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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간단리뷰]7R El Derbi madrileño

V10마드리드 2013.09.29 16:51 조회 3,230 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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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터진 디에구 코스타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14년 만에 리그에서 마드리드 더비를 ATM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이 진 경기인 만큼 전술적 패인을 집중적으로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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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포메이션은 4-4-2를 들고 나왔었고, 역시 4-4-2 시스템의 수비 정석이라할만한 아래와 같은 L자형 시프트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약 10여 분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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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시점부터 마크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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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바른 예(출처 : http://blog.naver.com/wakano4)

 

오늘의 패인은 놀랍게도 단 한장의 캡쳐화면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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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이래 놓고 두 장을 보여드렸지만.. 어쨌든 이것은 우리팀의 공격 전개 장면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개인적인 감상은 항상 "어라? 이게 뭐지?"라는 거였어요. 오늘도 도대체 뭘 하고 싶었는지 열심히 분석해야했죠.


오늘 경기의 2가지 의문점




1. 이스코의 롤
 - 경기 초반에 잠깐 윙 사이드에 머무른 것을 제외하고는 이스코는 중앙에 자리잡았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감독의 전술적 지시로 보이는군요. 아래 대시 보드를 보면 더욱 잘 아실 수 있을텐데요. 동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었는지 이스코의 움직임은 박스와 중앙을 수직으로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공미...라고 하기엔 박스 안에 들어가서 크로스 날라오길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였습니다.
(우리팀 타겟으로 키울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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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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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보여준 코엔트랑
 

 

2. 중앙 실종
- 양측 풀백의 매우 높은 전진배치,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앙의 더블 피보테(이야라와 케디라)마저 전진 배치했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측면, 중앙 모두 다 공간을 열어주었죠. (이 전진배치는 결국 수비시 볼을 상대팀 박스와 더 가까운 곳에서 전방압박으로 볼을 탈취하겠다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저희팀 수비 복귀를 늦추는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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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이 우리팀의 기록입니다. 보시다 싶이 슈팅도 많이 했고 상대팀의 두배에 가까운 패스를 했군요. 하지만 그래프 옆에 딸린 패스 콤비네이션스만 보셔도 이것이 대부분 시체 점유율(상대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고 아래쪽에서 오고 가는 패스로 인한...)이란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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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의 오늘 포메이션과 비교해봅시다.
우리에겐 공 받아줄 친구가 없었어요. 축구에서 포메이션이란 게임에서 조차 매우 크게 작용하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라인을 낮추고 조직적으로 공간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요약(?) 그림과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전술적인 이유로 패스를 줄 곳이 없어요. 이것은 ATM이 잘해서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팀의 포메이션 탓이 매우 컷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팀의 포지션은 공격도, 수비도 무엇하나 그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선수들의 개개인 컨디션 문제는 감안해야하겠지만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 만큼은 안감독님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 매우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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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팀의 수비 기록입니다. 보시다 싶이 우리는 상대 역습상황을 중앙에서 별 저항을 하지 못했어요. 이 문제는 전술적인 요소도 있지만 이야라멘디가 수비적으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까닭이기도 했습니다. 이야라는 오늘 안풀리는 경기에 제법 전방으로 올라가며 볼을 운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괜찮았지만 그 후의 수비 복귀도, 커버링 등 매우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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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는 잘했다... 패스는...)


그렇게 이야라멘디가 자리를 잡지 못하자 케디라도 그 뒤치닥거리를 하기 위해 움직임으로써 수비 라인이 자주 붕괴되는 모습마저 연출되었습니다. 안첼로티는 좋으나 싫으나 아리고 사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감독입니다. 여전히 그의 전술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좀 더 트렌드를 아는 세련된 감독을 원했었지만...) 아무튼 오늘은 사키이즘의 최대의 장점마저 살리지 못했습니다. 형태는 따라가는 듯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이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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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가 감독을 맡은 이래 우리 팀은 굉장히 세로로 긴 팀이 되었습니다.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진 사이의 거리가 제법 멀어졌죠. 이것은 생체학적으로 2초 안에 상대팀 선수에게 압박을 걸 수 있도록 공간을 지배하는 사키이즘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물론 안첼로티가 사키즘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그것을 계속해서 변화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지금 현재 안첼로티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여전히 클래식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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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것이 안첼로티가 원했던 공격전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은 아시다 싶이 저희팀의 크로스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게다가 호날두를 제외하면 공중볼에 자신있는 공격수도 없구요.(유럽 탑 수준의 클럽치고는 중거리 슛과 크로스가 매우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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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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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오늘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범했지만 그래도 크로스는...

이렇게까지 양쪽 풀백을 끌어올리고 크로스에 의존할려고 했었다면 아르비 대신 카르바할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로페즈 이외에는 다들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만은 굳이 Worst 3를 뽑아보겠습니다.(??)

1. 안감독님... - 오늘 만큼은 본인이 책임지셔야할 전술적 실패를 보여주셨습니다.
 
2. 디 마리아 - 결정적인 큰거 한 방

3. 이야라멘디 - 수비 상황에 매우 많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안감독님의 포메이션 문제도 있었지만 본인의 수비적인 움직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닙니다. 하지만 90년생이 유망주도 아니고, 몸값이 싼 선수도 아니며 무려 레알 마드리드 1군의 미드필더가 겨우 이 정도를 보여줘선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새삼 케디라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세뇨르형과 함께 뛰는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든걸까요? ㅠㅠ)


안첼로티는 융통성은 보여주었습니다만은 조금 더 세련된 전술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엘체 전 이후 "이런 경기력으로 마드리드 더비에 이길 수 없다."라고 인터뷰 하셨었는데 그게 현실이 된 지금 분명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계실테니 다음부터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오실거라 믿습니다.
이렇게 리뷰를 쓰고 보니 새삼 狂님이 얼마나 수고하셨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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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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