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좌우 밸런스에 대해서

구또띠 2013.07.23 22:35 조회 2,311 추천 1
앞뒤 자르고 말하자면,


공수를 떠난 전체적인 경기운영면에서 좌우밸런스가 기가막히게 좌측으로 편승되었다는 점. 그리고 그에대한 우측의 해답이 아직까지 전무하다는 점이 참 신경이 쓰입니다.

사실 레알 경기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마르셀루라고 봅니다. 조금 과장 섞으면 경기장을 좌우로 딱갈라서 왼쪽은 마르셀루 하나로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전달하는데 적합한 선수로 성장했지요. - 축구못한다고 까이던시절, 09-10엘클라시코 1차전에서 찬스몇번 놓쳤다고 가루되던 시절, 풀백이 중앙으로만 치고온다고 까이던시절...-  여튼 지난 시즌 마드리드가 삽질한 가장 큰 이유도 마르셀루의 부상과 그 이후의 정줄놓은 회복력(&페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론소-케디라가 한계에 다다라서 호흡기 떼기 직전이었던 마드리드 중원에 호흡기를 붙여준 모드리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초장에 팀에 적응 못하고 헤매던 와중에도 특유의 탈압박과 휘리릭 하는 유려한 움직임은 감탄의 대상이었습니다. 다행이 라스처럼 돌머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팀의 템포에 민폐끼치지 않게 적응도 어느정도 한 상태고, 알론소 혼자 모든걸 다해야 했던 중원에서 기동력과 탈압박을 장착한 아주아주 유용한 옵션이 됬습니다. 아마도 이변이 없는한 마드리드 중원개편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but, 이 형도 중원을 사방팔방 휘젓고 다니지만 어디까지나 오른쪽보다 왼쪽의 비중이 높다는 점..
심지어 새로영입한 이스코마저.. 너마저..


- 외질, 디마리아, 아르벨로아는 뭐했나...

외질은 참 안타까운 것이 왜 그 번뜩이는 천재성을 1.5선밑으로 내려오면 보여줄 수 없냐는 겁니다. 참 아쉽습니다. 찬스는 기가막히게 만드는데 막상 경기를 그릴 역량은 없나봅니다. 외질이 왼발잡이 인데다 중앙으로 치고들어오는 플레이를 하기에 유용한 오른쪽 사이드에서 2선 밑에서 부터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더이상 절름발이의 마드리드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디마리아의 두뇌가 신체의 절반만 따라갔더라면..
아르벨로아는 그냥 들러리


여튼, 슈스터의 변태전술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 까지 상당히 밸런스가 와해된 축구를 계속 보고있는 입장에서 균형감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에 몇줄 끄적여 봤습니다. 카르바할의 경기를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이친구한테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지 모르겠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3

arrow_upward 마르카 : 베일과 개인협상에 동의한 마드리드 arrow_downward 2012/13 유럽클럽 감독 대이동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