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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셰바의 이적을 바라보는 nanako의 견해..

nanako 2006.05.13 08:49 조회 2,284 추천 5
셰바가 첼시로 이적가능성이 높다는 폭탄선언이 제가 꿈나라에 가있는 동안 축구팬들을 뒤흔들고 있군요..

그냥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긴 올게 왔다 싶네요..-_-

첼시는 지난 2시즌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깍쟁이 명장 무링요의 시너지 효과로 연속우승을 차지했었죠..

첼시의 선수들은 네임밸류에 비해서 숨겨진 재능을 지녔던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이것을 골라내는 무링요의 능력 또한 대단했었죠..

첼시의 우승은 그들이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단임을 증명해주는거라 보는데요.
과연 첼시가 세계 최고 인기 구단이었던가에는 의심의 여지가 많다 하겠습니다.

제 생각엔 첼시라는 팀의 이미지가 최고의 팀이라기 보단
중간정도 알려진 선수들을 잘 조합해서 최대한도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팀.. 이런 느낌이에요..


저의 경우에도 미국에 있는 시청자들과 같은 취향을 가지고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소설을 있고 있죠.
작년 개봉됬던 트로이의 경우 미국 관객들은 자기들 이외의 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미국내에서는 참패했었죠.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해외에서의 흥행성공으로 결국엔 흑자를 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국내에서 소화되는 양보다 해외와의 교역에 나라의 사활을 걸어야 된다고 보는데요..

이것은 스포츠도 피해갈수 없는 문제라고 보고요
특히 프로팀처럼 수익성이 구단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경우
더이상 2억 남짓되는 유럽인구로 커나가기에는 한계에 다다르게 될거라고 봅니다.

더우기 중국이 세계 경제 중심의 한축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소비력을 무시할수는 없을겁니다.

아시아인의 감성은 팀자체의 완성도보다는
하나의 영웅에 열광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베컴열풍이나 욘사마 열풍을 들수 있고
가깝게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작년 피스컵때 결승전에서 토튼햄과 리옹의 경기를 봤는데
우리 관중들은 무조건 로비킨만 공을 잡으면 열광했죠..
사실 당시는 저메인 데포가 팀의 주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계속 뽑힐정도였고 로비킨은 벤치신세로 이적이 논의되던떄였거든요.
물론 로비킨이 우리나라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관중들은 그를 스타로 받아들였던거 같습니다.

아시아마케팅은 스타가 아니면 안됩니다.
제가 말하는 스타란 기량면을 얘기하는게 아니란거 아시죠?

슬프게도
우선 백인이어야 하고
영국계면 더 좋고(-_-..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영국의 식민지였죠.. 사대주의 같은게 남아있다고도 봐요.. 스타스포츠 보면 왜 영국사람들이 중계를 하는지.. EPL뿐만 아니라 챔스까지요.. 선전들도 보시면 전부 백인들이 나와요.. 보는 사람들은 동남아나 홍콩사람들인데...
근데 일본은 영국 왜그리도 좋아하냐?..-_-)
미남이어야하고(아시아의 관점에서죠.. ^^유치원 아이들도 예쁜 선생님을 못생긴 선생님보다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건 어쩔수 없는 본능인듯..-_-)
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것을 꿰뚫어 본 사람이 바로 페레스죠..(이 영감님 쪼매나고 어리버리하게 생겼지만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_-b)
대중이 원하는것을, 꿈을 실현시켜줬던거죠..

프로팀은 이런 판타지 적인 요소가 절대 빠져서는 안된다고 봐요.
특히 아시아 마케팅을 염두에 둔다면요..

어쨌거나 그런면에서 벡스의 영입은 페레스 사업수완의 절정이었다고 봅니다.
페레스가 계속 아시아기업이나 중국 축구계와 연을 이어가는것도 그가 얼마나 세계의 흐름을 잘 꿰뚫어보는지 보여주는거죠.

이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첼시는 매우 약했습니다.
사실 팀의 꽃은 골을 넣어주는 선수에 있다고 보거든요..
(벡스는 잘생긴 녀석이 판타스틱한 프리킥도 있죠..  90분 경기를 다 안보더라도 2분짜리 스포츠 뉴스만 봐도 그의 존재는 머리에 박힙니다...^^)
그런 스트라이커가 드록바... 인종차별적인 관점 절대 아니구요.
(더많은 사람들이 보게될 스포츠뉴스에는 패스해주는 람파드가 나오는게 아니고 골을 넣고 포효하는 드록바가 나올 확률이 높죠.. 람파드는 스트라이커짝퉁이니 다른가?^^)
차라리 브라질리언이면 그것만으로도 메리트지만 아이보리코스트..-_-
그런면에선 크레골은 좀 나았죠. 스타성의 면에서도..
하지만 크레골은 너무 소심하고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시즌중에도 이탈리아 돌아가고 싶다.. 이런 말도 안되는 쓸데없는 인터뷰를 합니다...
(첼시처럼 최고의 선수들이 더블 스쿼드로 뛰어야 되는 팀에서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하게 될경우 한명이라도 이걸 봐주면 다른 선수들도 다들 가만 안있을거예요.. 앗싸리 다 눌러놔야지.. 그걸 모를 무링요도 아니고...-_-)

그렇다면 미남에 백인에 갈락티코 스트라이커인 쉐바의 첼시 입성...
아시아시청자들은
그의 존재 만으로도 첼시라는 팀 자체를 그의 이미지로 인식하게 됩니다.

발락 역시 이번 월드컵 홈팀 주장에 스트라이커수준으로 골을 넣어주는 잘생긴 백인 선수라는 엄청난 마케팅 능력을 가지고있죠..

첼시는 월드컵전에 아예 둘다 계약을 해버리는게 나을거 같네요.
월드컵 중계에서 TV화면에 소속팀이 뜰테니까요..(명실상부 미국 빼고 전 세계인이 보게될테니까요.. -_-)

그런 관점에서 바르카는 흐흐흐-_-
실력이야 말 할 필요도 없지만
외모와 스타성이 부족한
딩요, 에투, 메시..
(같은 아르헨인이어도 레알이랑 루머가 나는 가고나 마셰라노는 보기에도 좋죠^^
거기다 레알의 브라질리언인 빙요나 밥티스타도 잘생긴 흑인들이죠..)
바르카가 좀더 인기구단이 되기 위해선
대중의 감성을 이해할 힘을 가져야 된다고 봐요..

베컴이 레알로 이적한후
축구는 전혀 관심없는 제 친구들도
제가 스페인가서 축구 봤다고 하니 다들 묻더군요
"베컴봤어?"
축구가 단순히 매니아들만의 새벽에 이불 뒤집어 쓰고 보는 스포츠가 아니고
일반인에게도 존재감을 가지게된 큰 계기였다고 봅니다.

페레스의 갈락티코 마케팅이 대성공을 가져온후(트로피가 아니고..-_-)
미국의 하버드에서 까지 이걸로 연구 했었고
뉴욕양키스에서도 많은 부분 참고하고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갈락티코 마케팅은 프로팀의 경영 방식 자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수 있다고 보구요.
앞으로도 기본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팀으로 움직여야하는 축구의 본질을 결코 망각하지 않는 현명한 영입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레알매니아는 분위기가 가족같아서 정말 좋네요..
맥카님 생일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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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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