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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3-14 전반기 후기

맛동산 2013.12.23 23:06 조회 3,320 추천 8
유럽 최고의 화력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베일과 이스코를 영입하고 외질과 이과인을 방출하며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새로운 공격진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반대로 호날두와 이스코의 호흡, 이과인의 부재, 베일의 적응 등 여러 가지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레알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팀이다. 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함께 다득점 공동 1위이며, 챔피언스리그 32개 팀 중 다득점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쳤다. 또한 레알은 다득점뿐만아니라 슈팅 숫자를 따졌을 때 역시 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어,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한 화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호날두는 전반기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20골보다 더 많은 27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풀가동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득점력이 낮았던 외질과 디마리아와는 반대로 이스코와 베일 역시 득점력을 보여주며 다득점 기록에 공헌했다.

수비력 하락
리가에서 레알은 3위로 새해를 맞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까지 쫓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실점이 많았다. 레알은 무리뉴가 부임한 지난 3시즌 간 리가 17라운드까지 각각 14, 15, 17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이보다 많은 21실점이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수비수들의 부상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를 포함해 바란, 마르셀로, 코엔트랑 등이 부상 또는 부상 후유증으로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만을 탓할 수는 없다. 수비수들의 집중력도 문제였다. 페페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라모스와 카르바할 역시 좋은 평가를 받긴 힘들다. 실점 장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상대팀의 코너킥 또는 지공 상황의 크로스에 의한 실점이 매우 많았다. 레알의 선수들의 이미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언급한 다득점 기록과 대비해볼 때, 수비력 개선이 후반기 최우선 과제가 될 것 같다.

슈퍼서브의 부재
레알은 이번 여름 영입한 선수보다 방출한 선수가 많은데, 칸테라 출신 선수들을 A팀으로 승급하며 그 자리를 매꿨다. 모라타, 헤세, 카세미루, 나초가 바로 그 수혜자들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 모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과인에 비하면 모라타는 여전히 써드 스트라이커처럼 보이며, 에시엔에 비하면 카세미루는 얼굴보는 것조차 굉장히 힘들다. 또한, 알비올에 비하면 나초는 실수가 너무 잦았다.

물론 헤세는 앞선 세 선수에 비하면 줄곧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역시 카예혼이 보여주었던 활약에 비하면 여전히 발전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는 레알은 리가 경기를 위해서라도 칸테라 출신 선수들의 더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이야라멘디 역시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이었다. 물론 이야라멘디가 신인인 것은 분명하나, 또 다른 신인이자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이스코의 활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 특히 케디라가 장기 이탈한 상황에서 이야라멘디의 활약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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