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
강팀들의 경기에서 실력 차이는 정말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가 실점의 빌미가 되고 팀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팀들의 경기는 물론이고 특히 라이벌전은 이전까지의 경기력과는 다르게 서로 종이 한
장의 차이를 누가 더 메꾸느냐 벌리느냐 차이에 따라서 팀의 승패가 갈린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종이 한장 차이를 어떻게 메꾸느냐 벌리느냐의 차이인데 '실수를 줄여서 상대의 허점을 파고
들어서 일격을 가한다.' 가장 누구나 알 수 있는,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근데 그게 사
람이 하는 일이라면 그리고 그것도 종이 한장 차이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22명의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말 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니까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데 내가 실수를
해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고 한다면 그것 보다 절망적인 상황은없을 것입니다. 그것도 라이
벌전이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경기에서는 더욱더 말이죠. 어제 있었던 엘클라시코도 결국엔 실수
를 줄여나간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심판의 판정과는 별개로 우리가 과연 심판의 판정을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의 실수를 줄였냐 하는
것인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표하고 싶습니다.
(다만 우리만 왜 심판의 판정을 뛰어 넘어야 하는지 항상 억울한 면도 있지만 혹자가 그런 것처럼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그런 것처럼 누군가는 우리가 한명이 퇴장을 당해서 10명으로 싸우기를 바
라고 상대는 심판을 포함해서 12명이상의 멤버로 경기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
리는 심판을 뛰어 넘어야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심판을 배제하고 경기하
는건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 하면 선수로서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일단 각설하고 매번 반복 되는 일이지만 메시한테 실수는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 여태까지 해온
걸 봐도 앞으로도 지겹도록 볼테지만 찬스 메이킹 부터 해서 볼 배급력, 결정력, 공중볼 에서의 약
점만 빼고는 공격 전개에 있어서는 모든걸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완벽하게 수비를 해내지 않고
서는 상당히 막기 까다로운 유형의 선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가 공을 잡으면 여러 선수들
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수가 둘러 쌓이면서 상대적으로 빈틈이 생기고 패싱력이
좋은 메시한테 빈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메시의 패스를 받은 바르샤의 선수들은 결정력
이 플러스가 됩니다. 열의 여덟은 득점을 성공합니다.
완벽을 기하지도 못하지만 완벽을 기하자면 뱌르샤를 상대하는 팀은 메시를 중점적으로 막기도
해야 되지만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가는 또는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선수들을 상당히 조심해야 됩
니다. 바르샤 공격수들의 유형이 크로스에 의한 공중볼 싸움이 안되는 만큼 전부다 빠른발을 이용
한 수비 뒷공간을 노립니다. 여태 대량실점을 한 경기에서 여지없이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서 대량
실점을 했습니다. 오늘도 베일과 카르바할이 이니에스타를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요
마르셀로도 네이마르의 침투를 막지 못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요, 메시의 득점도 일차적으
로 알론소의 발이 느리면서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수비는 90분 잘하다가 마지막 10초를 못하면 경기를 내줄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잘하면 평타를 치
고 못하면 정말 끝도 없이 욕을 먹는 양날의 검입니다. 마음대로 잘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안되니까 다들 수비가 어렵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마드리드 더비 1무 1패, 엘클라시코 2전 전패로 안첼로티 감독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가 상당
히 난관에 봉착하게 됐습니다. 무서울 것이 없었던 무패 행진이 32경기에서 깨지면서 챔스는 물론
이고 앞으로 향후 일정까지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로 봐도 레알 역사적으로 봐도 위기는 항상 있었습니다. 챔스 8강에 진출해 있고
리그는 상대전적에 밀린 2위, 국왕컵은 결승에 올라간 상태. 현시점의 레알의 위기는 과거를 미루
어볼때 조족지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그가 아니지만 유럽대항전을 예로 들면 1975/76 시즌
챔스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3골차 패배를 뒤집은적도 있고 1985/86 시즌 UEFA 컵 4골차 패배를 뒤
집은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레알에서 10년을 뛴 전설적인 공격수 후아니토가 숱한 역전극
속에서 UEFA컵 우승을 차지하고 베르나베우의 90분은 길다의 명언을 남긴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후아니토 정신을 발휘해야 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서
그에 걸맞는 위상을 되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챔스 우승한지 올해로 딱 12년 됐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습니다. 절박합니다. 절박함이 극에 달해야 됩니다. 인간이 절박하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어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절박하면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챔스 더불어 국
왕컵에서 설욕전을 치루면서 엘클 맞대결 2전 전패의 수모도 갚아줄 수 있습니다.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요기베라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엘클은 이미 끝났
고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앞만 보고 달려 가야 됩니다. 또 다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았으
면 좋겠습니다.
p.s: 제목은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 인데 내용이 산으로 간건지 강으로 간건지 모르게 썼네요.
워낙 글재주도 없는데 마당에 장문의 글을 쓰려니 말도 꼬이고 글 쓰는게 참 어렵습니다. 쓰긴 쓴
만큼 쓴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올려 봅니다 ㅠㅠ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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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2014.03.25잘읽었습니다.ㅎㅎ
근데 신기한게 이 좋은글에 댓글이하나도 없네요ㅋㅋㅋ이런 -
FC Schalke 05 2014.03.25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코파 결승에 있고, 챔스는 8강이구여, 리가 우승 레이스도 아직 안끝났져. 안첼로티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
좋은 글 ㅊㅊ하고 갑니당 -
zzing 2014.03.25마드리드 더비 코파에서 2승 완승도 했습니다... 모두 이점을 간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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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the 2014.03.25베르나베우의 90분은 길다... 참 좋은 말이네요 한번 미끄러진 것 가지고 낙담할 필욘 없죠 남은 경기 집중해서 다 이기면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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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3.25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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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S247 2014.03.25*엘클서 이제 배울만큼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아직도 제자리네요.지금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선수들이 하루빨리 엘클을 잊고 의기투함해서 남은 챔스와 코파 그리고 리그 경기 하나하나를 마지막 경기인것 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휘젓고 다녀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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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스틴 2014.03.26아직 트레블을 포기하긴 이른거 같네요.. 지금 스쿼드로는 진찌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스쿼든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