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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베일 얘기 때문에 나온 긱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Raul~ 2013.06.13 23:27 조회 3,252 추천 3
베일 얘기에 긱스에 대한 평가가 나왔기에 제가 어릴 때부터 가진 느낌을 써볼께요.
긱스는 아주 오랜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한 훌륭한 선수입니다. 다만, 시즌마다 긱스보다 훨씬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동시대에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구의 수준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봅니다만...

리그에서 잘했다 하더라도 챔스본선직행티켓 2장이던 때의 EPL을 생각하면 과연 높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하면 의문부호가 따르죠. 당장 긱스의 전성기로 볼 수 있는 90년대를 포함해서 2천년대 전후로만 봐도 오베르마스나 클라우디오 로페즈, 알바로 레코바, 네드베드, 비쎈테 (왼쪽에서 뛸 때의 히바우두까지...) 그리고 epl 내에서도 한두시즌의 퍼포먼스는 헤리 키웰이 더 좋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긱스의 뛰어난 점은 높은 수준을 다른 그 어떤 선수보다 오래 유지했다는 거지, 기술적인 면이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서 위에 나열한 선수들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비하면 거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 자신도 긱스를 최고 수준의 선수에 반열에 올려놓기 힘듭니다. 레알과 맨유가 챔스에서 이번 시즌 전까지 세 차례 붙는 동안에도 긱수가 위협적이라고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레코바와 비센테에게서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고 EPL에서 가장 감명을 받은 왼쪽 윙어(미드필더)는 로랑 로베르와 피레입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보면 피구와 비견될 수준은 완쪽에선 네드베드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피구는 꼭 레알에서 뛰어서가 아니라 지단과 같은 레벨로 평가받아야 마땅한 선수입니다. 그 정도로 피구는 위대한 선수입니니다. 긱스=피구 평가는 나로서는 솔직히 받아들이기가 조금 힘듭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평론가나 해설가도 이와 비슷한 판단일 것입니다. 근래에는 잉글랜드 언론들이나 해설가들도 예전 자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중립적으로 평가를 하는 편이라 과거에 조금 과대평가했던 대영제국 계통 선수들의 수준이 남미나 유럽대륙의 선수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는 걸 상당히 인정하는 편입니다. 또한, 스콜스나 게리 네빌 같은 경우도 본인들의 실력과 퍼포먼스에 대해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등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고 진솔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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