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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갈라타사라이 vs 레알마드리드

2013.09.22 21:50 조회 2,899 추천 28
늦어서 죄송합니다. 자벌레님 부탁으로 쓰려고 준비는 다 끝냈는데 올리는게 늦었네요.





일단 갈라타사라이전의 포메이션도 역시 4-4-2였습니다.








4명이 계속해서 움직이며 수비에 가담해주었습니다. 공격시 포메이션이 계속해서 변경됨에도 불구하고 4-4-2라고 부르는 이유는 수비하는 선수와 역습하는 선수의 숫자차이입니다. 4-2-2-2의 경우에는 2선에 있는 2명이 번갈아가며 수비쪽에 참여하고 나머지 선수는 역습을 준비하지만 4-4-2는 그런것 상관없이 모두 수비를 해줍니다. 제 글을 많이 읽으셨던분은 이해를 하실거라고 믿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스코 및 공격진의 움직임



오늘 이스코는 굉장히 독특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종전의 왼쪽에서부터의 볼전진이 아닌 중앙으로 이동하여 볼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이스코의 패스방향과 움직이는 방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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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는 볼을 전진시키는 역할이 아닌 볼을 받아주는 역할로 주로 움직였습니다. 템포조절능력과 볼을 전진시키는 능력이 부족한 이스코를 위한 배려였네요. 또 왼쪽에서 시작했지만 움직임 자체를 굉장히 폭넓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요 이런 무브먼트를 가져가니 동선문제가 정리되는 것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이점을 가져갈 수 있었네요.

일단 이스코가 중앙에서 볼을 받으러 계속해서 움직이자 모드리치가 조금 더 중원을 이용하기 용이해졌습니다. 왼쪽에서의 호날두와의 동선문제와 중원의 선수를 늘려줌으로써 숫적우위를 가져가는 아주 좋은 전술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 그림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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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가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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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같이 모드리치가 공을 용이하게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꼭 다음과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모드리치가 뒤쪽에 있으면서 앞쪽으로 주고받을 선수가 생기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경기 양상이 쉽게 풀려가게 되었죠.



또 오늘의 이스코는 단순히 수비가담 뿐만아니라 역습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약간 이동하며 역습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밀란에서의 카카 같은 롤을 맡기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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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상황을 보면 중앙쪽에서 침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런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내기까지 했죠. 하지만 이스코의 이런 움직임은 단순히 이스코가 가운데 있음으로써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호날두와 벤제마의 움직임이 주요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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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과 같이 풀백과 센터백의 사이쪽으로 침투해들어가며 상대수비의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특히 호날두가 이런 움직임을 가져갈때는 더 부담이 오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호날두에게 수비와 수미가 동시에 마킹하는 상황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 수미가 호날두를 마킹하여 이스코에게 공간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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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이번경기의 벤제마는 자기 자신에게 맞는 롤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벤제마는 계속해서 밑으로 내려오면서 선수들과 연계를 하였는데 이역시 이스코가 뒤쪽에 있어서 더 편안했습니다. 종전의 벤제마는 내려왔을때 같이 연계를 해줄 선수가 없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었던 것과 확연히 비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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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상황은 벤제마가 내려오면서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드는 상황입니다. 빨간색 큰 점이 원래 파란색 수비들이 있었던 곳이고 벤제마가 순간적으로 뒤로 가면서 끌고나오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센터백과 풀백 사이로 침투하였기 때문에 두명의 수비가 붙게 되었고 벤제마가 순간적으로 뒤로 빠지자 앞선에 공간이 나게 된거죠. 침투능력이 좋은 호날두와 이스코가 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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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지공상황에서 종종 내려가는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종전의 또다른 문제는 호날두가 원톱으로 고립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이스코가 그 자리를 채워줌으로써 서로가 서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스코와 호날두 둘 다 드리블할때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극복한 것으로 보였네요. 


이야라

정말 좋은선수입니다. 확실히 수비형 미들에서는 모드리치보다 낫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드리치가 수미에 있을때 가장 큰 단점은 중장거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쪽에서 수세에 몰렸을때 반대쪽으로 공을 넘겨 공격방향을 바꿔줄 수 있는 역할이 수미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모드리치에게는 이런 부분이 항상 아쉬웠거든요. 이야라멘디는 확실히 이런 부분에서 패스정확도나 경기전체를 짚는 능력이 뛰어나다는걸 느낄 수 있었네요. 또 케디라와 같이 뛰어서 그런지 직접 볼을 전진시키기도 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더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아마 케디라와 호흡을 계속 맞춘다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디라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경기장에는 어떻게 뛰어다녀야 하는지 알려주는 선수라고 해야할까요? 주변 선수들을 항상 살피며 경기장에 빈 공간이 생기거나 위험지역이 생겼을때는 항상 그 자리로 이동하여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정말 보면 볼 수록 놀랍네요. 제가 예전에 카세미루 대신 케디라가 계속해서 주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선수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경기장의 차이는 엄청나 보입니다. 일단 있으면 경기장이 꽉찬 느낌이네요.


결론

점점 팀이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쩌면 조만간 엄청난 팀을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이스코를 잠깐 얘기하자면, 움직임은 좋았으나 그 자리에는 베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코가 좋은 선수이긴 하나 베일을 밀어낼 정도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거든요. 이스코-호날두-벤제마-베일은 아무래도 동선부분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고, 윗선에서 조잡한 느낌이라 결국은 이야라멘디-케디라-모드리치 라인에 호날두-벤제마-베일이 결국은 나올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안첼로티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그밖에도 안첼로티는 계속해서 로테이션을 돌릴테니 무리뉴때처럼 한 선수가 계속해서 나온다거나 그런일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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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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