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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그냥 여러가지 생각

2013.09.26 18:51 조회 3,436 추천 7
호날두

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매번 볼 때마다 성장하네요. 여태까지 호날두를 한계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이지 이녀석은 한계가 안보입니다. 공을 잡고 패스타이밍을 놓쳐 템포를 죽이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고 자신의 능력에 맞춰 드리블 할 때, 패스할 때, 템포를 죽일 때, 템포를 살릴 때를 정확하게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미 스타일이 정착된 선수가 확 달라질 수 있는건가요??? 정말 상식을 뛰어넘는 선수라고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이번시즌에는 메시를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이스코

오늘 경기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녀석에게 바랬던건 지공시 앞쪽으로 내주는 패스였는데 이런 부분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보거든요. 헤타페전 골을 넣기 전까지 문전근처로 가는 패스를 거의 하지 못했던것과는 비교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발전해야할 부분도 있다고 보는데 일단 첫 번째는 패스타이밍을 놓치는 것입니다. 뻔히 보이는 역습상황에서 볼을 내주는데 머뭇거릴때가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내주면 되는데 생각이 너무 긴 것 같네요. 더 좋은 찬스를 보려고 하는건지모르겠는데 코치진이 수정해줘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건 호흡문제가 아니거든요. 
두 번째는 볼을 너무 자기 발 밑에 정확하게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드리치를 보면 자신이 볼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할 때 다른 신체부위를 이용해서 다른 선수에게 내주거나 바디페인팅을 해서 볼을 지켜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스코는 이런 부분이 조금 취약합니다. 일단 공이 어떻게 오든간에 발밑에 정확히 두고 시작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고치는게 좋습니다. 볼컨트롤 미스가 났을때는 후방에서 플레이할때 역습찬스를 내주게 되며,(안감독이 그때문에 뒤쪽에서부터 볼을 받아주고 전진시키는 역할보다는 앞쪽에서 받아주도록 지시한 것 같습니다만) 또 우리의 역습찬스때 볼컨트롤이 길어지면 템포를 끊어먹게 되거든요. 헤타페전에서 이어 엘체전에서도 역습템포를 계속해서 끊어먹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네요. 

벤제마

어제 폼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방에서 수비수들하고 대적하려면 피지컬능력이 갖춰져야하는데 이런게 안갖춰지니 오프더볼에서 수비수를 벗겨내고 들어가는 움직임도, 또 수비수들과 부비부비하면서 볼을 어떻게든 받아내는 움직임도 없네요. 그렇다고 후방으로 계속 내려보내면 호날두가 고립되니 그것 역시 쉽지 만은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살을 더 많이 빼서 주력을 좀 키워봤음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베일이 오면 조금 내려가서 플레이 해도 될 것 같은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페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먹힌건 페페가 당연히 슛각도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나갔어야 했다고 보고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보네요. 바란, 라모스, 페페 이 셋의 주전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베일

베일의 모습을 보고싶은데 못봐서 아쉽네요. 헤타페전에서 원래 선발출장이었는데 몸풀다가 부상이라니... 참 많이 아쉽습니다. 현재 레알의 역습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는데 이녀석이 빨리 복귀해서 그 역할을 해줬으면 하네요. 일단 이녀석의 장점은 볼처리가 빠르고 역습시에도 피지컬적으로 상대방을 벗겨낸다는 점이거든요. 언넝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경기력

언뜻보면 경기력이 좋아보이는데 사실상 실이 없습니다. 빛좋은 개살구라고 해야할까요? 헤타페전도 엘체전도 1골을 제외한 모든 골이 세트피스로 부터 시작되었지 필드골을 단 한 골밖에 나오지 않았으니까요.(최근 2경기 6골 중 5골이 호날두부터 시작되거나 마무리 되었는데 호날두는 역시 갑입니다) 전 이것에 대한 이유를 상대방이 텐백으로 나와 지공으로 풀어갈때 문전앞에서 창의력을 불어넣어줄 선수의 부재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베일이 이런 부분의 키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타 선수와 다르게 중거리슛을 멈춰있는 자세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베일의 존재만으로도 상당한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녀석의 슛 각도를 좁히기 위해 상대 선수가 최소 두 명은 붙을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움직임은 공간을 만들게 되거든요. 베일이 이런 부분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지능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공간을 다른 선수가 충분히 활용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네요. 


엘체전의 승점 3점은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꾸크로치[꾸레 + cockroach(바퀴벌레)]들이 자기들 오심받았던건 생각 안하고 뭐라뭐라 나불거리는데 별로 개의치 않네요 ㅋㅋ 일단 저희에게는 승점 3점이 중요한거니까요. 이번 세비야전만해도 오심으로 세비야가 패배했죠. 뭐 동등하게 가져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하길 바랍니다. 


이번 글이 올해 축게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잘지내시고, 즐겁게 축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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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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