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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엘클라시코에서 이해가 안되는 전술실험

No.14_GUTI 2013.10.27 03:08 조회 1,207 추천 5
참 씁쓸하네요.

이번 경기는 안첼로티에 대해 강한 비판을 좀 가해야된다고 봐요.

1. 전방 압박은 있어도 허리 압박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전술.
후자가 반드시 먼저 선행되야 하는 수비작업임에도, 전방에 사비, 인혜를 계속해서 내비두는
이해가 안되는 수비전술 이었어요. 저번시즌까지 바르샤의 약점으로 진행된 부분이 메시를 막는 것 보다 사비 인혜를 틀어막으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는다는 공식을 무링요나 하인케스의 뮌헨이 상당히 잘 이용했었는데, 과거의 전례들을 공부하지 않고 엉뚱한 수비전술을 보여줬네요. 메시는 거의 없다시피한 경기였는데 사비 인혜를 놓아주면서 플레이를 하다뇨,,,

2. 호날두-베일-디마리아. 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공격라인업이었죠. 셋 다 이런 라인업은 처음서니 교통정리도 안되고, 전부 우왕좌왕에, 효율적인 공격전개란 실종되었죠. 전방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연계 및 침투를 수행할 선수가 아예없더군요. 오죽하면 최근의 모라타말고 벤뚱이라도 제발 넣었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모드리치가 죽어라 탈압박하고 라모스가 준수한 패싱을 보여줌에도 공이 올라가기만 하면 숨이 탁탁 막히는 상황이 계속됬죠.

3. 리그 챔스를 통들어 거의 10경기가 넘는 경기동안 전술을 실험하고, 익혀왔는데 이런 엉뚱한 전술들을 사용한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우리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 및 발데스의 선방들도 있었구요.
벤제마 슈팅 골대맞는 등, 운도 좀 따라주지 않았고(차마 산체스가 그런 골을 넣을 줄이야,,,)
케디라는 진짜 무딘 육각형중에 결정력만이라도 좀 올라와준다면 진짜 발락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이는데 너무 아쉬워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이건 초등학교 심판급이 와도 잡아내는 PK를 어떻게 눈으로 보고도 안잡는다는게 문제죠. 누가봐도 어깨 집어넣었고 스피드도 앞서는 상황에서 어깨로 튕겨냈는데, 오히려 호날두보고 일어나라고 손짓하는데 ㅋㅋ 참나ㅋㅋㅋㅋㅋㅋ

마르셀로, 다마리아 빼고는 딱히 못한 선수들도 없었고. 페페 바란 카르바할 모드리치 등등 정말 열심히 뛰어줬는데, 경기 결과 너무 아쉽네요. 경기력은 진짜 5:5로 대등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우리의 찬스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바르샤를 몰아놓고 지공을 펼친건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문제는 이런 공격은 후반에 본래 우리의 전술과 라인업으로 회귀하고 난 다음이었지만요.


뭐 경기 시작전 라인업 뜰 때는 승부수라고 해서 기대해고 봤지만, 뚜껑을 열고나니 악수였네요.
매우매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경기는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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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arrow_upward 잘 싸웠습니다. 좋은 경기. 결과가 안따라줬을 뿐 arrow_downward 졌지만 이경기 보고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