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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레알의 문제는 역시 정신력입니다.

가슴에묻은카예혼 2014.04.09 18:35 조회 2,537 추천 4



스쿼드의 퀄리티보다도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정신력입니다. 10-11부터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우리 팀은 경기가 마이 페이스가 아닐때 말리는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전력이 한 수 낮다고 생각한 상대의 강팀들을 편하게 이겨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작년에 4강에서 보루센 만났을때도 너무 안일하게 나온 감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인 4대1 대참사가 나왔고, 오늘 경기도 디마리아의 PK가 막히고 선수들이 당황한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실점한 두 골도 모두 팀 실책에서 나왔고, 전반전은 제가 올 시즌 본 경기 이레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축구에 만약은 있을 수 없다만, 만약 디마리아의 PK를 성공시켰다면 도르트문트는 전의를 잃고 맥 없이 무너질 듯 했는데, 실축 후 재빠른 추격골이 나왔죠. 도르트문트의 사기가 올라간건 사실이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자멸한 경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후반전엔 안첼로티 감독이 정신무장을 단단하게 시키고 나와서 그나마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긴 했지만,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실망스러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음키타리안의 골이 들어갔더라면 선수들이 또 혼란에 빠지고 자멸해서 4강 티켓은 우리가 쥐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속상한 점은, 팀 스피릿의 개선이 몇 년째 안되고 있어요. 주도권을 쥐고 있을때는 죽어라 몰아 붙이지만, 골이 안 들어가거나 주도권을 뺏길때는 그 반대의 상황이 일어나서 죽어라 맞죠. 카리스마가 있는 주장이 있다면 선수들을 다그치고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땐 격려를 해줄 수 있는데, 라모스&카시야스는 그게 너무 부족해보입니다. 이에로같은 선수가 현재 레알에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네요. 잡을 수 있었던 많은 경기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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