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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축구자체가 카운터 전술이 대세인거 같네요

쭈닝요 2014.05.03 21:32 조회 2,266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2002월드컵 브라질 우승, 유로2004 그리스 우승 이후 카운터에 기반한 빠른 역습이 축구계의 대세였습니다. 지단.피구 시절 점유율 기반의 패싱축구를 했던 레알 마드리드도 여기에 매번 당하며 챔스 토너먼트에서 암흑기를 겪었구요. 이때 딩요와 메시라는 두 괴물을 축으로 바르셀로나가 대세에 반기를 들고 공격축구의 차원이 다른 레벨을 보여주면서 역습이라는 트렌드를 잠재웠죠.

하지만 펩과의 결별. 그리고 주전들의 노쇠화. 매너리즘. 이런 연유로 팀레벨이 떨어지자 다시 역습 축구가 대세로 등극하는거 같아요. 챔스 결승에 진출한 아틀레티코는 말할것도 없고 레알 마드리드조차 평소 스타일을 버리고 역습에 충실한 대가로 거함을 잡을수 있었구요. 4강까지 올라온 첼시도 아자르의 표현처럼 "역습 전용팀"이죠. 

반대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잡았던 뮌헨은 공세 대 역습 이라는 구도에서 전자의 입장에 서자마자 자신들이 이겼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패배하고 말았어요. 이걸 보면 감독이 어쩌고를 떠나서 지금 축구계에서 잘 정비된.조직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싸우는게 대단히 어려운 일이고. 달려드는 팀을 상대로 역습을 노리는게 훨씬 유리한 일이다 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아틀레티코 대 첼시의 챔스 1차전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선수가 한 말이 가관입니다.... "첼시가 우리한테 점유율을 넘겨준다면 우리가 첼시에게 패스해서 공격권을 넘겨줄테다." 참 노골적이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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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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