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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지쿠 "호나우두는 모르고 있었다."

페노메노 2014.03.09 13:34 조회 3,092

 

 

 

1998년 6월 12일, 브라질이 프랑스에 3:0 완패를 당하던 그 날.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자 플라멩구와 브라질의 슈퍼 스타인 지쿠가 시간을 그 때로 돌려 봅니다.

 

"점심 식사 후 난 지우마르와 모따 에반도르와 얘기를 나눴어요. 당시 분위기는 아주 좋았죠. 하지만 저녁 식사 전 샤워를 마치고, 이상한 느낌에 호나우두의 방 문을 여는 순간!

호나우두는 침대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룸메이트인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그 장면을 보고 완전 겁에 질려 있더군요. 난 급히 팀 닥터를 불러와 호나우두를 진료하게 했어요. 다행히 이후 더 큰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호나우두는 그렇게 아주 오랜 시간을 잤죠.

헌데, 이상한 건 그가 일어난 다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호나우두 괜찮아?' 라고 물은 내 질문에 호나우두는 '네? 뭐가요?'

....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 하고 있던 거죠."

 

 

 

Zagallo e Ronaldo na final da Copa de 1998 (Foto: Arquivo)

 

 

 

이 사건이 있은 후 지쿠는 급히 의료진들에게 호나우두의 제대로 된 상태를 문의했고 (결승전에서는 뛸 수 있는가? 라는 내용), 자갈루는 한 사람의 안위를 고려해 에드문도를 주전으로 세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서 뛴 것은 '페노메노' 호나우두. 이에 따른 의문의 이면에는 팀 닥터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회의가 있었고, 에드문도가 주전으로 결정됐었죠. 내가 볼 때 호나우두는 도저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였으니깐. 참고로 이 회의에는 히카르두 테세이라 (얼마 전 부정부패로 사임된 브라질 축협 회장) 까지 있었어요. 그가 직접 나에게 이 회의에 참가하겠다고 말하더군요.

아무튼 회의가 끝나고 호나우두에게 가보니 이미 유니폼을 다 착용하고 있더군요. 옆에 있는 팀 닥터와 얘기 중이었죠.

"리디우, 난 정말 경기에 뛰고 싶어."

"괜찮겠어, 호나우두?"

"응."

그 후 의료진들은 호나우두의 상태에 대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입을 다물었어요. 허니, 의료진의 명백한 답안도 없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모른 채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호나우두...선택할 수 있는 건 하나 밖에 없었죠."

 

 

 

ronaldo barthez brasil x frança 1998 (Foto: AFP)

 

 

 

그렇게 결정은 끝났고 1998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버스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지쿠는 경기장까지 가는 동안 날씨가 정말 끔찍했다고 회상합니다. 물론 경기장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탔던 버스는 뚜껑 닫힌 관이나 다름 없었죠. 난 이미 앞 일이 어떻게 될 지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경기 결과도 결과지만 호나우두의 안위가 무척이나 걱정되더군요. 카푸 또한 나처럼 생각했었고...이유는 물론 간단하죠.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하나인 동시에 모두가 좋아하는 매력적인 사람이니깐요...Ang?!"



http://safutbol.com/xe/?mid=futbol01&document_srl=13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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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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