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엘체일요일 5시

2차전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

강민경 2014.04.27 01:35 조회 2,916 추천 1

일단 1차전은 원정골을 먹히지 않은 상태에서 1골차 승리를 했기 때문에 레알이 유리한건 맞지만
독일 원정에 유난히 약하고 더군다나 뮌헨 원정에서는 압도적인 열세에 놓인 마드리드 입장에서
볼때 뮌헨 원정은 뮌헨이 우세한게 맞다고 봅니다.

뮌헨 1차전 라인업을 보면

             만주키치

리베리     크로스       로벤

         슈슈     람

알라바 단테 보아텡 하피냐

            노이어


위에 라인업 처럼 들고 나왔고


레알은 국왕컵 결승 라인업에 베일이 빠지고 호날두가 들어간

                 벤제마
            호날두


이스코 알론소 모드리치 디마리아


코엔트랑  라모스  페페   카르바할

                  카시야스


위에 라인업 처럼 나왔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국왕컵 결승전에서 이스코를 미드필더 라인에서 왼쪽 끝에
두면서 일명 메짤라 라고도 하는데요...... 이스코가 상당히 잘해줬죠.
그래서 이스코가 이제 제 자리를 찾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뮌헨 같은 경우는 올 시즌 람을 중앙으로 투입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쏠쏠한 재미를 봤죠.
근데 오히려 전반전에 과르디올라가 썼던 전술이 레알에는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설마 준결승전까지 저런 전술을 들고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말이죠.


코엔트랑 선제골도 하피냐만의 탓은 아니지만 뮌헨 오른쪽 측면에서 시발점이 됐고요,
결국 그게 벤제마의 골로 연결 됐습니다.
다들 후반전에 하피냐가 빠지고 하비가 들어가면서 람이 다시 본인의 자리인 오른쪽으로 가고
하비가 람 자리로 가고 뮌헨의 공격이 더 살아났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로벤 혼자 공격하다가 코엔트랑, 이스코 협력 수비에 막혀서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엔 막히다가
람이 오른쪽으로 가면서 수비진에 많은 혼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부진한 리베리가 빠지고 괴체가 들어가면서 공격진에 활력이 생기고 한골이 뒤진 상태
이기 때문에 뮌헨은 슈슈를 빼고 또 뮐러를 투입해서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습니다.


뮌헨은 후반전 60분이 넘어서야 가장 뮌헨 다운 포지션으로 돌아왔지만 많이 늦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람이 오른쪽으로 가고 하비가 슈슈의 파트너로 나왔다면 경기는 생각보다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레알이 그 찬스를 좀 더 살렸다면 최소한 2골은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참 아쉬운 대목입니다.
축구 전문가들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레알 같은 4-4-2 같은 포메이션은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을
파괴 시켜줄 수 있는 창조적인 선수가 필요한데 그 선수를 괴체라고 지목했습니다.
괴체가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레알은 더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괴체의 결정적인
슈팅만 보더라도 충분히 위협적이긴 했습니다. 90분 통틀어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이었으니까요.
뮐러의 같은 경우도 만주키치 보다는 좀 더 유연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알론소가
처리를 안해줬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겁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변칙이라고 하면 변칙일 수 있는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서 중요 경기에서 실패 아닌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2차전에서는 충분히 정상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될 경우엔 카르바할과 디마리아는 리베리 보다 오히려 괴체를 더 많이 상대할 수도 있고 (리베리가 폼이 안좋다면 괴체가 충분히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코엔트랑과 이스코는 람과 로벤을 번갈아가면서 상대해야 됩니다. 원정이라서 홈보다는 실점에 대한 압박이 생각보다 적을 수는 있겠지만 1:0 이라는 근소한 스코어 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50:50 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심리적 압박은 워낙 뮌헨 원정에 약한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선제골을 마드리드가 먼저 기록하게 된다면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뮌헨 쪽에서 먼저 나온다면 엄청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겁니다.


2차전도 레알은 1차전에 나왔던 포메이션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습니다. 베일과 호날두의 선발 투입으로 인한 4-3-3 포메이션은 뮌헨을 상대로는 상당한 도박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원정이기도 하고요. 호날두가 선발로 나오고 후반전에 상황을 봐서 이스코를 베일로 바꿔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뮌헨은 수비진엔 람이 오른쪽으로 가는거 말고는 큰 변화가 없을거 같고 미드필더 라인도 슈슈의 파트너로 하비가 나올거 같고요. 윗선 라인 같은 경우엔 괴체가 리베리를 대신해서 선발로 나오고 트레콰르디스타 자리엔 크로스가 오른쪽엔 로벤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톱엔 만주키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저는 뮐러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1차전에 안첼로티 감독이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AT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모습에서 뭔가 영감을 많이 얻은거 같고요. 국왕컵 결승을 통해서 모의 4-4-2 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고요, 4-4-2 포메이션을 준비한 목적인 뮌헨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라는 결과물을 얻어 냈습니다. 2차전엔 두 감독의 지략전술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되는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 개인적으로도 3회 우승으로 가는 역사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고요 팀으로도 전대미문의 10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에 아무도 못했던 2연패를 이루기 위한 경기 입니다. 살 떨리는 경기인 만큼 명승부가 나왔으면 좋겠고요. 마지막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였으면 좋겠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호날두 4시즌 연속 리가 30골 기록 arrow_downward 토트넘 거덜내려는 AS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