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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크루제이루: 2003 vs 2013

페노메노 2013.12.05 22:14 조회 2,908 추천 1

 

 

 

2013년 브라질 전국 리그 우승컵은 크루제이루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200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10년 전 크루제이루는 팀 에이스 알렉스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었고, 지금 크루제이루는 에베르톤 히베이루와 함께 다시금 대업을 이루는데 성공했습니다. 2003년 브라질 클럽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을 때와 2013년 브라질 전국 리그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우승한 지금 모두 크루제이루 역사의 가장 빛나는 시기임이 분명하죠. 그렇다면 이제 2013 시즌도 끝이 나 두 팀 모두 과거의 것이 돼버린 지금, 그 때의 크루제이루와 현재의 크루제이루를 한 번 비교해 보자면?

 

 

정책

 

2003년 크루제이루 팀은 적극적인 영입 정책을 펼쳤습니다. 우선 02년 중순 즈음 팀 에이스 알렉스를 영입했었고, 이후 03년이 되는 즉시 라이트 백 마우리뉴, 전 년도 브라질 챔피언 산토스의 마르티네즈, 과라니의 아리스티사발, 비토리아의 모따와 세아라 등등. 시즌 내내 크루제이루는 꽤나 많은 방출과 영입을 일삼았습니다.

 

반면 2013년 크루제이루 팀은 보다 꼼꼼히 자신의 팀에 대해 정밀한 검토를 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미리 미리 우승을 목표로 감독과 선수들의 조합을 끝맞췄고, 유일한 변수였던 디에구 소우자는 윌리안으로 대신했습니다.

 

 

 

 

크랙

 

골든 보이, 사령관, 커리어 통산 400골의 사나이, 우리에겐 터키 리그의 왕으로 익히 알려진 2003년의 에이스 알렉스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크루제이루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굳이 팀 동료의 패스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23골을 넣은 알렉스는 현재까지도 '역대 가장 뛰어났던 브라질 리그 선수는 누구?' 라는 논쟁에 있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에베르톤 히베일, 에베르톤 리베리, 펠레베르톤, 크루제이루의 '작은 엔진', 2013년의 에이스 에베르톤 히베이루는 기록으로만 봐도 금 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간결한 드리블과 민첩한 움직임은 팬들의 머릿속에서 전 년까지의 에이스였던 몬티요를 금세 잊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행운의 상징인 '럭키 7'의 사나이. 에베르톤 히베이루는 올 시즌 7골과 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준비된 신인

 

02년 첫 기회를 얻었을 때만 하더라도 골키퍼 고메스에 대한 평은 극히 좋지 못 했습니다. 믿음직스럽지 못 하다, 불안정하다. 이러한 골키퍼에게 있어서 안 좋은 수식어들이 고메스를 평가할 때 항상 등장하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2003년, 고메스는 룩셈부르고 감독의 지도 하에 놀라도록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게 됩니다.

 

2013년 최고의 신인, 이미 크루제이루가 키운 최고의 유스들 중 하나가 되어버린 선수, 20살의 신인 루카스 시우바가 올 해 이 정도로 포텐을 폭발시킬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곧 팀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한 루카스 시우바는 측면 선수들의 혐업과 함께 팀의 벨런스를 맞추며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최고의 영입

 

2003년 1월, 빅토리아에서 뛰던 콜롬비아 선수 '아리스티골' 아리스티사발의 이적은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 된 뒤 이 선수는 팀에 완벽히 맞아 들어가며 22골을 기록, 팀 내에서 오직 '사령관' 알렉스만이 1골을 더 넣었을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클럽 메탈리스트로 디에구 소우자가 떠난 뒤, 역으로 메탈리스트에서 임대 온 '총사' 윌리안은 팀에 오는 즉시 적응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경기 시 상대방의 왼쪽 진영을 휘젓는 윌리안은 콩을 닮은 외모로 팬들에게 더욱 큰 환호를 받는 중입니다.

 

 

 

 

최고의 골

 

2003년 3월 30일 vs 상 카에타누, 2003년 12월 7일 vs 플루미넨시. 두 경기에서 알렉스의 골은 그야 말로 '환상적인' 것입니다. 둘 중 어느 하나를 최고라고 딱 꼬집을 수 없을 정도의. 의심 할 여지 없이 이 두 경기에서 알렉스의 골은 그의 커리어 역대 최고의 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11월 30일 vs 산토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잘 풀리지 않던 경기에서 에베르톤 히베이루라는 단 한 명의 '천재'가 나타나 승부를 결정지어 버린 골입니다.

 

 

 

 

최고의 경기

 

2003년 9월 20일 크루제이루 3:0 산토스,  선두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정면 승부였던 경기. 크루제이루의 레전드 아리스티사발의 2골과 함께 필리페 멜루의 골로 3:0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2013년 9월 18일 크루제이루 3:0 보타포구, 과거와 비슷한 시기에, 마찬가지로 과거처럼 선두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경기였지만, 이 경기로 인해 크루제이루는 일찌감치 우승을 사실 상 확정지어 버리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장면은 '제 2의 가린샤'라 불리던 노망주 셰도르프의 PK 실축과 밥티스타 장군의 더블 샷!

 

 

전술

 

                   4-4-2

 

아리스티사발 - 데이비드 (모따)

                  알렉스

        말도나도 - 웬델

       아우구스토 헤시피

레안드루 - 에두 드라세나 - 루이장 (크리스) - 마우리뉴

                 고메스

 

 

                 4-2-3-1

 

               보르게스

윌리안 - 히카르두 - 에베르톤 히베이루

루카스 시우바 - 니우톤

에지디우 - 브루노 호드리구 - 데데 - 세아라

                파비우

 

 

2003년 팀은 다이아모든 형태의 미드필더 진영을 사용했습니다. 팀의 젊은 피 아우구스토 헤시피가 수비 진영 앞에서 포백을 보호, 말도나도와 웬델은 측면으로의 전개, 알렉스는 PK 박스에 근접하게 올라가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2013년 팀의 4-2-3-1 시스템은 현재 브라질 리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포메이션입니다. 세 명의 공격적인 미드필더들과 그 위 한 명의 공격수는 미드필더에서부터 시작되는 팀의 빠른 공격 속도를 구현하는데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슈퍼 서브

 

2003년 팀의 마이콘, 알렉스 디아스, 모따. 특히 알렉스 디아스와 모따는 결정적인 활약을 종종 보이며 '슈퍼 서브'라는 직함에 딱 걸맞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3년 팀의 줄리우 밥티스타, 마이케, 비니키우스. 팀에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해 준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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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arrow_upward 제가 기대하고 있는 경기 arrow_downward 램지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