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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 or 모드리치?

realmanianet 2013.11.28 22:00 조회 4,864
호없이왕.
많은 분들이 호날두가 없으니 이스코가 살아난다.
호날두 때문에 이스코 자리가 없다는 말을 하는데
부분적으로 맞는말이긴 하죠
이스코의 최적의 자리는 아마도 왼쪽 윙포워드일테니.
하지만 호날두와 이스코는 충분히 같이 나올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처럼 4231을 쓰고 이스코가 중앙공미로 나올수도 있고
433을 쓰면서는 중미로 나오기도 했죠.
그리고 이스코가 팀에도 녹아들고 팀플레이도 점점 잘하면서
아마 앞으로는 호날두랑 같이 나와도 크게 겹치지 않을거라고 봐요.
사실 호날두가 아니라 올시즌 이스코와의 공존이 관건인 선수는 바로 모드리치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시즌초에는 442를 쓰면서 호날두 이스코 모드리치가 다 같이 나왔는데
팀이 정비되기도 전에 공격적인 선수들을 마구 넣다보니
공수간격이 태평양처럼 벌어지고 팀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433으로 포메이션을 바꾸고 조금 나아졌고
알론소가 돌아오고 더 나아졌죠.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수비를 더 잘하고 더 미드필더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드리치가 중용되고
이스코는 벤치로 밀려납니다.
교체를 해도 둘이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고 둘은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경쟁중이었죠
그리고 알론소 모드리치 케디라가 굳어지는 줄 알았으나..
케디라의 장기부상으로 새 판을 짜야하는 상황인데
이와중에 이스코가 최근 경기들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냅니다.

그러면 알론소 이스코 모드리치 3미들을 넣으면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4231 이든 433이든 움직임은 비슷할 것이고 
알론소는 최후방에서, 모드리치는 박스투 박스로, 이스코는 좀 더 공격적으로 뛸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알론소), 사비(모드리치), 이니에스타(이스코)와 활동반경이 비슷하게 뛰겠죠.

문제는 이스코와 모드리치가 같이 나왔을때 팀이 얼마나 안정적일수 있느냐입니다.
지금껏 상황을 보면
모드리치가 뛸때는 활동량이 많은 케디라, 그리고 최후방에 이야라나 알론소를 놓았고
이스코가 뛸때도 뒤에 알론소 이야라 카세미로 셋중에 둘을 넣어서 든든하게 받쳐주었죠.
근데 과연 뒤에 한명의 선수만 놓고 이스코 모드리치가 같이 나와도
우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축구가 구현될 수 있을지가 올시즌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바르셀로나나 역삼각 미들을 구성하는 뮌헨이나 
중앙에 수비보다는 공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많이 넣고도 안정적인 이유는
그들의 팀 컬러, 전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축구는 수비잘하는 선수를 넣으면 팀의 수비력이 상승하고 이런게 아니니까요.
근데 지금의 우리팀은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라 수비시 움직임이나 조직력이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이에 더해서 꽤나 치명적인 단점은
우리팀은 결국은 역습을 즐겨야 한다는 팀이라는거죠.
공 소유권을 늘리는것은 상대에게 아예 공격기회를 안주는 것이므로 이러한 방향으로 안정화를 가져오는데
우리팀은 아무리 안첼로티가 점유율을 중시해도
좌날두 우베일을 놓고 역습을 안할수도 없고
실제로 시즌중반으로 갈수록 역습이 빛을 발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역습을 한다는것은 공격이 끝나고 공을 넘겨준다는 것이고
또한 호날두와 베일은 슈팅을 즐기는 선수들이므로 다시 재역습을 허용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스코 모드리치가 모두 나가있을 때, 게다가 마르셀로 카르바할까지 나가있을때
역습을 얻어맞고 알론소 혼자서 이리저리 커버가는게 머릿속에 그려지죠..

결론적으로
지공과 역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섞어서 수비안정화에 기여하느냐
팀의 수비시 조직력이 얼마나 빨리 올라오느냐
이런것들이 관건이고,
그래야 이스코 모드리치를 같이 쓰면서 눈이 호강하는 축구를 볼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어쩔수없이 둘중 하나를 선발로, 하나를 서브로 써야겠죠.
챔스 토너먼트까지 팀이 완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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