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마케렐레의 패스 이야기가 나오면
신화적인 수비력의 이미지 때문인지, 패스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지단 피구 같은 선수들은 전방에서 개인기술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고 라스트패스나 크로스를 하는 역할이었고, 팀 전체의 볼 배분은 마케렐레가 거의 전담하다시피 했죠.
후방에서 이지볼 나누는게 굉장히 쉬운 역할처럼 보이지만 아군이 공을 받고 돌아보거나 리턴내주기 쉽게 세기조절도 좋아야하고, 순간적으로 전달해 줄 선수에게 압박이 있는지 없는지, 패스 이후 전개까지 생각해가며 볼을 분배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패싱력과 게임리딩 없으면 할 수가 없는 역할인데 마케렐레는 레알의 실질적인 플레이메이커였고, 실제로 그 역할을 굉장히 깔끔하게 수행했죠.
아스날에서 아르테타 있을때 없을때의 경기력이 천지차이인것도 그렇고, 당장 지금 레알에서 알론소 있을때랑 카세미루, 이야라멘디 나올때랑 경기 흐름이 어떤지 보면 후방에서 볼 나눈다는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번뜩이는 롱패스나 순간적으로 뒷공간 노래는 킬패스는 보기 힘들었지만 마케렐레는 기본적인 패싱력에 의구심을 갖긴 힘든 수준이라고 보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은 패싱스킬과 경기리딩 보여줬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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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티코23 2014.06.09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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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4.06.09마케렐레가 하는패스가 그런 수를 고려해서 섬세하게 하는것도 아니었을뿐더러 어떻게 공을줘도 다지켜낼수있는 지단 피구에게 그냥 갖다주면 될일이었죠. 알론소 카세미루 이야라의 차이는 패스의질이 차이나서라기 보다 수비력과 경기이해도가 넘사벽이라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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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2014.06.09아스날에서 아르테타의 영향력은 상당히 줄었습니다. 램지와 윌셔가 그 역할을 ㄴㅏ누어받았죠.
사실 아르테타가 중원에서 팀 전체를 조율하긴 했지만 역시나 2선에서 더 많이 뛰던 선수라 그런지 강팀과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도 많이 노출되더군요.
마케렐레가 패싱이 `구리다`수준까지 듣는선수는 마찬가지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알론소나 피를로처럼 장점으로 내세울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패싱 자체가 탁월했다기 보다는 좋은 위치선정으로 공을 받았다가 내주고 팀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는 조율이 탁월했다고 보면 되겠죠. 안전하고 정확한 패스도 거기에 기반한 것이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건넜으 2014.06.09*@아모 여기서 아스날 이야기갖고 논쟁하긴 싫지만 현재건, 저번시즌이건 아르테타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죠.
물론 에이스는 램지로 옮겨갔지만 지난시즌에 아르테타 결장한 경기에서 아스날 승률은 0%입니다 -
로버트 패틴슨 2014.06.09아르테타는 나이 때문에 폼이 상당히 떨어져서 이제 있어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하죠.
아스날에서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애들은 램지, 외질, 월콧. -
subdirectory_arrow_right 건넜으 2014.06.09@로버트 패틴슨 어쨌든 폼 떨어지기 전에는 영향력이 큰 선수였죠.
중요한건 현재 아르테타가 어떤 폼을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그 역할이 경기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느 정도 능력이 필요한가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로버트 패틴슨 2014.06.09@건넜으 그런데 마켈렐레랑 비교하긴 뭐한 게, 아르테타는 아스날의 조타수지만 마켈렐레는 아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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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방패 소린 2014.06.09마케렐레가 패스에 아주 큰 강점을 가지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할 만큼은 해주는 선수였고, 못하는 선수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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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4.06.09저는 어떤 의미로 신화적인 수비능력이, 그 평범한 패스를 커버해준 케이스라고 봅니다. 수비테크닉, 위치선정, 체력으로 좋은 포지션을 따낼 수 있고 미드필더들이 워낙 사기적이라 단조로운 패스에도 충분히 커버되었다고 봐요. 노년에 EPL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한 것도 후방에서 롱패스로 시작하는 첼시의 전술 구조에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요. 물론 패스가 구리다는 아니라는데 공감합니다. 구린건 마스체라노같이 반쪽 선수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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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 2014.06.09바로 맞선임이 레돈도라 항상 비교당하면서 줄기차게 까였던 마케렐레였죠... 당시에는 마케렐레에서 + 공격적 능력까지 바랬던 거였는데 그 과욕이 갈락티코 1기 실패라는 참사를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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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향기 2014.06.09글쎄요.. 패싱력은 몰라도 게임 리딩 능력은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마케가 공을 전달하는 방식은 본인이 직접 볼을 키핑하며 압박을 뚫고 공을 몰아 앞선까지 볼을 연결하는 방식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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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狂 2014.06.09@그대향기 2222
혼자 뚫고 가다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백패스 하기도 했죠 ㅋㅋ 좀 더 똑똑하고 피지컬과 수비력이 강한 라쓰라고 해야하나? 쨌든 그럼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로버트 패틴슨 2014.06.09@그대향기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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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dric 2014.06.09@그대향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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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건넜으 2014.06.09@그대향기 그래도 닥치고 가까운 애부터 주고 보자는 식은 아니었죠.
분명히 볼을 드래그하면서 템포를 컨트롤 할 줄 아는 선수였어요 -
호날두골무원 2014.06.09모르면 마케렐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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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14.06.09아닌말로 5미터 패스도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 마켈렐레인데요. 패스를 못한다는 기준은 당연히 동급 레벨의 축구선수가 기준이 되야 하고요. 패스를 결코 잘하던 선수는 아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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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건넜으 2014.06.09@Vanished 그건 평가가 아니라 짧은 패스만 한다는 것에 대한 페레즈 혼자만의 비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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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adric 2014.06.09@건넜으 회장님 혼자만의 비난이였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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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 2014.06.09마켈렐레가 패스를 못한다는 말이 많지만, 실제 경기보면 \"어 잘하는데?\" 이 생각이 들죠. 그런데 관점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본적인 패스로 놓고 보자면 마켈렐레 패스 잘합니다. 패스미스도 거의 없고, 오히려 사비 알론소가 중원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기준을 사비 알론소처럼 후방에서 빌드업해주는 스타일로 잡는다면, 마켈렐레는 분명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패스를 못하는 게 맞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챔스 결승전만에도 케디라가 알론소 대신 나오고 빌드업을 못해주니까 공격이 굉장히 단조로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만약에 마켈렐레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지단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단순히 마켈렐레가 패스를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팀이 어떤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원하고, 그 역할에 마켈렐레의 스타일이 부합하느냐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카펠로 감독 시절을 제외하면, 레알은 항상 미드필더의 빌드업과 그에 필요한 패스 능력을 요구해왔었으니까요. -
온태 2014.06.09우선 2000년대 초중반은 지금만큼 전방압박과 후방 빌드업이 강조되던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지단이나 피구도 현재 비슷한 위치에서 뛰는 선수들보다는 게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큰 선수들이었구요. 이런 점들을 좀 감안해야겠지만, 저 역시 마켈렐레의 후방 빌드업에서의 역량이 결코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허나 그러한 역량도 원홀딩에서나 투홀딩에서나 역대급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났던 수비라인과 미들라인 사이 공간에 대한 이해도와 영민함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지 정확도와 창의성으로 대변되는 패싱력에서는 결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