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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포지셔닝이 왜 이럴까요.

V10마드리드 2013.09.29 07:27 조회 1,328

디 마리아의 실수가 결승골을 만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패인은 전술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AT의 공격 상황에서 루즈볼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모드리치의 투입 이후에나 볼 수 있었던거 같네요.)

상대의 밀집 수비에 우리는 무식하게 박스안에 여러 선수들을 몰아넣고 디 마리아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듯한 플레이를 했죠.
(이 과정에서 볼을 끌고 있는 디 마리아 선수 외에 몽땅 박스로 뛰어가니 당연히 위험성이 생기고 그 걸 감수하면서 선택한 선택지로 보입니다만은...)

상대팀이 볼을 걷어냈어요. - 어라? 박스 밖에 우리 선수가 없네 - 수비가 못잡으면 그대로 신나는 역습 타임

우리팀 선수들의 몸값이 증명하듯 개개인의 능력 하드웨어만은 명실상부한 유럽 최상위권 팀입니다만 전술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너무나 못따라 가는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은 팀의 퍼포먼스라기 보다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플레이로 지금까지의 성적을 내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생각해요.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컨셉이 뭔지도 잘 모르겠구요. 게다가 매 경기 전술이 변화를 주는 실험을 계속 하는데 이는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라는 상황은 매우 특수하다는 걸 모두가 아시겠죠.

저는 솔직히 이번 시즌 무관에 라리가 3위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적어도 팀으로써 발전되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니고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물론 레알 마드리드란 클럽이 리그를 포기하고 라 데시마에 올인하겠다라는 발상은 허용되지 않겠지만 그마저도 현실적인 목표로 보이진 않네요.

적어도 팬들에게 무엇을 목표로 뭘 하고 있는 지 느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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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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