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광탈
느낌이 왔음. 상대 수비에 꽂아줄 창은 없고 체력은 고갈됐고 테크닉만 남아있어서 애무 축구하다가 카운터맞고 사요나라 하는 코스가 머리속에서 자동 완성됨. 레매에도 예선 광탈할거라 썼는데 맞췄습니다... 이런건 안맞아도 되는데...
한편으론 예선만 어떻게든 뚫고 올라갈 수 있다면 조직력 회복하고 우승후보로 돌아올것 같다고도 썼는데 이건 애정에서 우러나온 콩깍지가 반쯤 작용했다는걸 부정할 수 없음 ㅋ 어쨌거나 이젠 볼 수 없는 시나리오
2. 압박축구가 통할까?
압박축구가 대세라고 하는데 저는 90년대부터 지긋지긋하게 해왔던걸 무슨 새로운 전술인양 말하는게 좀 웃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보다 혼자 생각하기론 남미에서 그딴게 통할까?? 라는 의문이 있었음. 완벽한 압박을 구사하려면 엄청난 활동량을 우선적으로 둬야 하는데 남미에서 그런식으로 무식하게 경기 운용하면 애들 다 탈진해서 쓰러질거 같은데? 그리고 압박이 완벽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만 될텐데. 그딴게 남미에서 통할까? 라는 비뚤어진 생각을 품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제일 체력 좋고 나이도 어린 잉글랜드 대표팀이 첫경기부터 3명이 다리에 쥐남. 결국 체력 고갈로 패배.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로 압박 잘하는 것이 승부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거 같음. 오히려 체력 쭉쭉 빨려서 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는 위험만 더 커지는듯.
그보다는 현명한 경기 운영. 노련한 위치선정. 그리고 한명의 테크닉 좋은 크랙이 승패를 가르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드러난 모습을 보면 역시 이게 남미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3. 한국 vs 러시아 1대1
맞췄음. 인당 만원빵 내기 우승 ㄳㄳ 회식 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