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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앞으로의 레알과 몇 가지 생각들....

후안 파드로스 루비오 2013.06.04 22:57 조회 3,245 추천 20

전술

강팀이든 약팀이든 모든팀에게 공평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의 축구공, 하나의 그라운드, 그리고 90분이라는 경기시간이다. 90분의 경기시간동안 골을 넣어 승리를 한팀은 강팀이 되고 골을 넣지 못하고 골을 허용한 팀은 약팀이 된다. 축구는 지극히 상대적이다.

팀은 90분동안 무엇을 보여줄지 보다 어떤 결과를 낼지가 가장 우선순위가 된다. 좀 더 넓은 범위에서 보자면 한 시즌동안 ()클럽은 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컵대회에서의 결과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받게 되는 트로피는 이 90분이라는 시간동안 보여준 것들의 결과의 합산이다.

90분동안 11명의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움직임을 가진다. 이 움직임을 우리는 전술이라고 부른다.

팀의 전술은 대개 클럽의 감독(감독+스텝)에게 결정권이 주어지고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날 동안 이 전술에 맞게 훈련을 한다.

훈련이 잘된 팀은 90분의 경기에서 승리를 위한 효율적인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이지만 훈련이 덜 된팀은 90분동안 승리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횟수가 적다. (무의미한 움직임이 많고 선수들이 따로 논다.)

대게 유럽 각 리그의 강팀들은 매우 효율적으로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승리를 따내온다.

 

포제션

우리가 흔히 공격전술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볼 포제션(지공)이다. 볼 포제션은 간단히 말해 90분 동안 공의 점유율을 말한다. 그리고 이 볼 포제션과 다른 개념인 카운터(속공)형태의 공격전술이 있다.

 

그런데 전술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클럽의 전술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의 전술적 사상과 이상이 아니다. 그것은 선수의 능력이다. 또한 팀의 외부환경도 중요한 요소이다.

(만치니가 대표적 예이다. 클럽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이 실행할수 없는 전술을 쓴다.)

 

어느 팀이든 볼 포제션만을 팀의 전술로 삼는 팀은 없다. 대개의 팀은 효율적인 볼 포제션과 역습의 형태를 적절하게 섞어서 경기를 운영한다. 예외가 있다면 펩의 바르셀로나뿐이다. 펩의 바르셀로나에서는 역습 카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유스시절부터 체계적으로 볼 포제션에 특화된 전술훈련을 기본으로 받고 있다. 점유율 축구는 바르셀로나의 철학이다. 그러한 바르셀로나도 어떤 시즌에는 볼 포제션과 카운터를 적절하게 섞어서 운영을 한다. 점유율만 하는 축구는 쉽지 않다.

 

포제션 전술이 가진 이점들이 있다. 단순히 공을 돌리면서 공의 소유권만을 가져가는 축구는 포제션 축구라고 하기 힘들다. 결국 포제션 축구를 하는 이유는 효율적인 공격을 하기 위함이다.

1. 패스를 통해 위험지역에서 상대수비의 진형을 흐트러트리고 그로인해 생기는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그 공간에서의 슛팅은 득점을 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가진다.

2. 경기의 템포를 조절한다. 이기고 있을때는 무리하지 않고 공을 돌리며 템포를 늦추고 지거나 이겨야 할 상황에서는 템포를 올려 상대를 몰아붙일수 있다.

3. 상대에게 공격찬스를 주지 않는다. 공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상대는 공격할 찬스가 없게 된다.

 

- 포제션 축구를 하기 위한 조건

1. 포지션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패스를 연결하며 공을 앞으로 전진 시켜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포지션의 파괴가 일어난다.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면 필요없는 공간에 우리 선수들은 밀집되고 우리의 수비 조직력은 붕괴된다. 이때 공을 빼앗기게 된다면 실점할 확률이 매우 높다.

2. 패싱력과 트래핑능력이 있는 선수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포제션 축구를 위해서는 포지션 별로 필요한 능력들이 있다. 포제션 축구는 대게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도로부터 빌드업이 시작된다. CB는 패싱력과 센스가 있어야한다. 미드필더 지역의 선수들은 특히 보란치 역할의 선수는 높은 테크닉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원터치로 정확하게 계속해서 패스가 끊기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공격수가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할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공격수는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거나 유인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한다. 또한 공을 탈취당했을 때 1차적인 압박을 할수 있는 능력과 높은 체력이 요구된다.

3. 선수들의 오프 더 볼 효율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정적인 패스를 하는 포제션 축구는 역습을 주무기로 하는 팀들에게는 너무나 손쉬운 먹이감이다. 역습을 주무기로 하지 않는 팀과 상대해도 마찬가지다. 패스와 무브먼트가 동시에 일어나 피치를 점령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4. 하이라인 프레싱을 사용할수 있는 체력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높은 지역에서의 압박은 공격수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대게 공격수들의 근력은 수비수나 미드필더의 것과는 다르다.

 

- 과거의 마드리드에 대입

과거 델 보스케의 레알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억의 한계와 기록의 부족함으로 과거가 미화될 수 있다. 특히나 사랑하는 레알이기에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으로 바라보던 시선이 개입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01-03시즌 레알은 포제션과 카운터를 둘 다 가지고 있었다. 이건 어느 팀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지만 레알은 포제션 전술과 카운터 전술을 모두 적절히 잘 소화해냈었다. 적절히가 아닌 매우 잘 소화해냈다.

특히 (이에로) - 카를로스 - 마케렐레 - 지단 - (구티) - 피구 - 라울 - 호나우두의 라인은 포제션과 카운터 전술을 모두 훌륭히 소화해낼 수 있는 자원들이었다. 지단이 더욱 빛날 수 있던 것도 마케렐레의 1차 볼배급(거의 숏패스), 피구의 수준 높은 패싱과 테크닉 그리고 전술 이해도, 만능의 라울과 공격수로써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던 무결점 호나우두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이때의 레알은 가장 완성도 있던 팀 중의 하나라고 믿고 있다.

 

- 현재의 마드리드에 대입

2008년과 2009년을 기준으로 레알의 선수단은 전면 개편되었다. 그들은 무리뉴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고 무리뉴가 추구하는 전술적인 움직임에 맞추어 약 2~3년간 라리가와 챔스 그리고 코파델레이를 달려왔다.

 

< 현재 레알의 선수단 >

포워드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

 

미드필더

케디라, 카카, 외질, 알론소, 모드리치, 카예혼, 디 마리아

 

수비수

바란, 페페, 라모스, 코엔트랑, 마르셀로, 아르벨로아, 알비올, 카르바할

 

골키퍼

카시야스, 로페즈

 

- 선수단으로써

 

수비수




라모스가 결장할시에는 알론소에게 너무 많은 짐이 맡겨진다. 페페는 전형적인 카운터 역습 공격전술 유형의 선수이다. 라모스가 결장하면 포제션의 첫단추라고 할 수 있는 빌드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다.(12-13 챔스 41차전 참조) 그리고 알론소에게 너무나 많은 역할이 맡겨진다. 12-13 챔스 42차전에서 보여준 라모스를 활용한 cb오버래핑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 움직임이 레알의 전술로 자리를 잡으면 과거 바르셀로나가 피케를 활용해 보여주었던 그것보다 훨씬 강력할것으로 예상된다.




지공시에 마르셀로의 침투와 가세는 포제션을 구축하기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바르셀로나의 알베스, 바이언의 람과 알라바를 생각하면 쉽다. 그러나 마르셀로의 부상과 부상 이후 폼 상태가 걱정이되고 코엔트랑은 포제션에 가담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상대가 작정하고 움츠릴 때 왼쪽의 호날두와 코엔트랑이 얼마나 고립되는지가 이를 설명할수 있다. 코엔트랑도 카운터 유형에 좀 더 가까운 선수이다. 12-13챔스 42차전에서 후반 상대가 작정하고 걸어 잠그자 왼쪽의 코엔트랑을 교체시키고 디 마리아를 그 자리에 갖다놓았다. 풀백이 아닌 윙백 혹은 윙어의 개념처럼 쓰였지만 거짓말처럼 골이 터졌다.

(포제션 중 상대 위험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패스를 연결해 가다보면 반드시 공간이 생긴다. 대게 이공간을 차지하는건 미드필더와 sb이다. 미드필더가 공간과 공을 소유하게 되면 슛팅찬스가 생기게 되고 sb가 공간과 공을 얻게 되면 위협적인 크로스가 올라온다. 그러기 때문에 포제션 축구를 하기 위해서 풀백의 임무가 막중하다.)




기대된다.

 

미드필더




알론소, 모드리치, 외질은 포제션에 적합한 선수로 보여진다. 절대 압박은 선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들이 도르트문트에서 뛸때는 상대(뮌헨) 압박을 이겨내지만 팀을 이적하고 나서는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 보여지는것도 이상한 것이 아니다.) 알론소는 사비의 역할 보다는 부스케츠나 슈슈의 역할에 어울린다. (피를로는 생각보다 공격적인 위치에 자주 선다.) 알론소가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풀백이 공격전개 과정에서 도움이 필수이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마르셀로 외에는 공격전개에 도움이 되는 양풀백이 레알에는 없거나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 그러니 알론소 - 모드리치 - 외질 만으로는 포제션 축구를 하기 힘들다. 이들이 지단 - 피구가 아닌 이상에는....(지단 - 피구는 카를로스도 있었다.) 디 마리아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 뭐가 실력인지 판단조차 안된다.

 

공격수




호날두는 어디에 내어놔도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벤제마다. (이과인은 다음시즌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기에..,,). 벤제마는 호나우두가 아니다. 라울도 아니다. 이번시즌 벤제마는 펄스나인으로 뛴 것 같다. (패싱력이 결여된 펄스나인....벤제마가 선발 출장하면 11 vs 10으로 경기하는 느낌을 받는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상대의 수비를 벗겨낼 움직임도 패싱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의 압박이 조금만 거세도 쉽게 넘어지고 패스미스를 남발한다. 그런 실수를 하고도 하이라인 프레싱을 시도하지도 않는다. 혹은 시도하다 제풀에 그냥 제자리로 돌아간다.

 

결론

현재의 선수단으로는 효과적인 포제션을 하기 힘들다. 현재 선수단으로 효과적인 포제션을 하기 위해서는 베스트 맴버가 가동되야 한다. 베스트 맴버가 가동되어도 no.9 선수의 각성 및 보강은 필수라고 보여진다.

 

- 흐름과 외부요인

 

2009: 페예그리니

-> 성적 리그 2, 챔스 16, 코파델레이 32

객관적으로 강팀은 아니었다. 선수단의 질은 유럽 최고 수준이었지만 팀으로써의 모습은 훌륭하지 않았다.

-> 주목해야 할점 : 최고 선수들의 영입.

 

2010: 무리뉴

-> 성적 :리그 2, 챔스 4, 코파델레이 우승

역대 최고 팀중 하나라고 불리는 라이벌 바르샤의 트레블을 저지했다. 챔스에서는 오랜만에 4강의 무대까지 올라왔다.

-> 주목해야 할점 : 레알이 강팀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

 

2011: 무리뉴

-> 리그 우승, 챔스 4, 코파델레이 4

객관적으로 최근 레알중 가장 강했던 시즌.

-> 주목해야 할점 : 유럽의 강팀들이 레알을 경계하기 시작.

 

2012: 무리뉴

-> 리그 2, 챔스 4, 코파델레이 준우승

리그 시작부터 순탄치 못했다. 꾸맨꾸꾸맨으로 이어지던 죽음의 5연전을 32무로 이겨냈지만 결국 챔스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코파델레이에서는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 주목해야 할점 : 무리뉴의 레알이 끝남.

 

2011년을 기점으로 레알은 말그대로 진짜 강팀이 되었다. 비록 들어올린 트로피는 부족했지만 레알이 강팀이 아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정상인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레알의 카운터 형태의 공격전술은 유럽내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레알이 강팀으로써의 명성을 되찾은 것은 분명 기쁜일이지만 슬픈일이기도 하다. 이유는 레알의 상대들이 레알을 상대로 라인을 밑으로 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르샤만큼이나 마드리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현대축구는 생각보다 대처가 빠르다. (맨유 시절의 호날두가 07-08시즌에 두각을 나타내자 시즌이 끝나고 상대 팀들은 호날두의 드리블 각도, 슈팅타이밍, 버릇 등을 연구했다. 결과적으로 호날두가 더욱 성장해버렸기에 그다지 쓸모가 있지는 않았지만 만약 호날두의 성장이 08시즌에 멈추었다면 호날두는 분명 epl에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레알에 대한 견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레알은 자신의 강점인 역습을 보여주기가 힘들게 되었다.

이를 위해 모드리치가 영입되었지만 효과는 좋지 못했다. 모드리치가 아무리 포제션 축구에 알맞은 선수라도 포제션 축구는 혼자하는 축구가 아니다. 최대 10명이 끊임없이 패스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영입된 선수하나로 팀이 포제션 축구를 효과적으로 하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팀의 리듬을 공유하고 팀원간의 움직임을 연동하는건 단시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다음 시즌의 레알...

 

1. 감독

 

감독부분에 대해서 쓰고 있다가 하인케스의 은퇴소식을 접하고 생략하기로 한다.

기회가 되면 ac밀란에서의 안첼로티의 8년간의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2. 선수단

 

다음 시즌 레알에 포제션 축구의 효율적인 움직임은 당연지사가 되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선수단으로는 분명 어려움이 존재한다. 다음 시즌 레알이 필수적으로 영입해야할 포지션이 있다. 오른쪽 풀백, 중앙미드필더 자원, no.9의 공격수 등이다.

그러나 어떤 선수를 데리고 올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어떤 선수가 되더라도 가능성있는 발전가능한 어린 선수는 피해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그런 발전가능한 선수들은 이미 우리 유스에도 상당히 많이 있다.








- 베일 : 굉장히 좋은 영입이 될거라고 본다. 호날두 대체자부터 오른쪽 윙포워드로 레알에 다양함과 공격의 강함을 더할 것이다. 거기다 호날두와 함께 양윙포워드로 출전한다면 수시로 사이드를 바꾸며 상대를 교란하고 공간을 창출할 수 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epl에서 수년간 그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것이다.








- 귄도간 : 이미 클래스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보여진다. 확실한 알론소의 대체자이기도 하다. 국대와 클럽에서의 능력이 레알에서도 보여진다면 레알의 중원은 10년간 든든할 것이다.

- ? : 정확히 말하면 알론소의 파트너 자리이다. 케디라는 조금 불만족스럽다. 케디라보다 수비력이 좋아야하고 무엇보다 패싱력이 좋아야 한다. 과거 가투소나 마케렐레처럼.(가투소는 이미지상 스타일이 투박해보이지만 그의 패싱력은 수준급이다. 투박한건 그의 드리블이다.)








- 레반도프스키 : 팔카오를 놓친 만큼 확실히 잡아야할 카드라고 보여진다. 현재 no.9 공격수중에서 만주키치와 더불어 가장 하이라인 프레싱을 잘하는 선수이다. 거기다 포스트 플레이와 데스마르케 또한 일품이다.

 

영입보다 더 중요한건 팀 스피릿이다. 이번 시즌은 정말 최악이었다. 중후반부터 라모스가 투혼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다음시즌 어떤 감독, 어떤 선수가 영입되던 이번 시즌 같은 분위기면 레알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코파 델레이 결승, 그리고 오사수나 전까지 분명 멋진 팀은 아니었다.

 

몇 가지 생각....1

우리의 에이스 호날두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코파 델레이에서 보여준 행동하며 최근의 모습까지...

분명한건 호날두가 맨유에 있을때처럼 레알을 강렬히 사모하지 않는다는 거다. 맨유 시절 호날두는 레알로 영입된다면 엄청난 사랑과 영광(트로피, 발롱도르)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시절 호날두의 인터뷰를 보면 발롱도르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날두는 자존심도 강하지만 감성적인 사람이다. 그가 가장 사랑 받았던 맨유를 그리워하는 것은 루머가 아닐 확률이 높다. 확실히 레알팬들과 맨유팬들은 다르다. 레알에서 보다 훨씬 못미치는 활약을 펼칠때도 맨유팬들은 호날두를 사랑했다. 특히 08-09시즌 호날두의 부상 복귀 무대는 제3자인 사람이 보기에도 감동적이였다. 몸을 푸는 호날두의 모습이 보이자 경기장이 흔들릴 정도로 팬들은 환호를 보냈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호날두를 미친 듯이 외쳤다. 호날두도 흥분해서인지 완전 경기를 바꿔버렸고...

맨유로 호날두가 이적하지는 않을거지만 레알에서도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하는건 확실하다.

 

몇 가지 생각....2

무리뉴가 레알과 계약 상호해지를 했다. 슬프다. 박지성 때문에 EPL을 보기 시작했다. 그전까지 월드컵, 유로, 라리가, 세리아a를 위주로 보았다. 박지성 때문에 첼시를 좋아하게 되었고 무리뉴를 좋아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무리뉴와 레알은 잘 맞지 않을거라고...언젠가는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이 현실이 되니 생각했던것보다 충격이 크다. 또한 이렇게 안좋은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야유를 받으면서....떠나다니!

마지막 경기를 보는내내 슬펐다. 무리뉴 때문에 슬펐고 떠나는 선수들 때문에 슬펐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쳐서 슬펐고 야유소리에 더 슬펐다. 하지만 애정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다. 애정의 반대는 무관심이다. 그만큼 기대와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무리뉴도 알 것이다.

무리뉴는 우리가 생각한 것 같은 단타성향의 감독은 아니다. 그가 첼시에 부임한 시절 그는 입버릇처럼 계속해서 첼시에 남을 거라고 이야기 했다. 인테르와의 계약은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레알에서도 최소 몇 년은 더 있었을 거라고 본다. 레알과 무리뉴의 결별을 살펴보면 그가 지난 시즌 재계약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위약금을 받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 위약금 없이 계약기간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무리뉴의 팀은 3시즌 후에 체력이 고갈되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도 거짓이다. 포르투에서 3시즌째 이적한 선수들은 빅클럽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첼시에서도 3시즌은 fa컵과 리그컵을 가져왔다. 3시즌에 맞추어서 영입된 셰브첸코 등이 승점을 상당히 잃게 만들어서 리그는 2위로 끝났다. 4시즌은 감독대행이 이끌고도 fa2, 챔스 2, 리그 2위를 했다. 체력이 고갈된 팀이 보여주기에는 상당히 좋은 결과이다. 또한 인테르에서의 3시즌은 베니테즈의 무식한 체력훈련으로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는건 이미 들어난 사실이다.

 

몇 가지 생각....3

카피탄

카시야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라모스가 주장에 선임되면서 거짓말 같이 경기력이 달라졌던 건 무엇일까? 가끔 레매를 보면 여기가 카시야스 매니아인지 햇갈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시즌 카시야스는 과거 그 카시야스는 분명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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