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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바르샤의 사비는 어떤 선수로 남을까요

토기 2013.09.26 01:25 조회 5,210 추천 2
스페인의 전무후무한 유로 - 월드컵 - 유로  메이저 3연패
역사상 가장 경기를 주도하는팀이자 6시즌간
3번의 챔스를 가져간 바르샤


이 2팀은 기이할만큼 우수한 인재가 한꺼번에 튀어나왔고
그 중엔   최고의 키퍼이자 캡틴 카시야스
카탈루냐의 심장 푸욜 
최고의 찬스메이커 천재중의 천재 이니에스타와 같은
아마 역대축구사에 남을 선수들도 있었지만


제가 진짜 감명깊게 본 선수는 사비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 레알의 최대 적 바르샤의 핵심선수를 레매에서
언급하는게 불쾌하고 실례일지는 모르나  (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어쨋든 축구와 관련되고 레알과도 부딪히는 선수이며
지피지기의 마음으로 가볍게 봐주실 레매분들이실거라 믿고
적어봅니다.  ( 저역시 가끔 사비가 이상한말로 입을 놀릴땐 입을 부수고 싶었습니다 )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폼이 저하되었고  이니에스타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가장 완성된 미드필더이자 그라운드의 사령관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이지 않을까 합니다.
엄청난 클래스의 선수들이 모인 스페인과 바르샤에서 그 중심에 위치해
경기를 조율하는게 사비였고 탈압박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널리 쓰이게된 계기가
된 선수가 사비라고 생각하구요.


정확한 패싱은 역대급이고 모험적인 패스를 자주하진 않지만 분명
치명적인 킬패스도 갖췄고 넓은 시야  왕성한 체력  영리한 압박능력
정확한 세트피스와 슈팅  무엇보다 탁월한 조율  이 모든걸 갖추었고
유로 2008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숨은 조력자가 아닌 세계 최강팀의
주인공임을 분명히 보였구요.


바르샤, 스페인의 베스트 11 모든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뿌리고 압박을 하고  템포를 조절하고 참 레알팬으로써 탐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레알이 이길 것 같은데 싶으면 어느샌가 또 침투해서 중요한 득점을 해주고
치고 받고 싸워야하는데 천천히 공돌리며 템포조절하다가 한순간에 주고받아서
메시에게 어시스트를 해주고 참 얄밉기도 했습니다.


델보스케와 펩이 감독이었지만 그들의 팀을 가장 일정하게 좋은 경기력을
유지시키는 그라운드위의 감독이 사비라는 생각이 경기볼때마다 들더군요.
이니에스타가 번뜩이는 재치가 있고 그의 드리블과 트래핑 킬패스는 최고지만
그가 좀더 공격전면에 나서고 마지막 찬스를 만드는 찬스메이커에 가까운반면
사비는 중앙에서 더 많이뛰고 궃은일을 도맡고 전체적인 팀을 컨트롤하는
플레이메이커성향이 짙은데 개인적으로 이런 선수들의 가치가 무엇보다 높다고 보며
이 둘을 모두가진 바르샤와 스페인의 황금기는 어찌보면 당연했고 단연 이둘은
그 중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사비,푸욜의 노쇠화가 보이면서 바르샤의 황금기도 예전만 못하고
제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사비와 같은 사령관의 역할을 가장 잘해줄 모드리치가
레알에 옴으로써 이젠 더이상 바르샤의 중원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젠 다시 레알의 사이클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사비는 분명 바르샤와 스페인의 최전성기에 중추를 담당한 엔진이었고
적이지만 참 훌륭한선수이고 은퇴해도 위대한 선수로 남을거라 보는데요..


과연 사비는 어느정도의 선수로 기억될까요.
포지션은 조금 다르지만 지단과 비교됐었는데 개인적으로 지단은 올타임 최고의 선수 10인안에
든다고 생각하고 사비는 그정도 위치는 아니라고 보구요.
플라티니와 지코 에겐 견줄만한 선수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레알팬 여러분께 사비는 어떤 존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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