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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뭐, 꾸역꾸역은 그래도 다행입니다.

라그 2013.12.23 10:58 조회 2,050 추천 1
 

 사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우리가 무승부가 아닌 패배, 혹은 승리가 아닌 무승부..를 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경기가 이번 시즌 꽤 많았죠. 물론 오사수나전처럼 장군멍군한 경기도 있지만... 

 이번 시즌 옆동네가 우리처럼 꾸역꾸역을 잘 시전하면서 (어휴 헤타페 이것들 2:0으로 이기다가 페드로한테 10분간 해트트릭이라니..ㅜㅜ) 이상하게 순항 중이라, 우리가 좀만 더 운이 없었어도 사실 승점 차이가 꽤 클뻔했죠. 누캄프 원정도 다녀온 후고, 전반기 5점차는 아직 리그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니 승점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경기력... 이거만큼은 걱정이네요. 

 벤제마는 여전히 팀이 못할때 같이 못합니다. 주전공격수로서의 한방이 전혀 없어요. 사실 벤제마가 기록만 놓고보면 챔스권 팀들의 주전포워드와 비교할때 전혀 꿇리지 않는 하이스탯 선수인데도 평이 안 좋은건 이런 면모 탓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호날두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1골은 꼿아준거랑 비교되죠. 물론 그래서 호날두가 에이스고 벤제마는 궂은 일을 하는거지만서도... 루니고 수아레즈고 다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런 식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큰일일듯... 

 이스코는 여전히 주변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오늘 못한건 그렇다치더라도, 이스코의 재능이 독보적이긴 하지만 현재 팀에는 그닥 도움이 되는 재능이 아닌게 문제입니다. 탈압박 클러치 득점력은 우수하지만, 현 시점에서 필요한건 조율 시야 패스니..-_-;;; 그건 이스코가 성장해주길 바랄 수 밖에 없는듯합니다. 만약에 이 상황에서 이스코가 패스와 시야를 장착한다면 팀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될테니까요. 탈압박이 되는 공미가 그리 흔하지 않죠. 

 마르셀로랑 라모스는 제정신차리길 바라고. 무리뉴때도 수비가 불안하다는 인식이 없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진짜 참혹하네요. 이번 시즌 클린시트가 거의 없는게 전술 + 선수 폼 이 복합적인 문제라 참 골치아픕니다. 


 시즌 전 팬들이 지적했던 영입 사항 - 중앙 공격수와 케디라와 경쟁할 급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슬슬 다가오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구단도 이걸 몰랐다기보다도 모라타와 헤세에게 기회를 주고, 카세미루와 이야라멘디, 알론소로 시즌을 치뤄보고 안되면 다음 시즌 귄도간이나 다른 선수를 노린다..였던 거 같습니다. 케디라는 훌륭히 이번 시즌을 치뤄주고 있었는데, 부상 후에 전혀 땜방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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