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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겨울 이적 시장의 명과 암

쭈닝요 2013.10.05 22:54 조회 3,044 추천 23
요즘 신문들이 심심해서 또 새로운 선수 영입 기사를 내는데 (여름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_-;;) 
과연 겨울에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영입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영입되는 걸까??
에 대한 궁금증에서 2000년 이후 이적시장 역사를 조사해보았습니다. 
※ 특정 글에 반대하기 위한 취지는 아니고 그냥 생각난 김에 흥미위주로 찾아본 글입니다.


01/02 시즌
여름 : 지단
겨울 : 

02/03 시즌
여름 : 호나우도, 토테
겨울 : 

03/04 시즌
여름 : 베컴
겨울 : 

04/05 시즌
여름 : 사무엘, 우드게이트, 오웬
겨울 : 그라베센
- 그라베센 : 기술적 보완 / 3m / 성공
가정(미들)이 무너지고.. 나라(팀)가 무너지고.... 카마쵸-레몬-룩셈부르고 라는 6개월 간 세명의 감독이 부임하던 최악의 시기, 여름이적시장에서 비에이라를 데려오는데 실패한 후 베컴과 구티가 수미를 맡던 미친 상황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영입했습니다. 6개월 간 대활약을 하며 레알의 구세주로 등극....했으나 다음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너무나 빠르게 방출되었습니다. 

05/06 시즌
여름 : 호빙요, 밥티스타, 라모스, 파블로 가르시아, 시싱요, 디오고, 필리페
겨울 : 시싱요, 카사노
- 시싱요 : 재능 확보 / 5m / 성공
상파울로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카푸로 꼽히던 선수. 당시 오른쪽 풀백은 백전노장 살가도와 기대주 디오고가 있어서 영입이 필요 없었는데, 좋은 선수가 싼 가격에 풀리자 놓치기 아까워서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브라질 리그가 끝나자마자(12월) 레알에 입단한 탓인지 무릎 부상으로 6개월 간 쉬었지만, 이듬해 06/07 시즌 대활약을 하며 레알이 리그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카사노 : 재능 확보 / 5m / 실패
라울과 당시 막 영입된 호빙요까지 있는 포지션이라 전혀 필요없었던 선수, 그러나 바리 시절부터 유명한 악마의 재능이 겨우 5m에 풀리자 보드진이 눈이 훼까닥 돌아가서 일단 데려왔습니다. 나중에 되팔아도 이익일거라 생각했겠지만, 결국 카사노는 레알에서 햄버거를 좋아하는 잉여돼지.. 암흑기를 보냈고 공짜로 방출되면서 재정에도 한푼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06/07 시즌
여름 : 반니스텔루이, 칸나바로, 에메르손, 마하마두 디아라, 레예스(임대)
겨울 : 마르셀로, 가고 이과인
- 마르셀로 : 재능 확보 /  8m / 성공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며 제 2의 카를로스로 촉망받던 약관 18세의 유망주. 미래를 보고 투자한 영입이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해서 그때의 투자가 옳았음을 증명했죠. ^^
- 가고 : 기술적 보완 / 24m / 실패
카펠로 시즌,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겨울, 문제는 에메르손과 디아라로 구성된 중원의 투박함이었습니다. 레알은 창조적인 미드필더 운영을 위해 20세의 나이에 보카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가고를 영입했습니다. 보카는 6월까지 가고를 잔류시기킬 원했지만 레알은 가고를 즉전력감으로 판단해서 12월부터 바로 투입시켰습니다. 팬들은 가고가 제 2의 레돈도가 되어주길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만년 기대주에 머물렀습니다. 
- 이과인 : 재능 확보 / 13m / 성공
가고를 사는 김에 같이 데려온 덤!? 레알의 스카우터가 가고를 보러 리베르 플라떼 vs. 보카 주니어스의 수페르 더비에 갔다가, 2골을 넣으며 대폭발한 이과인에 반해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고 합니다. 재밌는건 이과인은 그전까지 리베르의 주전도 아니었다는 사실!  천운을 타고났다고 밖엔. 첫시즌에 레알-에스파뇰의 극장 경기(4:3)에서 대역전골을 넣으며 카펠로의 '럭키 보이'가 되었고 이후 세계적인 특급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07/08 시즌
여름 : 스네이더, 페페, 메첼더, 로벤, 사비올라, 드렌테
겨울 : 

08/09 시즌
여름 :  반더바르트, 가라이, 데라레드 & 하비 가르시아 (바이백)
겨울 : 라스 디아라, 훈텔라르, 포베르 (임대)
- 라스 : 부상 대책 / 24m / 성공
M.디아라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자 수비형 미드필더가 절실해져서 영입했습니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지만 첼시, 아스날 시절부터 기대받던 잠재력을 포츠머스에서 만개해서, 레알 이적 후 폭발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죠. 후에 꼬장을 피우며 방출되었지만 단기 포스는 최강이었습니다. 
- 훈텔라르 : 부상 대책 / 20m / 실패
반니가 시즌 이웃 된 후 이과인까지 부상당하자,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 영입했습니다. 또한 반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서 미리 영입해둔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경기 써본 후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했는지 6개월만에 다시 팝니다 -_-;; (참고로 이때 훈텔라르와 함께 물망에 올랐던 선수가 바로 벤제마였고, 벤제마는 다음 시즌 훈텔라르의 방출과 동시에 레알에 입단했습니다.)
- 포베르 : 기술적 보완????  / 임대  / 실패
???  단 2경기만 뛰고 돌아갔다는 전설의 스페인어 연수생. 라모스 감독이 와이드한 윙어를 요청하자 기술이사 앙헬 포르투갈이 주도하여 포베르를 데려다 줍니다. 왜 웨스트햄의 무명 선수를 갖다줬는지 아직까지 미스테리. 충격적인건 완전이적 옵션도 있었다는거. 마드리드가 대패하던 날 벤치에서 잠자던 모습이 찍혀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09/10 시즌
여름 :  호날두, 카카, 알론소, 벤제마, 알비올, 아르벨로아, 두덱, 그라네로 & 네그레도(바이백)
겨울 : 

10/11 시즌
여름 : 디마리아, 외질, 페드로 레온, 카날레스, 카르발료
겨울 : 아데바요르 (임대)
- 아데바요르 : 부상 대책 / 임대 / 성공
이과인이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누우며 (시즌 아웃) 대안으로 데려온 선수, 그전까지 레알에 없던 제공권 타입으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해줬습니다. 몇달후 이과인이 복귀하곤 바이바이~

11/12 시즌
여름 : 바란, 코엔트랑, 누리 사힌, 알틴톱, 카예혼
겨울 : 

12/13 시즌
여름 :  모드리치, 에시앙 (임대)
겨울 : 디에고 로페즈 
- 로페즈 : 부상 대책 / 4m / 성공
카시야스의 장기 부상을 메우기 위한 카드. 레알 칸테라 출신으로 카시야스와 동갑. 비야레알로 이적후 국가대표급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세비야 이적후 '세비야의 수호신' 팔롭에 밀려서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레알을 떠난걸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말과 함께 컴백해서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13/14 시즌
여름 :  베일, 이스코, 이야라멘디, 카세미루, 카르바할 (바이백)
겨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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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2001년 후 12년 간 겨울에 영입이 있었던 적은 5번이고 영입된 선수는 총 11명입니다.

영입을 유형 별로 나누면
1. 기술적 보완 (여름이적시장에서 실수해서 팀이 붕괴된 경우-_-)
2. 재능 확보 (당장은 필요 없지만, 이...이건 사야해!!)
3. 부상 대책
총 11명 중 기술적 보완이 3명, 재능 확보가 4명, 부상 대책이 4명이네요. 

성공한 선수는 7명, 실패는 4명입니다. (단기 활약 기준)

이적료는 평균 12m, 최대 24m을 기록했습니다. (임대 제외 시)

결론적으로 올 겨울에 영입이 된다면, 여름 플랜에 문제가 있어서 팀이 박살났던가, 주전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하던가, 놓치기 아까운 유망주가 시장에 나오던가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때 이적료는 평균 12m의 저렴한 선수가 예상되며, 성공률은 약64%로 예상됩니다. 

이상 재미로 보는 뻘글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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