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고 써보는 역대 발롱도르 순위권 GK들
예전 발롱도르 순위권을 보면 의외로 골키퍼들이 top5안에 제법 들어가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발롱도르 TOP5 안에 들었던 골키퍼들만 추렸습니다.
1. 레프 야신(소비에트 연방)
순위:
1956년 5위
1960년 5위
1961년 4위
1963년 1위, 발롱도르 수상(GK 유일 수상)
1956년에 야신은 멜버른 올림픽 결승전에서 유고슬라비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소련에게
금메달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1960년 유로 대회에서 역시 유고슬라비아의 공세를 견뎌내며
소련이 첫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데 일조합니다.
그리고 1963년, 그의 소속팀인 디나모 모스크바가 러시아 리그 우승을 하게 되는데,
팀이 치른 38경기 중 야신은 27경기에 출전해서 6실점만 거두는
역대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또한 유로 예선에서 결정적인 PK를 선방해 조국을 유로 본선으로 올려놓는 등 야신 개인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결국 골키퍼 중 전무후무한 발롱도르 수상을 이뤄냅니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야신)
2. 디노 조프(이탈리아)
순위:
1973년 2위
조프는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는데, 유벤투스가 최초로 유로피언컵(챔스) 결승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발롱도르 순위 2위인걸 보면 선방이 대단했던 모양.
하지만 유로피언컵 결승에서 요한 크루이프의 아약스를 만나는데, 전반 5분에 요니 레프에게
기습적으로 골을 얻어맞고 패배하게 됩니다. 팀은 아약스에게 트로피를 내주게 되고,
조프 본인도 크루이프에게 발롱도르를 내주고 맙니다.
3. 제프 마이어(서독)
순위:
1975년 3위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의 레전드 GK 마이어.
1975년에 바이에른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유로피언컵 결승에서 만나 2대 0 으로 격파하며
유럽 정상에 두번째로 오릅니다. 마이어의 활약은 대단했으나 발롱도르는 당시 소련의 스타였던
올레그 블로킨이 가져가게 되며 바이에른에서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프란츠 베켄바워에게
집중되었습니다.
4. 이보 빅토르(체코슬로바키아)
순위:
1976년 3위
체코 축구 역사에서 회자되는 몇 안되는 월드클래스 골키퍼.
1976년 유로 대회에서 체코는 토탈 사커의 네덜란드와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서독을 누르고
깜짝 우승을 하게 되는데, 4강전에서 빅토르는 네덜란드에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습니다
(실점한 한 골은 체코 선수의 자책골)
그리고 서독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 돌입한 양 팀은 빅토르가 울리 회네스(지금 탈세혐의로 감방 간 바이에른의 회장)
의 킥을 막아내고 파넨카가 그 유명한 파넨카 킥을 성공시키면서 체코를 우승으로 이끕니다.
우승컵은 체코가 가졌으나 그 해 발롱도르는 서독의 결승행을 이끈 베켄바워에게 다시 돌아갑니다
5. 피터 쉴튼(잉글랜드)
1989년 5위
쉴튼은 저 당시 더비 카운티 소속으로 유럽 대회에서 맹활약했으며, 잉글랜드 국대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냈습니다. 그 다음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르는 데 한몫 단단히 하죠.
6. 피터 슈마이헬(덴마크)
1992년 5위
덴마크는 유로 1992에서 깜짝 우승을 해냅니다. 당시 미카엘 라우드럽이 빠지고 예선에서
유고슬라비아 대신 겨우 올라와 아무도 기대 안하던 전력이었으나 슈마이헬의 미친 선방
퍼레이드 끝에 독일을 누르고 우승합니다.
7. 올리버 칸(독일)
2001년 3위
2002년 3위
칸의 활약은 2000년대 극초반 축구를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2001년에 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승부차기에서 발렌시아 선수 3명의 킥을 막아내며
바이에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거의 혼자의 힘으로 독일을 결승까지
끌고 가며 대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8.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
2006년 2위
이탈리아가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데는 포백라인의 미친 수비력과 부폰의 미친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폰은 자책골과 지단의 PK를 제외하면 그 어떤 필드골도 내주지 않으며
야신상을 거머쥐었고 발롱도르 순위 2위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발롱도르의 주인은 아주리 캡틴이자 월드컵 사상 손에 꼽힐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준
파비오 칸나바로가 되었습니다.
9.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2008년 4위
스페인은 1964년 이후 오랜 기간 유럽대회 우승컵이 없었으나, 2008년에 아라고네스의 지휘 아래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카시야스는 대회 기간 내내 단 2실점만 허용하며 골문을 지켰고
리그에서도 최소 실점률을 기록해 사모라상을 수상했습니다. 리그 우승은 원 플러스 원.
카시야스와 사모라상을 놓고 경쟁하던 발데스는 시즌 말미 엘클에서 4골을 얻어맞으며
경쟁 구도에서 ㅂㅂ
그 이후에 발롱도르 5위안에 든 골키퍼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음엔 과연??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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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2014.05.15거의 메날두시대 이후론 골키퍼가 안된다는거군요 아무래도 골을 무지막지하게 넣어대니까 ㄷㄷ 안줄수가 없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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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14.05.15*저도 저 글을 올린게..카시야스가 유로 2008하고 리그우승로 4위에 들었는데.. 월드컵, 국왕컵, 챔스결승까지 하면 뭔가 더 순위가 오르지않을까 했어요..ㅋㅋ 근데 날두도 그럼 월드컵빼고는 다 쩔어주는거라 .. 다시생각해보니 희박하겠네여.. 날두가 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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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향기 2014.05.15카시야스는 03-06년이 개인으로는 정말 역대급이였는데 팀이 하도 막장이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죠. 그 이후로도 매우 잘했지만 그때만큼의 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생각이에요.
칸은 인생에서 보여준 활약 중 많은 부분이 00-02 3년간 집중되어 있었던 신기한 선수. 그 외의 기간에도 괜찮은 골키퍼이긴 했는데, 그 정도가 끝이었다면, 저 3년동안은 정말로 야수같았음. 03-06 이케르와 동급으로 높고 싶을 정도.
부폰은 03-06 동안 이케르가 혼자 팀 말그대로 먹여살리던 폼을 보여준 적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론 카시야스 칸보다 아래로 놓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정켈메시야스 2014.05.15@그대향기 부폰은 19살때 A매치 데뷔, 20세부터 부동의 아주리 넘버원이었던 골리. 그 미친 활약을 한 톨도가 평생 넘지 못한 산. 파르마 수비진을 혼자 캐리한 경력도 있고,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도 세웠고, 굳이 깎아내릴 필요가 없는 인물.
카시야스는 0306보다는 0708이 더 역대급이 아니었을까 싶고. 클래식 매치는 틈틈이 즐겨보는 편인데 부폰이 보유했던 수비진이 카시야스보다 확연히 우위였던 것은 맞으나 그 철벽 틈을 뚫고 나오는 말도 안 되는 슈팅이나 패스를 전신으로 막아내고, 세리에의 마지막 전성기를 장식한 쉐브첸코, 카카, 크레스포, 바티스투타, 토티, 비에리, 인자기등을 막아내면서 버텨온 인물. -
subdirectory_arrow_right G.Bale 2014.05.15@정켈메시야스 22222 저도 부폰이 현역 키퍼들 중에는 단연 최강이라고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기준은 좀 다르겠지만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G 2014.05.16@정켈메시야스 저는 오히려 유로2000에서 미친활약한 톨도때문에 부폰이 먼가 싫다는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유로2000 톨도는 2002월드컵 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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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정켈메시야스 2014.05.15@그대향기 카시야스가 가진 1:1방어에서의 안정감이나 리더쉽은 부폰도 충분하고, 되려 공중볼이나 페널티 에어리어를 벗어나서까지 커버 가능한 발기술을 보자면 부폰이 좀 더 나으나.
카시야스에게 표가 갈수도 있는 이유는 작년을 제외하면 큰 부상 없이 견뎌왔다는거. 부폰은 키퍼치고는 내구성이 약한게 좀 흠이라면 흠. -
subdirectory_arrow_right 멸치송 2014.05.15@정켈메시야스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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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시마&하인케스 2014.05.15월컵우승 또먹지 않는한 가능성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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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켈메시야스 2014.05.15월컵에서 라모스랑 피케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이후에 우승 먹고(+메시랑 호날두가 4강도 못 올라오고) 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 클린싯, 엘클라시코 무실점 선방 정도면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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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마드리드 2014.05.15카시야스 메날두아니었으면 받았겠네요 올시즌은 라데시마에 월드컵우승해도 리그출장이 안습이라..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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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4.05.15카시야스가 저기 있는 키퍼들에 비해 그리 꿇린다고 생각하지만 않지만, 상위권정도가 한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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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le 2014.05.15이런 글은 추천이죠!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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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스틴 2014.05.15야신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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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신 2014.05.15골키퍼가 발롱 받는건 정말 하늘의 별 따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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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뱀 2014.05.15올리버칸은 진짜 골키퍼인데도 크랙이었던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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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홀릭 2014.05.16카샤를 애정하지만
부폰 정말 최고의 골리라 생각 -
crstian 2014.05.16실력만 보자면 부폰에 꿇릴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불리한 신체조건에 따른 핸디캡은 있다고 봅니다.그 키에 이정도 위치에 올라온 것도 대단하지만.필드 플레이어들이랑 있을땐 그냥 무심히 넘기는데 경기 끝나고 상대팀 골키퍼들이랑 포옹하는 장면 잡히면 항상 생각하죠. 카시야스 참 아담하구나... 쟤네들보다 팔도 참 짧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