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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레알의 꼬여버린 계획

갈라티코23 2013.10.02 00:51 조회 3,793 추천 2
지금 레알의 스쿼드는 상당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죠.

레알의 스쿼드가 이렇게 된건 처음 페레즈 회장이 부임했을 떄부터 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페레즈 회장이 영입하려 했던 선수들은 리베리,호날두,카카,알론소,비야,데로시 그리고 수비 쪽에 키엘리니나 비디치 애슐리콜 같은 최고수준의 선수들도 데려오길 원했죠.

그런데 이영입리스트가 언뜻 보기에는 그저 스타사오기로 보이지만 사실 제가보기에는 상당히 전술적으로도 신경을 쓴 영입 계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레알은 속공위주의 다이나믹한 팀을 만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드리블능력을 갖춘 호날두와 리베리를 영입하려 했던 것이겠지요.

 이 둘의 조합은 베일 날두와는 달리 아주 상호 보완적인 좋은 조합입니다


이미 바이에른에서의 로베리 콤비네이션에서 볼수 있듯이 리베리는 로벤이나 날두같이 본인이 슈팅을 가져가는 타입이 아닌 드리블로 팀원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어시스트를 해주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그래서 로벤과의 밸런스가 잘맞았죠. 호날두는 로벤의 업그레이드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은 유사하지만 클래스에서 차이가 나죠. 아마 리베리가 영입되었다면 정말 무서운 황금날개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공미로는 카카가 레알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속공시 날두 리베리에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가져서 함께 속공을 하는데 무리가 없는 데다가 드리블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두선수 사이에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바탕으로 연계플레이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으면서도 본인의 돌파력과 득점력도 상당하죠. 게다가 카카의 킬패스 능력 역시 최고수준이었습니다. 아마 리베리 카카 호날두의 조합은 정말 전술적으로도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비야역시 이 공격진에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선에서의 공격진이 워낙 강한 레알이기 때문에 레알마드리드의 원톱은 단순히 본인의 득점에만 치중하는 선수가아닌 포스트플레이로 이들과의 연계플레이를 만들어나갈수 있으면서도 본인이 득점도 해주는 그런선수가 필요합니다. 그 역할에 다비드비야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할 수있죠

그리고 중원 쪽의 사비알론소와 데로시를 노렸던 것도 위의 공격진을 잘 도와줄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공격진들의 정말 화려하지만 리베리를 제외하고는 세선수 모두 수비 가담을 해주는 선수들이 아니죠. 카카 정도야 중원 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는 정도는 도와줄수 있는 선수지만 이선수역시 적극적으로 수비를 도와주는 선수는 아닙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갈라티코1기때 마켈렐레를 팔고 겪은 실패를 재현할 수 도 있는 멤버입니다.

하지만 알론소와 데로시가 투입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두선수모두 활동량이 풍부하고 풀백을 보호해주는 중원수비가 좋으며 볼을 공격진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죠. 만약 중원에 이선수들 까지 투입되었으면 정말 레알의 V10은 훨 씬 빨리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위의 영입중 성공한것은 호날두와 알론소가 전부죠. 카카는 아시다시피 컨디션난조로 제몫을 해주지 못한 채 떠났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레알의 계획이 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카카만 정상이었어도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레알은 원하는 그림을 구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없이 무리뉴감독은 차선책들을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비야의 차선책은 아시다시피 페레즈 회장이 영입한 벤제마 였고 리베리의 차선책으로는 디마리아가 카카의 차선책으로는 외질이 영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데로시의 차선책은 케디라였죠. 물론 이 영입들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과 기존에 생각했던 선수들과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했죠. 카카만큼 어시스트 능력은 뛰어나지만 돌파력과 득점력에서 문제점을 보여 큰 경기에 자주 버러우를 탔던 외질, 역시 리베리와 스타일이 유사하지만 클래스차이는 존재했고 외질과 마찬가지로 큰경기에서 버러우도 많이탔었교 현재는 드리블이 읽혔는 지 처음 영입됬을 때만큼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벤제마는 잠깐 무리뉴감독 밑에서 잘했던 시즌이있었지만 곧 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케디라 역시 근본적인 스타일의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선수이지만

레알에게 필요한건 공격잘하는 수미가 아니라 수미 본연의 임무인 중원 수비가 뛰어나고 알론소를 도와 볼을 배급해 줄 수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케디라는 수비력도 약하고 패싱과 볼터치 역시 투박해서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니죠

이렇게 레알은 기존에 원했던 그림을 그리지 못해 차선책들을 영입했으나 모두 처음에 기대한만큼의 시너지를 내지못했습니다. 만약 처음에 원했던 멤버를 모두 모았다면 아마 무리뉴감독은 트레블도 이루어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수비진의 영입도 성공적이지 못해서 지금의 레알은 여전히 강팀치고는 수비가 불안한 팀으로 평가 받고있습니다

이렇게 원했던 대로의 선수진을 꾸리는 데 실패한 레알은 이후 선수영입에서 방향을 잃은 것 처럼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스코,베일,모드리치 의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두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의 전술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닙니다

베일은 날두와 스타일이 완전히 겹처서 공격진에 다른 옵션이 되주지 못하고 날두와 겹치는 모습이고 이스코 역시 재능은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 공격형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레알에 맞는 공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모드리치 역시 마찬가집니다. 물론 알론소와는 다른 많은 장점을 갖고있지만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애매한 모습의 모드리치 때문에 레알 역시 상당히 골머리를 썩는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수비력의 홀딩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에서 모드리치 케디라 조합은 수비에서 많이 불안하고 그렇다고 모드리치에게 수비를 맞기자니 알론소만큼 능숙하게 해내지 못합니다

모드리치 영입은 또다른 계륵을 자처한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레알은 비록 처음 구상한 선수들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다시 확실한 전술을 짜고 그에맞는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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