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부족한 엘클 리뷰&분석입니다. (스압주의)

이니에스타-사비-부스케츠-피케-사비-네이마르-세스크-메시-이니에스타
첫 실점에선 모드리치의 적절하지 못한 압박과 베일의 수비 가담 미스, 그리고 알론소의 미약한 압박이 주된 요인인데요.
피케가 사비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줄 때 디 마리아가 멘트인 세스크를 풀어두고 압박을 위해 달려 나옵니다.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라모스가 전진해서 나오지만 네이마르가 라모스가 미쳐 나오기 전에 세스크에게 패스를 하죠. 이때 베일과 모드리치는 가장 큰 실수를 범하죠. 짤에서 볼 수 있듯이 베일은 공에
집중한 나머지 알바 나오는 것을 보고 이니에스타의 마킹을 카르바할에게 떠맡깁니다. 아마도 인터셉트 후에 역습을 대비해서 겠죠. 하지만 카르바할은 라모스가 전진 압박을 나간 공간으로 이동한 메시를 따라 이동한 페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중앙으로 이동을 하죠. 이 때 보면 베일의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베일의 수비가담을 독려하지 못합니다. 또한 알론소는 디 마리아가 사비에게 전진 압박을 하고 나서 디 마리아의 멘트인 세스크를 좀 더 강력하게 압박을 했어야 합니다. 세스크는 알론소의 느슨한 압박에 너무도 쉽게 메시에게 전진 패스를 성공 시킬 수 있었죠. 그리고 모드리치는 부스케츠에게 전진 압박을 건 후에 자신의 멘트인 사비가 알론소가 세스크를 압박하기 위해 나가고 생긴 빈자리로 이동하는 것보다 두 템포 느리게 커버링을 들어가죠. 종합적으로 메시가 공을 받았을 때 모드리치와 알론소의 압박 실패로 생긴 공간으로 쇄도해오는 사비를 막기 위해 카르바할은 중앙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고 멍 때리고 있던 베일은 뒤로 돌아가는 이니에스타를 놓치고 말았던 겁니다.

동점골 장면
동점골 장면은 순전히 디 마리아와 벤제마의 합작 품인데요.

다행히도 이른 시간 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마드리드는 더욱 적극적인 전진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한껏 흔들어놓았죠.
디 마리아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베일은 이니에스타를 두고 중앙으로 침투를 시도합니다.
이 때 모드리치의 전진으로 생긴 마스체라노와 피케의 틈사이로 호날두가 쇄도를 하지만
부스케츠의 포지셔닝이 워낙 좋아 베일은 무리한 전진 패스대신 알베스와 거리를 두고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 위치하고 있던 벤제마에게 패스를 하지만 알베스가 인터셉트를 하죠.
다행스럽게도 이 공이 다시 베일에게 오고 베일은 한박자 빠르게 사이드로 벌리고 있던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합니다. 디 마리아는 알베스를 앞에두고 얼리크로스를 올리죠. 이 크로스는 절묘하게 마스체라노의 머리를 넘겨 벤제마의 머리에 정확히 꽂힙니다. 이 때 호날두가 피케를 잡아두어 벤제마의 헤딩을
방해하지 못하게 한 것이 유효했죠.


역전골

분위기를 탄 뒤 동점골 넣은지 3분만에 이어진 역전골 역시 디마리아와 벤제마의 공이 가장 큽니다.
페페의 전진 압박에 의해 이니에스타의 패스에 세스크는 부정확한 리턴패스를 보냈고 이 패스를
페페가 가로채 베일에게 연결, 세스크가 벤제마를 압박하기 위해 내려가서 한결 프리하게 위치하고 있던 모드리치에게 다시 패스를 줍니다. 모드리치는 들어오는 세스크의 압박을 피해 나이키 모양으로 드리블을 하여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주는데요 이 때 마르셀로의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인해 네이마르와 알베스가 디 마리아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하지 못합니다.느슨한 압박에 디 마리아는 정확한 리턴패스를 모드리치에게 전달 할 수 있었고 모드리치는 전진하는 마르셀로에게 패스를 넣어주고 사비가 멘트인 디 마리아를 놓친 사이 마르셀로는 알베스가 조금 더 나오면서 디 마리아가 충분히 쇄도했을 때 적절하게 스루패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한치 망설임 없이 컷백 크로스를 올린 디 마리아의 공은 이번에도 마스체라노의 머리를 스쳐지나 벤제마에게 안착하고 벤제마는 무릎트래핑에이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페페 역시 베일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부스케츠와 호르디 알바의 협력수비를 방해하는데 성공했고 베일은 아무 방해없이 모드리치에게 패스를 줄 수 있었죠.


두 번째 실점
메시에 첫 골에선 라모스의 집중력이 결여된 수비와 알론소의 미숙한 볼처리가 제일 아쉬웠는데요.

사비의 패스를 메시는 호날두가 압박을 들어오기 전에 원터치 패스로 세스크에게 연결하죠.
이 때 페페와 라모스 둘 다 세스크에게 전진 압박을 들어오는데요. 페페가 다행히 먼저 세스크의 볼을
인터셉트했고 이게 알론소에게 흐르죠. 하지만 알론소는 순발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미숙한 볼처리를 하고 메시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알론소에게 공을 빼앗죠. 메시의 정면에는 라모스가 버티고 있었지만
라모스는 메시의 공을 뺐지도 심지어 걷어내지 못했고 라모스가 공을 인터셉트 하는 줄 알았던 디 마리아는 수비를 하러 들어오다 잠시 멈칫 하죠. 결국 디 마리아가 채우지 못한 공간으로 드리블을 한 메시를 보고 마르셀로는 멘트인 네이마르를 수비하다 말고 메시가 드리블 할 방향쪽으로 몸을 틀고 이에 네이마르가 아무 멘트도 없는 것을 본 페페가 뒤늦게 수비하려 하지만 메시는 빠른 템포의 패스로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연결시키죠. 하지만 카르바할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네이마르의 공을 인터셉트를 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실점에서의 관건은 이제 나옵니다. 세스크와 메세 인터셉트의 실패한 라모스는 전진해 있는채로 들어오는 메시를 너무도 쉽게 놓쳐버리고 말죠. 결국 카르바할이 걷어낸 공은 메시에게 정확히 연결되면서 레알은 두 번째 실점을 하고 맙니다.
세 번째 득점과 실점 그리고 오심
라리가가 현재 유에파 리그 랭킹도 1위를 달리고 챔스나 유로파에서 출전팀들이 좋은 성적들을 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다른 리그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 게 있다면 중계 앵글과 심판진의 실력을 꼽고 싶은데요. 물론 다른 리그도 오심 논란은 항상 끊이지 않는 문제이지만 유난히 라리가 그리고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겐 판정 시비는 마치 통과의례인냥 경기가 있을 때마다 대두되곤 하죠.
이번에도 역시 판정 시비에 휩싸였는데요. 먼저 세 번째 득점 상황에서의 오심입니다. 디마리아의 전진 패스를 벤제마가 원터치 패스로 호날두에게 연결하여 좋은 공간을 만들어주었는데요. 호날두 역시 이 날
경기 중에서 보여주었던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아주 좋은 기회를 창출하였죠. 이 때 알베스가 호날두에게 제쳐지면서 뒷발로 호날두를 넘어뜨립니다. 여기서 첫 번째 오심이 나옵니다. 바로 반칙을 당한 지점이 페널티라인 밖이였던거죠. 하지만 이 오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놓친 것이 있는데 이 장면에선 알베스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었어야 합니다. 만약 주심이 일관된 판정을 내렸다면요. 세 번째 실점장면에서 네이마르의 돌파를 라모스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pk와 라모스의 퇴장이 선언되었죠. 주심은 네이마르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완벽한 1:1 기회를 맞았을거라 판단하고 라모스에게 퇴장 선언을 합니다. 물론 라모스가 손을 썻다는 점까지 감안해서요. 하지만 이런 논리로 내려진 판정이라면
호날두의 pk 선언에 있어서도 알베스에게 퇴장이 내려졌어야 합니다. 호날두가 돌파에 성공하고 알베스에게 걸려넘어지기 전에 이미 발데스와 1:1 상황을 만들기 직전이였습니다. 호날두가 넘어진 화면에서는
부스케츠가 왼쪽에 있기에 1:1상황은 아니지 않냐 할 수 있지만 잘 보시면 호날두의 드리블 방향으론
한발자국 반정도 뒤에있는 부스케츠가 도저히 슈팅을 방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알베스 역시 공이 다 빠져나간 후 고의적으로 뒷발을 사용했기 때문에 충분히 레드카드가 나와도 무방한 상황인거죠.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양팀 모두 오심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 팬을 차치하고서라도 퇴장 판정까지 내려진 레알 마드리드에게 조금 더 악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네이마르의 오프사이드 논란도 있는데요. 제 생각엔 그리고 물론 조금 애매한 앵글이지만 화면상으론 마르셀로가 라모스 페페와 라인을 맞추는데 실패하며 네이마르와 동일선상에 서있는 걸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너무 커서 안올라가네요 ㅜㅜ)
마지막 실점

이 실점은 화가 나지만 명백한 pk가 맞습니다.
이니에스타에게 연결 되는 패스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깔끔했고 우리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와 압박
역시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이니에스타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카르바할의 아직 미숙한 수비 실력과 알론소의 집중력이 떨어지 커버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카르바할은 이니에스타에게 이미 무게중심을 빼앗긴 상태에서 무리한 수비를 시도 합니다.
이 때 이니에스타 역시 손을 사용하면서 드리블을 하는데요. 왼손으로 카르바할의 진로와 2차적인 수비를 방해합니다. 얼마전 졸업한 저희 고등학교 축구부 수비수 친구에게 물어보니 수비를 할 때 손으로 방해를 받는 상황은 일상다반사지만 그래도 손과 팔로 방해를 받으면 그 상황에선 굉장히 열이 받는다고 합니다. 카르바할 역시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니에스타가 왼팔로 카르바할에 얼굴을 밀며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에 카르바할은 잠시 멘탈 조절이 안된거라 생각합니다. 카르바할이 아직 어리고 시니어 경험이 2년차인걸 감안하면 아직까지 그에게 노련함을 기대하기란 어렵죠.
그리고 알론소...제 때 커버링을 들어와주는 것 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의 드리블 능력에 된통 당해버렸네요. 이미 공은 알론소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간 상태였고 이니에스타를 수비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니에스타의 진로를 방해하여 뒤에 있는 다른 수비수의 커버를 기대하는 것인데 여기서 노련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성의 영향도 있겠지만 고의적으로 오른 다리로 이니에스타에게 태클을 거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를 위해서긴 하지만 알론소가 뒤에있는 페페을 믿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하지만 이게 알론소의 최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은 순전히 이니에스타가 잘한것이지 알론소가 못한게 아니죠. 돌파를 당하고 난 뒤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당연히 당시
그 상황을 막기 위하는 것은 당연한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선수들의 활약상.
1. 호날두
요즘들어 꾸준한 득점과 평타이상의 경기력으로 굉장히 기대를 하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협력수비의 제 실력을 발휘를 못하더군요. 호날두는 사이드에서 항상 크로스보다 돌파를 먼저 시도하죠. 이날 역시 알베스를 상대로 돌파를 많이 시도했지만 마스체라노와 부스케츠의 빠른 커버링과
협력수비에 백패스를 하는 빈도가 늘어나죠. 저는 여기서 호날두에게 바라는 첫 번째 점이 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그렇듯 호날두는 항상 최소 세명에게 강한 압박과 협력수비를
당하죠. 이 때 돌파를 한 번 시도했으면 크로스 역시 시도를 해봤으면 합니다. 호날두가 크로스가 안되는 친구도 아니고 베일과 벤제마가 제공권이 안되는 친구도 아닌데 베일과 벤제마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
빠르게 센터링을 올리는 것도 호날두에게 더욱 다양성을 제공해 상대편 수비를 애먹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베일이 아주 좋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이 때 슈팅을 위해서
돌파를 시도하지만 마스체라노에 좋은 커버링의 공을 빼앗기는데요. 여기서 고개를 들어 베일을 확인했다면 더 좋은 기회가 생겼을 겁니다.)
호날두, 로벤은 대표적으로 공격 패턴이 한정적인 윙포워드죠. 사이드에서 중앙으로의 침투.
알고도 못 막는 두 선수이지만 강팀들과의 경기에선 강력한 협력수비에 공격시도가 자주 무산되는게
빈번합니다. 호날두가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하려면 조금 더 공격상황에서의 다양성을 두었으면 합니다.
호날두도 사람이죠. 주중에 있었던 샬케와의 2차전이 쉬운 경기가 아니였고 그 전에도 계속해서 풀타임
출전을 했습니다. 어느새 호날두도 나이가 29이죠. 오늘은 호날두에게도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몸이 약간 무거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였고 퍼스트 터치와 드리블의 정교함이 다른 경기
보다 굉장히 떨어지더군요. 물론 선수 자신이 풀타임을 뛰는 것을 선호하고 득점 경쟁을 하기 때문에
어느 한 경기도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이제 30줄인 호날두에게도 적절한 로테이션 활용을 통해
체력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조금만 더 활발한 수비가담을 해줬으면 합니다. 물론 역습에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의 안첼로티 체재로 토너먼트에서 강팀에게 승리를 거두려면 모든 선수가 활발한 압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벤제마.
경기 시작전에 레매 코멘창에서도 벤제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죠. 불의의 부상으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엘클 출전이 불투명했었으니까요. 다행히 빠른 회복으로 엘클에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하고나서
벤제마의 폼을 보고 굉장히 걱정이 됬습니다. 초반 두 개의 슈팅에서 공을 정확히 임팩트하지 못함으로
위력이 떨어지는 슈팅을 날리고 디 마리아가 떠먹여준 찬스까지도 뱉어내는 것을 보고 “아..오늘은 글렀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것이 섣부른 기우였음을 증명하더군요.
날카로운 움직임과 제공권으로 좋은 헤딩을 하더니 간결한 터치와 정확한 슈팅으로 순식간에 멀티골을
기록하였죠. 해트트릭까지 할 수 있었지만 똥싸개 피케의 결정적인 수비에 막히고 말았죠. 하지만 역시 부상여파 때문인지 평소보다는 포어체킹의 순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라모스의 퇴장이 아니였다면
결정적인 한두번의 찬스를 더 노려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베일
여러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와 심지어 레매에서 까지도 베일에 대한 실망적인 평가들이 나오는데요.
저는 오늘 베일은 기대 이하였지만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즌의 4/3이 지났고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베일은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라리가의 완벽한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베일은 무리뉴 감독 체재하였다면 더욱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게 사실이죠. 전형적인 스프린터형의 윙어로서 지금 안첼로티의
공의 소유권을 가져가면서 지공을 우선시하는 전술에는 한계를 보일 수 밖에요. 하지만 그래도 베일이
기대되는 것은 이 친구가 역습 상황 뿐만아니라 간간히 지공 상황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25살에 불과한 이 친구가 호날두를 뛰어 넘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역습시 보여주는
폭발력은 아직 호날두에 미치진 못하지만 호날두 이외에 베일 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는 윙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제 생각엔 베일이 호날두보다 지공시의 폼은 더 낫다고 생각되요. 아직 큰 임팩트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조금 더 지공 상황의 익숙해져서 긱스만큼의 지공 상황에서의 빌드업과 능력을 보여주고 드리블의 정교함만 더 발전 시킨다면 지금의 호날두 나이대에는 베일은 호날두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첫 실점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잔 실수들도 있었지만 베일의 수비가담이 실점 이후 전반과 후반 라모스의 퇴장 직전까지 이니에스타를 많이 묶어 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베일입니다.
디 마리아
말이 필요없는 우리 팀의 mom이죠. 공격 작업으로만 보면 메시와 디 마리아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물론 후반에 조금 체력이 딸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몇일 전까지 독감으로 고생하던 디 마리아이기에 전반전의 활약만으로도 충분, 아니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무리뉴 때부터 토너먼트와 중요한 매치에서 항상 미드진의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부족이 발목을 잡았는데
모드리치와 디 마리아가 건재할 때까지는 그 걱정은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보물 보물 이런 보물이 없죠. 레알에서의 포변 이 후 항상 발목을 잡던 기복과 부상도 거의 없이
매경기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주는데 항간에 포그바와 디 마리아를 비교하는 글들이 우스울 정도로
너무나 좋은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아직 나이도 88년생인 만큼 앞으로 5~7년간은 디 마리아의 엄청난 활약이 기대됩니다.
알론소
사실 알론소에게 더 큰 기대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무리뉴 때부터 케디라와 우리 팀의
살림꾼으로서 혹사를 당하면서까지도 미드진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주었죠. 나이가 34입니다.
체력적인 한계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도 부상에서 돌아오고 나서 거의 모든 경기의 선발 출장을 하였죠. 더 이상 알론소에게 더 큰 기대를 바라는 것 보다
하루빨리 알론소의 대체자를 구하거나 알론소가 없을 때를 대비한 효과적인 전술 수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드리치
이 만능 중미의 나이가 30이라는 것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과 공격진에서의 빌드업은 가히 최고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높은 클래스를 보여주죠. 게다가 압박과 수비가담까지 열심히 그리고 잘 해주고 있구요. 다만 나이가 들수록 닭집 시절엔 볼 수 없었던 경기 중에 아주 미세한 기복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체력관리만 잘 된다면 앞으로 3년간 우리 팀의 미드진을 책임질거라 생각됩니다.
마르셀로
11-12 시즌 절정을 찍고나서 잦은 부상과 함께 조금은 하락세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아직까지 왼쪽 풀백의 월드 탑은 마르셀로라고 자신합니다. 윙어 출신으로 항상 수비력이 문제가 되었지만 이마저도 공격적인 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이죠. 마르셀로가 있고 없을 때의 공격진에서 빌드업의 순도가 달라질만큼 레알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죠. 최근에는 절정일 때보다 공격적인 폼이 떨어졌지만 오히려 수비적인 면에서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요. 오늘도 결정적인 태클도 성공했죠. 하지만 아직까지
수비력에서 아쉬운 면이 있는데요. 오늘도 수비진과 라인 형성 과정에서 조금 삐걱거리는 모습도 보여지더라고요. 하지만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고 분명히 훈련 때 분석을 통해서 고쳐나갈거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마르셀로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페페
오늘은 그냥 평타였다고 생각됩니다. 다행인 것이 멘탈적인 면에서도 사고를 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갔고
효율적인 전진 압박과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페페도 어느새 31네요.
라모스
시즌 초반 “저게 라모스 맞아?” 할정도의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엄청난 걱정거리로 전략했음에도
하반기에 다시 원래의 폼을 되찾으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오늘은 또 다시 사고를 쳤네요.
라모스, 투지 충만의 화끈하고 정확한 태클 실력과 스피드 수준급의 빌드업 실력과 엄청난 정확도의 롱패스 183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제공권까지 괜히 티아고 실바와 투탑으로 불리는게 아니죠. 하지만 소위 팬들이 말하는 뇌놓고 축구할 때 정말 가슴이 철렁합니다. 멘트를 놓침으로서 생기는 쓸데없는 반칙과 티나게 쓰는 손. 무리한 반칙...라모스도 11-12시즌 세계에서 독보적인 원탑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서서히 내려오는 폼과 신체 능력 하락 때문에 더욱 반칙 빈도가 늘어난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정말로 쓸데없는 반칙 빈도만 줄이고 아르벨로아처럼 반칙도 지능적으로 한다면 정말 향후 5년 동안은 계속해서 최고의 수비수로 남을거라 확신합니다.
카르바할
아직은 질타하기 이르다고 봅니다. 나이도 나이고 라리가 경험도 그렇고 아직은 경험을 더 쌓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오늘도 그렇게 나쁜 수비를 보여주진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스피드와 작지만 다부진 피지컬적인 능력으로 보여주는 수비력도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요.
하지만 아직까진 이런 큰 경기에선 아르벨로아의 공백이 정말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네요.
로페스
로페스와 카시야스의 가장 큰 차이는 수비 조율 능력에서 나타났는데 이 역시도 시즌을 지나면서 극복해 나가고 있는 로페스입니다. 오늘 메시의 두 번째 골을 제외하면 나머지 골은 사실상 그 어떤 골키퍼가 와도 막기 힘든 것이였고 그 두 번째 마저도 시야 확보가 굉장히 어려웠죠. 다만 이런 큰 경기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선방을 보여주는 카시야스의 향기가 요즘의 로페스에겐 찾아보긴 힘드네요.(지난 시즌에는 슈퍼세이브도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처음으로 써보는 분석글이라 많이 부족하고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부족하지만 많이 봐주시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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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S247 2014.03.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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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BIGGS2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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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2014.03.24추천합니다. 공감가는 부분들이 꽤 있네요. 특히 베일에서 저도 베일이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모스가 퇴장당하기 전에 벤제마가 있을 땐 분명 무난한 활약이었죠 세네명 제치고 벤제마한테 좋은 침투패스까지 넣어주는 모습도 있었고 첫골의 시발점 이었던 디마리아에게 사이드로 벌려주는 패스도 베일이 시발점이었고요. 라모스 퇴장 후에 벤제마가 교체아웃 되면서 공격작업 할 때 패스를 주고 받을 기둥이 없으니 덩달아 무리하게 되면서 후반막판에 실수가 많았다 뿐이지 베일은 제 몫 충분히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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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아랑 맞아요 솔직히 라모스 퇴장 후에 역습은 베일 혼자 책임졌죠...아무리 뛰면 뭐합니까 백업을 안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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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2014.03.24호날두 pk장면은 그냥 오심같은데... 다른데서 보니 데미첼리스가 당한 조항이다 뭐 그런 말이 있더군요. 저 pk순간엔 간만에 오심으로 바르샤 이겨보나 했는데 여지없이 짐... 아......
오늘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1. 알론소는 이제 확실한 노쇠화. 부스케츠 같은 좀 똘똘한애 어디 없나?
2. 200m에 가까운 양쪽날개들에게 바라는건 주연이지 조연이 아님. 더군다나 에이스라면 패배의 책임을 져야죠.
3. 라모스는 페페랑 같이쓰다간 조만간 센터백 듀오 동시퇴장이라는 전무후무한 일을 만들어 낼지도(...) -
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no7 부스케츠도 이번 시즌 폼 떨어진 모습 보여주더니 오늘은 전성기 폼이더군요 지능적 수비와 포지셔닝이 환상적이였음...하지만 페페 머리 밟은건 진심 멘탈 또라이 인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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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01 2014.03.24잘 봤습니다. 좋은 분석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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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이케르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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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hamp 2014.03.24좋은 분석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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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perchamp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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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타 2014.03.24잘 봤습니다. 디마리아는 진짜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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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피피타 맞아요 디 마리아는 이제 거의 완벽이죠...오늘 감기만 아니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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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만들어도 2014.03.24오~ 분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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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레알만들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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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4.03.24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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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4@Raul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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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 2014.03.25알론소의 대체자가 필요하겠네요.. 이야라는 아직 미완의 대기인듯하고, 현실적인 매물중에 알론소의 대체자라 할만한 선수가 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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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ㅅㅇ 저도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ㅠㅠ 조만간 이적에 대한 글도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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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in 2014.03.25222저도 지공시에 베일의 경기력이 호날두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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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Africain 베일이 정말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네요...이번 시즌 지나고 프리 떄 제대로 몸 만들고 전술 훈련해서 완벽히 마드리드의 녹아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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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리아 2014.03.25*질게에 따로 글쓰긴 좀 그런데 질문이있습니다!! 저는 보는건 축구좋아하는데 하는건 농구를많이해서그러는데요. 첫번째 실점장면에서 카르바할같은경우말이죠. 예를들어 수비입장에서 왼쪽으로 공격을 당하면 전체적인 배치를 왼쪽으로 치우치게 하잖아요. 카르바할이 경기장 오른쪽이아닌 중앙쪽까지 당겨지는 상황이요. 그때 등뒤쪽, 어제경기 이니에스타위치를 수시로 체크하는게 축구에선 당연한게아닌건가요? 아니면 카르바할의 실책성인건가요? 뭐 한두번이아니고 카르바할뿐만아니라 축구볼때마다 쟤들이 저기서 뛸실력이면 못해서그러는건아닐텐데, 너무 공만보고 사람이 있는지 눈으로도 체크를 잘안하더라구요 라인보랴 공보랴 바빠서그런가..동네 농구 지역방어만해도 딱달라붙어있지않더라도 수시로 고개돌리면서 상대편 위치파악하고 콜해주는건 기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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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온태 2014.03.25@이스코리아 1차적으로는 카르바할의 집중력 결여가 빚어낸 장면이긴 한데, 그 집중력 결여를 만들어낸게 바로 앞에서의 챠비의 움직임이죠. 저런 식의 교란은 바르셀로나가 예전부터 아주 잘 써먹던 패턴이고, 모드리치 혹은 알론소가 미리 체크를 해줬어야 하는 움직임인데 그게 잘 안됐죠. 저게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 가장 정상적인 실점이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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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이스코리아 이스코리아님 말씀처럼 공이 왼쪽에 있으면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왼쪽으로 이동시켜 수비하는것이 정상입니다. 고등학교 축구클럽에서 감독님께 배울때도 전체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첫실점 장면에선 라모스가 전진압박을 나간 공간을 페페가 채우기위해 이동합니다 그러면 중앙에 공간이 비는데 이때 이 공간을 오른쪽 풀백이 메꿔야합니다. 카르바할은 정석대로 움직인게 맞지만 아쉬운게 베일에게 이니에스타 멘트를 정확히 잡으라고 사인을 보내주었으면 저렇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을겁니다. 저 장면에선 카르바할보단 베일의 실수가 더 큰요인이지 싶습니다. 알바가 나온 상황에서 이니에스타를 너무도 쉽게 놓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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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베일 2014.03.25진정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 눈에 쏙쏙 !머리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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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진격의 베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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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2014.03.25저도 2번째 실점장면이 아쉽더라구요
정신없는 상황이라 라모스를 탓하는게 아니고 그 상황때 라모스가 조금 더 정신차리고 쇄도하는 메시를 봤더라면 막을수있었을것같아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박초롱 맞아요 진짜 라모스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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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ng 2014.03.25정말 좋은 분석이시네요. 이래서 레매가 짱짱맨ㅋㅋㅋ
잘봤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jaero 2014.03.25@zzin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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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스틴 2014.03.26디 마리아가 없었다면 끔찍하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