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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안첼로티 전술이 호날두죽이기?

2013.07.30 14:21 조회 4,593 추천 19
안첼로티 전술은 호날두 죽이기가 아니에요.

축구에서 기본적인 패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삼각형의 형태가 필요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상대방이 패스길목을 차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2명일 경우에는 패싱할 길목이 한개밖에 없어서 한명으로 그쪽만 막으면 되지만, 3명일 경우 패싱방향 2군데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한명으로 막기 힘들어지죠.

이걸 전제로 4-2-3-1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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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삼각형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뭐 덕분에 기본적으로 상대수비는 2명이 기본으로 붙긴했지만 기회가 날때마다 호날두는 외질에게 공을 내줄 기회가 생겼고 역습이 빠르게 전개됐죠. 또 호날두에게 오른쪽 대각선 드리블 및 벤제마를 향한 패스와 외질에게의 패싱길목을 막아야했기때문에 측면돌파도 조금 더 손쉬울 수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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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에서 호날두를 윙쪽으로 배치했을때 삼각형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각형의 밑변길이가 굉장히 깁니다. 이럴경우 패스길목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게되고, 그 패싱길목이 막혔을때는 호날두의 돌파외에는 답이 없어요. 뭐 기본 한명정도는 우숩게 제쳐내는 호날두지만 두명이 붙었을때 한명이 벤제마를 향한 패싱길목을 막고 한명은 드리블길목을 막아버리면 호날두는 백패스를 하거나 무리한 돌파를 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할 수 없어요. 결국 이렇게 포메이션을 형성할때는 상대의 풀백이 오버래핑할때, 즉 마킹맨이 한명이 적어질때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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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형식으로 대부분의 역습공격을 구사했는데, 일종의 삼각형이 그려지기때문이죠. 뭐 호흡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았기때문에 크리티컬한 역습자체는 구사하지 못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삼각형을 그릴 수 있기때문에 역습자체는 수월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호날두가 어그로를 끌고 나머지가 공간적인 득을 본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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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지공포메이션입니다.
자, 이포메이션에서 수비와 직접적으로 붙는 선수는 누굴까요?
보나마나 이스코겠죠. 저 위치 자체가 수비수와 수비형미드필더 사이에 있는 위치이고 공을 잡았을때 직접적으로 수비수와 대면하는 자리니까요. 
저 위치에서 이스코가 오버래핑하면서 수비수를 끌어낸다면?
당연히 공간이 생길거고 그 사이로 호날두가 적절한 시점에 들어갈수만 있다면 찬스를 잡을 수 있겠죠.

만약에 호날두가 어그로를 끌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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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런식으로 배치를 했어야죠. 호날두가 저 위치에서 어딜로 움직이든간에 수비수 한두명은 기본적으로 따라움직일거고 그 공간을 다른선수들이 이용해 먹을 수 있겠죠. 대신 호날두의 득점능력은 반으로 줄어버리겠지만요.


결론

안첼로티 전술은 호날두 죽이기가 아니라 지공과 역습의 조화, 그리고 지공시에 호날두가 많이 죽는 경향이 항상 존재했는데 이걸 어떻게든 극복해보자 하는 시도에요. 이걸 카카를 살리기 위한 전술이라고 보다니... 그럴거면 남은선수들 중 베스트 11로 구성된 파리전 선발진에 카카가 있어야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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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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