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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리뷰] 맨체스터시티 vs 뉴캐슬

2013.08.20 16:03 조회 2,296 추천 7
오늘 경기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심판의 오심때문에 4:0이라는 스코어가 작게 느껴질 정도로 아주 압도적인 경기였죠?
사실 맨시 프리시즌 경기를 보지 못한 관계로 몇 경기를 더 보고야 글을 쓰려고 했지만, 몇몇 분들이 리뷰를 기대한다고 하셔서요. 이번경기에서 나온 전술적 특징 몇 가지를 집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사실 레알매니아나 라리가매니아에서 레알 관련되어 쓸 글도 밀려있는 처지지만 오늘은 맨시 전술을 먼저 분석하고 넘어갈게요.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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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에는 아게로가 공미로 나왔는데다 경기중에 스위칭이 잦아 포메이션 파악이 어려웠지만 저같은 경우는 오늘의 선발 포메이션을 4-2-2-2로 봤습니다.
상대방은 4-4-2로 박스형 지역방어 시스템으로 접근하였는데요. 여기서 페예그리니 감독의 몇가지 지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 실바의 움직임

실바는 왼쪽에서 시작하였지만 계속해서 중앙으로 움직이는 형태를 보였는데요, 저는 이 전술적인 선택에 3가지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폭발력이 없지만 플레이메이킹을 잘하는 실바가 중앙을 통제할 수 있다.
2) 투레, 페르난지뉴가 둘이서 전진성 패스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보완할 수 있다.
3) 실바가 중앙으로 오면서 상대의 박스형태로 잡혀있는 수비 포메이션에서 숫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저는 세번째 부분이 전술적으로 가장 주요했다고보는데요. 실바가 중앙으로 이동했을때 상대는 전술적인 혼란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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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이 아게로는 왼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상대방의 풀백 움직임을 봉쇄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박스 형태의 지역방어지만 만약에라도 실바를 쫓아서 상대방기준 오른쪽 미드필더가 쫓아왔을때는 클리쉬가 전진하여 프리한 상태에서 볼을 잡을 수 있는 찬스가 만들어지게 되었었죠. 하지만 상대는 지역방어를 그대로 유지했고, 상대는 실바 페르난지뉴 투레의 삼각패스형태의 움직임에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대의 포메이션 전체가 더 수비적인 위치를 만들면서 맨시티의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를 압박했다면 경기는 더 힘들게 풀려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시작 초반에 골을 넣어서 그런 전술적인 선택을 할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요.


2. 제코의 움직임

제가 작년 맨시티 경기를 거의 본적이 없기때문에 제코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맨시티 카페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퍼스트 터치가 굉장히 후지고 패스시도를 하지만 패스미스가 많이나는 선수라고 들어서 저는 제코가 페예그리니 체제에서 실패할거라고 봤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좋게 실패하고 말았는데, 저는 제코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뽑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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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을 봤을때 파란색 동그라미가 뉴캐슬 선수들이라고 가정하면 제코는 수시로 밑으로 내려와 뉴캐슬의 4-4-2의 빈공간의 형태에서 공을 많이 만졌는데요. 이 상태에서 제코는 상대적으로 프리하게 공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축구지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을 잡고 넘겨주기도, 또는 흘려주기도 했는데 이 두 장면에서 아게로와 나스리가 골을 넣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사이드에서 공을 잡았을 시에는 중앙의 공격수로 자리잡아 폭격기 역할을 했지만, 상대가 불쌍해서인지 골은 넣지 않았네요. (못넣었다기 보단 안넣었다고 표현하고 싶음...)


3. 나바스

경기초반 나바스는 제대로된 패스지원과 사발레타의 오버래핑지원을 받지 못해 제대로된 돌파를 보여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투레와 사발레타가 오버래핑하면서 삼각형 형태의 포메이션이 만들어졌고 그 후로는 계속해서 동료들을 이용한 돌파와 패스를 보이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4. 아게로

아게로는 평소 왼쪽에 많이 위치해있다가 제코가 수비를 끌고 내려오며 볼을 받을때 중앙으로 많이 침투했는데요, 덕분에 아게로는 수비수와의 1:1 상황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평소에는 왼쪽에서 실바가 없는 빈 왼쪽 공간애 위치함으로써 왼쪽 측면공격을 살려주는 역할도 했네요. 


결론

첫경기지만 조직력이 많이 올라온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건 챔스 8강까지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무난하지 않겠나 라고 느꼈고, 페예그리니 감독의 전술적인 판단으로 그 이상도 꿈꿀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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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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