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관점에서 써보는 경기후기
최근 무리뉴의 마드리드 이래로 엘 클라시코는 항상 살벌했죠. 경기가 치열해지고 선수들끼리 몸싸움을 하면서 조그마한 접촉에도 아픈마냥 뒹굴고. 너 나 우리 모두.
보통 일반적인 심판이라면 저런 경기 양상을 보일 징조가 있을 때 단호박처럼 경기를 중단시킨 다음,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죠. 이렇게 되면 몇몇 영리한 선수- 우리팀에는 아르벨로아, 상대방에는 알베스- 가 수비를 하면서 조금 거칠게 몰아붙이고 심판들이 보이지 않는 틈을 타 대상의 어그로를 한참 높여버립니다. 심판도 인간이기에 격렬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반칙을 잡아줄때도 있지만 넘어가는 때도 종종 생기지요. 이때 선수들의 반발이 강해집니다. 특히 우리팀엔 페페녀석ㅋㅋ 분에 이기지 못하고 경기내내 이상한 기류를 뿜어내고 팀과 팀사이의 충돌을 야기시키곤 했죠.
하지만 이번 엘 클라시코 주심인 라오스는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하지요. 단호박같던 시발점을 물렁물렁하게 넘어가보자.. 라고 하면서요. 기억이 정확하다면 전반 디 마리아의 선제골이 터지고 바르샤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할때 마드리드의 강한 바디체킹에 이전의 주심이라면 경기를 중단 시킬 상황에서 라오스는 이렇게 합니다. "이걸로 반칙으로 안불꺼야 그니까 일어나" 바르샤 선수들은 심판을 보고 멀뚱멀뚱하다 이윽고 한번 더 넘어집니다. 그래도 꿈쩍도 하지않고 경기속행 제스쳐를 취했죠. 이건 전반중반 이후 마드리드의 역습찬스에서도 똑같이 적용 되었습니다.
이 쯤 되니 선수들이 어느정도 엄살피우고 주심한테 가서 징징거리기 매우 애매한 상황으로 다가왔죠. 심판이 돌부처처럼 경기장에서 뛰는 관람객 모드가 된 이상 말이죠. 물론 중간에 마스체라노라든지 몇몇선수가 심판 징징이를 시전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매우 성난 주심은 돌아가라고 요구했구요.
이렇게 경기가 흐르자 선수들은 상대를 도발하여 경기를 지저분하게 이끌어 승리를 쟁취하기라는 전략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국지적인 충돌은 있었지만 심각한 논란은 없었으며 승리한 마드리드 패배한 바르셀로나 두 팀 다 판정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껀덕지는 남지않게 되었지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주심은 오늘 굉장히 훌륭한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고 이 전략이 그라운드에 있는 21명의 선수들에게 효과적으로 먹혔고 (한 명은 빼겠습니다. 그 원숭이같이 생긴 똥크로서는 끝까지 징징이였으니까요) 역대 엘클라시코 중 가장 깔끔한 경기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PS 모바일은 힘드네요 ㅠ
보통 일반적인 심판이라면 저런 경기 양상을 보일 징조가 있을 때 단호박처럼 경기를 중단시킨 다음,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죠. 이렇게 되면 몇몇 영리한 선수- 우리팀에는 아르벨로아, 상대방에는 알베스- 가 수비를 하면서 조금 거칠게 몰아붙이고 심판들이 보이지 않는 틈을 타 대상의 어그로를 한참 높여버립니다. 심판도 인간이기에 격렬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반칙을 잡아줄때도 있지만 넘어가는 때도 종종 생기지요. 이때 선수들의 반발이 강해집니다. 특히 우리팀엔 페페녀석ㅋㅋ 분에 이기지 못하고 경기내내 이상한 기류를 뿜어내고 팀과 팀사이의 충돌을 야기시키곤 했죠.
하지만 이번 엘 클라시코 주심인 라오스는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하지요. 단호박같던 시발점을 물렁물렁하게 넘어가보자.. 라고 하면서요. 기억이 정확하다면 전반 디 마리아의 선제골이 터지고 바르샤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할때 마드리드의 강한 바디체킹에 이전의 주심이라면 경기를 중단 시킬 상황에서 라오스는 이렇게 합니다. "이걸로 반칙으로 안불꺼야 그니까 일어나" 바르샤 선수들은 심판을 보고 멀뚱멀뚱하다 이윽고 한번 더 넘어집니다. 그래도 꿈쩍도 하지않고 경기속행 제스쳐를 취했죠. 이건 전반중반 이후 마드리드의 역습찬스에서도 똑같이 적용 되었습니다.
이 쯤 되니 선수들이 어느정도 엄살피우고 주심한테 가서 징징거리기 매우 애매한 상황으로 다가왔죠. 심판이 돌부처처럼 경기장에서 뛰는 관람객 모드가 된 이상 말이죠. 물론 중간에 마스체라노라든지 몇몇선수가 심판 징징이를 시전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매우 성난 주심은 돌아가라고 요구했구요.
이렇게 경기가 흐르자 선수들은 상대를 도발하여 경기를 지저분하게 이끌어 승리를 쟁취하기라는 전략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국지적인 충돌은 있었지만 심각한 논란은 없었으며 승리한 마드리드 패배한 바르셀로나 두 팀 다 판정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껀덕지는 남지않게 되었지요.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주심은 오늘 굉장히 훌륭한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고 이 전략이 그라운드에 있는 21명의 선수들에게 효과적으로 먹혔고 (한 명은 빼겠습니다. 그 원숭이같이 생긴 똥크로서는 끝까지 징징이였으니까요) 역대 엘클라시코 중 가장 깔끔한 경기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PS 모바일은 힘드네요 ㅠ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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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영원히 2014.04.17이렇게 보니까 저번 엘클 무지 아쉬워요. 진짜 질 경기 아니었는데 퇴장을 줘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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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4.04.17@라울영원히 진짜 어이없는 퇴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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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ㅅG 2014.04.17라호스 이 심판 라리가 제일가는 심판아닌가요? 전 그리 알고있는데 역시 얼굴이 먼가 익숙한 심판은 잘하는심판 ㅋㅋ 알베스는 경고한장먹었어야하지만 라모스가 한게 있으니 머 공정한판정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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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dow 2014.04.17레알 팬을 떠나 판정이 뒷탈 없이 깔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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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29 2014.04.17딴거 다필요없이 일관적인게 너무맘에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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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raul 2014.04.17처음 봤을땐 진짜 맘에 안드는 심판이었는데 갈수록 좋아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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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드리 2014.04.17저두 판정이 깔끔해서 엘클치고 진정된경기를 본거같았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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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골무원 2014.04.17심판 : 나는 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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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e 2014.04.17원수이같은 똥크로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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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왼발 2014.04.17진짜 일관되고 공정한심판 기준이너무 정확해서 마음편하게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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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 2014.04.17오늘 주심 정말 좋았네요. 앞으로도 이런 주심 좀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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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4.04.17주심이 오늘 경기처럼 일관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심판이 경기를 지배하면 그건 더이상 경기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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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2014.04.17저도 다른것 다 떠나 경기 끝까지 일관성이 있어 좋았네요. 지든 이기든 경기를 선수들의 몫으로 오롯이 넘겨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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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울 2014.04.17진짜 오늘 주심 최고였습니다. 물론 꾸레들 입장에선 반대급부로 엄청난 불만일 수 있겠지만, 엘클에선 이런 심판이 제격이죠. 어지간한 몸싸움은 다 넘어가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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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errez 2014.04.17라모스 원숭이 밟을뻔 했는데 무사히넘겨서 다행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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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모 2014.04.17@gutierrez 알론소의 잔소리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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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쩐다 2014.04.17또한 중간에 선수들끼리 과열되었을때는 (페페가 네이마르 목덜미를 잡았었죠 아마?) 치즈를 먹여서 아 이 심판은 비매너에는 강하게 부는구나 의 학습을 적절히 시행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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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he 2014.04.17진짜 역대급 깔끔한 심판. 덕분에 우리는 오늘만큼은 헐리웃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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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 2014.04.17심판이 선수들 혼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 각오 단단히 하고 나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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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쿠 2014.04.17정말 역대급 깔끔한 심판경기 매수꾸레 오심따위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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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4.17앞으로도 이런 주심이 엘클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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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2014.04.18일관성있는 판정에 경기보기 참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