죠.


공을 발에 붙여서 한 번에 잡아 놓느냐, 아니면 터치는 했지만 공의 바운드가 크냐


이 한끗 차이가 경기의 질을 결정하는게 월드컵이나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회의 수준이죠.


현재 우리나라 최고 테크니션이라 할 수 있는 손흥민 선수나 이청용 선수마저


드리블과 퍼스트 터치에서 너무나도 투박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손흥민 선수는 역습에서의 스피드가 대단한 선수지만 레버쿠젠에서도 심심치 않게


장거리 드리블이나 속공시 드리블에서 세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템포를 끊어먹거나


상대 수비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모습을 여럿 연출했죠.


또한 선수들 대부분 패스 타이밍이나 패스의 질이 다른 강호들의 선수들보다 확실히


떨어졌구요.


발재간 같은 개인기는 뭐 비교가 불가능 할정도로 매우 수준차가 심했습니다.


이러한 개인 기본기들은 사실 타고나는 재능이 가능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어릴적부터 누구한테, 어떤 환경에서, 어느정도의 체계성을 갖춘 훈련을 받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축구가 예전보다 유소년 육성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다른 선진국이나 혹은 축구 중강국 같은 나라보다 부족한 것도 사실이죠.


어떻게 말하다보니 축구협회 쪽으로 또 화살이 돌아가게 되는데


2011년 재정회계자료를 보니 1000여억원 중 재정의 1/4 수준인 250여억원이 유소년 육성비로


지출되더라고요. 물론 지금쯤 점점 유소년 육성 비용을 늘려가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려 노력은 하겠지만 그 현장을 가까에서 봐본 사람으로써 그닥 현실로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작년 졸업한 저희 학교는 서울 고등부 북부리그 1위팀의 축구부가 있는데 이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직 고등학교 리그의 수준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제대로 갖춰진 시설도 많이 부족할 뿐더러 학교에 전용 구장을 가지고 있는 학교도


매우 드물더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 학교는 정규 규격의 인조 잔디 구장을 가지고 있지만


인조 잔디와 천연 잔디의 차이는 극과 극이라 인조에 적응되어있다가 천연 잔디에서 뛰면


1.5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이는 단적인 면만 말한 것이지 아직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협회나 여러 기관들이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K-리그 역시 몇년 간 계속 침체 속에 있고 협회 나름대로 발전에 힘을 쏟는다고는 하지만


드러나는 부분도 매우적고 투자 대비 효율도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사실 축구 협회가 국정감사가 들어가는 기관이라 뭐 재정적인 비리는 쉽게 벌이진 못하겠지만


2005년에도 거의 고발직전까지 같었고 2012년 국정감사 때에도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이영표 의원과 송종국 의원이 일침했듯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은 유소년 육성과 국내리그


활성화에 있습니다. 초중고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K-리그에 전폭적인 투자로 국내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량을 상향 평준화하는데 부단히 노력해주었으면 하네요 축구협회 외 모든 축구 관련


기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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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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