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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들

Butragueno 2013.08.13 00:17 조회 2,799 추천 10

프리시즌에서 가장 활약이 좋다고 느낀 선수는 두 명.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에요.(호날두는 너무 당연하니 논외)

 일단 모드리치는 항상 느꼈던 단점인 레알의 빠른 공격 템포를 잡아 먹는 한 박자 느린 볼처리가 많이 해결되었고 팀에 녹아들면서 가장 큰 장점인 볼컨트롤과 볼배급 능력이 극대화 되면서 프리시즌에서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뮌헨이나 도르트문트 등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과 스피드를 장점으로 삼는 팀한테 고전했던걸 생각하면 정말 모드리치의 활약이 챔스 우승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할 듯 합니다.

  두 번째로 카세미루. 일단 92년생 어린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납니다. 피지컬이 진짜 괴수같고 특히나 제공권이 정말 좋아요. 우리팀에 라모스, 호날두 이 후 최고의 셋피스 옵션이 될 듯. 의외로 정말 잘한다고 느낀점은 거침없이 쭉쭉 날리는 방향전환 롱패스. 롱패스 시도 빈도가 거의 알론소 급이더군요. 진짜 전성기 멜루의 느낌이 납니다. 꽉찬 육각형 미드필더 느낌. 근데 역시 문제가 있어요. 결정적인 문제. 잔패스 미스, 턴오버가 많다는 것. 과거 라쓰가 끈질긴 맨마킹과 볼컨트롤 능력이 있음에도 결국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졌던 이유죠. 순식간에 진짜 베컴, 알론소같은 롱패스를 날리다가도 뜬금없는 패스미스가 꽤나 나옵니다. 근데 얼굴답지 않게 92년생이니까 이런 안정성만 키운다면  30,40m 짜리 미드필더가 될 자질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의외로 갈수록 괜찮았던 선수는 디마리아. 진짜 병적으로 안쪽으로 침투 후 전방으로 로빙패스에 집착하는걸 보면 진짜 좀 화났었는데 ...이번 프리시즌에는 원래 장기였던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플레이가 많이 안정적이고 위협적으로 바뀌었더군요. 사실 팬들이 바라는 벤제마, 호날두, 이스코, 외질의 공격라인은 벤제마, 외질이야 워낙 슛을 아끼는 선수고 이스코도 지금 슛을 많이 아끼고 있고 과감한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시즌에서 이 라인업으로 나오면 경기가 답답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뭔가 빵빵 터뜨릴 선수가 날두 뿐이라서. 근데 디마리아가 들어오면 공격에 활기가 돌더군요.

 

프리시즌 경기력만 봤을 때 저의 베스트 11

벤제마; 호날두, 이스코, 디마리아; 모드리치, 카세미루; 마르셀로, 페페(바란), 라모스, 카르바할; 디에고

 이번 시즌 가장 위험한 선수는 외질, 이야라, 케디라, 페페라고 생각해요. 외질은 예전 시즌처럼 반시즌씩 부진한 모습 보이거나 강팀과의 경기에서 미진하면 바로 이스코한테 자리를 완전히 뺏길수 있고, 이야라의 경우.. 합류하자 마자 부상으로 날려서, 사힌과 모드리치 초창기를 기억나게 하는 면도 있기도 하고 팀 적응에 꽤나 힘들겁니다. 케디라는 카세미루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케디라의 프리시즌 모습이 나쁘지는 않았음) 긴장 좀 해야할거고, 페페 또한 폼이 아직도 별로더군요. 30살이면 딱 전성기 나이인데..ㅜㅜ 왜 부상한번에 이리 훅 갔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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