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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굳이 중원을 가져갈 필요가 있을까요

토기 2013.09.30 00:45 조회 2,175 추천 1

지금 안첼로티는 무리뉴에 비해 4-4-2 혹은 4-3-2-1을
병행하며 좀더 중원에서 볼을 점유하고 지공을 골자로 하는
전술을 펼쳐나가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금
레알의 선수단을 봤을때는 중원을 가져가는 전술은 힘들 것 같습니다.


레알의 중앙 미드필더진의 능력이 떨어진다는게 아닙니다.
중원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면 중앙의 2미들 혹은 3미들 대부분이
키핑과 패싱이 수준급 이상이어야 하며 1명은 홀딩 역할을 해주면서
중원에서 자리를 잡고 포백을 보호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풀백이 지속적으로 터치라인을 오가며 공을 받아주고  측면공격수가
적절히 수비가담을 해주고 지공시에는 풀백, 미드필더와 지속적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빌드업에 가담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레알은 그게 안됩니다.


케디라는 영리하고 많이 뛰지만 터치가 너무 투박하고 패싱도 뛰어나지 못합니다.
키도크고 피지컬은 좋으니 홀딩을 맡고 중앙을 잡아주면 좋겠지만
공격가담을 즐겨하는 선수구요.
이야라는 터치는 가볍지만 아직 패싱도 미완이고 활동량도 부족합니다.
알론소는 패싱,제공권이 좋지만 둔하고 역동적이지 못하며
모드리치는 전개에 탁월하지만 홀딩역할을 해줄 파트너가 없으면
수비하랴 공격하랴 붕떠버립니다.   카세미루는 미완이구요.


이스코를 중원에 배치하며 3미들을 가져가려하지만 이스코는 본포지션이 공미이고
공격가담을 즐기며 볼을 주고받으며 빌드업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공을 소유하고 전진하는 것을 즐기며 오히려 세컨탑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보입니다.
즉 증원장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딜레마가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호날두는 수비에 깊이 관여하지
않습니다. 뮌헨이 강력했던건 로베리가 수비시 풀백 바로옆에서 수비를 도우며
압박을하여 볼을 탈취하고 단번에 다다다 역습을 펼친다는 점인데 호날두가 워낙
공격이 탁월해서 상대 풀백의 전진을 막긴하지만 분명 호날두의 포지션의 선수는
수비가담이 필요하며 그게 부재시 중앙미드필더의 수비가담에 부하가 오게됩니다.


또한 호날두는 거의 빌드업에 도움이 안됩니다. 역습시 공간이 있을때는
최강의 무기지만 지금의 지공전술에선 풀백, 중앙과 몇번 공 주고받다가 그냥
페널티박스로 들어가서 박혀서 헤더를 노리거나 센터백 뒤쪽으로
마구 달려갑니다. 뒷공간이 거의 없는데도요.
디마리아는 수비가담을 잘해주지만 오히려 그로인해 공격시에 날카로움이
좀 무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며 베일 역시 역습에서 더 빛을발하는 선수입니다.


결론적으론 지금 레알로써는 중원을 주도하며 경기를 가져가기가
힘든 선수단 상황입니다.  활발한 귄도간이나 홀딩할 구스타보가 오지않는 한은요.
그렇다면 중원을 내어주고 최고의 저격수 호날두와 베일을 앞세워
역습을 노리는게 최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중원에 모드리치와  이야라/케디라를 놓고   호날두 이스코 베일을
놓는 4-2-3-1의 형태로요.


호날두가 골은 어느정도 넣고 있지만 at전 처럼 상대가 뒷공간을 안주고
강하게 압박하며 수비하면 거의 실종상태가 되어버리고 베일도 갈피를 못잡는
이런 공격전개라면 호날두가 막히면 답이 없어지고  베일이 돈값을 못하는
상황이 분명 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무리뉴시절 왜 중원을 저리도 내어줄까 왜 알론소 케디라만 고집할까
했는데 호날두가 있고, 마땅한 중앙 매물이 없는 지금 시점에선
역습을 우선시하는 4-2-3-1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습의 시발점이자 킬패서 외질이 없다는게 참 아쉽지만
저번시즌 외질의 자리에서 만개했던 베일을 그자리에 기용하는것도 해봄직하다고
생각하구요.  카르바할의 존재로 오른쪽 측면역시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진 만큼 안감독이 동선정리와 역할배분을 다듬어준다면
11-12때같은 화력과 경기력도 기대해봄직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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