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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울버햄프턴 경기보고 도착한 뒤에 올리는 보고서!!!!

Legend Raul 2006.04.15 06:59 조회 2,255 추천 1
사실 저는 울버햄프턴 v 왓포드 전 보러갈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표가 당일에도 판다는 말에 가기로 마음먹고 제가 사는 집에서 두시간 동안 버스타고 울버햄프턴 원더래스의 홈 구장인 The Molineux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저는 표를 구입하기 위해 티켓 오피스에 가서 Steve Bull Upper 표를 구입하는데 제 옆 창구에 한국분 두분이 계시는데 그 두분은 가장 비싼 자리로 구하시더라고요. (그 비싼 자리는 Billy Wright Upper) 표를 구입하는 도중에 제가 직원에게 설기현 보러 왔다 하니까 좋아하면서 공교롭게도 오늘 팬들이 올해의 선수를 투표 하는 날이라서 투표 용지를 주더라고요. 잘하는 선수 한명 뽑으라고. 다만 저는 이름은 경기끝날때 적으려고 주머니에 넣어놨습니다.

그 뒤에 클럽 숍에 갔더니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프로그램 10개 묶음으로 3파운드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길레 하나 샀고 그날의 프로그램도 하나 샀습니다. 그 10개의 프로그램들은...

2005년 10월 29일 - 왓포드 v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2006년 2월 4일 - 레스터 시티 v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2005년 11월 5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노리치 시티
2005년 11월 26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사우스햄튼
2005년 12월 26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레딩
2005년 12월 31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플리머스 (표지 모델이 설기현)
2006년 1월 7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플리머스 (FA 컵 3라운드)
2006년 1월 13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루톤 타운
2006년 3월 11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카디프 시티
2006년 2월 11일 - 울버햄프턴 원더래스 v 크루 알렉산드라

참고로 프로그램은 무작위로 골라져있으며 볼수 없게 포장해놔서 무작위로 골랐습니다.

그 뒤에 핫도그 한개 먹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면서 올해의 선수 투표 용지 한개 더 챙겼습니다!

자리는 정말 좋은곳이며 경기 전에 설기현 몸좀 풀고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기위해 앞쪽으로 갔는데 우연히도 울버햄프턴 팬하고 이야기를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던것입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먼저 첫번째 주제가 당연히 설기현이였는데 그 팬이 저에게 설기현이 월드컵 출전할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거 말고도 설기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팬은 설기현의 실력을 들쭉날쭉이라고 하면서도 믿음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 울버햄프턴 원더래스에 대해서 좋은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며 다음 시즌에 웨스트 브롬 만났으면 한다고 하네요.

그 뒤에 제 자리로 가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전반에 비록 골을 넣었다고는 하지만 팬들은 정말 못했다고 판단했는지 경기 끝나고 야유를 해버렸습니다. 제가봐도 울브스는 운이 좋게 골을 넣었지 전반전은 왓포드가 주도 했으며 특히 챔피언쉽 득점 1위인 말론 킹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결국 후반에는 한골 먹히고야 말았고 아무리 설기현이 마지막 15분정도 뛰었다 했을지라도 왓포드가 잘했지 울버햄프턴은....

경기 끝나기전에 올해의 선수 투표 용지를 적으려고 하는데 옆에 있는 울브스 팬이 캐니 밀러하고 폴 인스 투표하라고 하네요. 설기현을 어떻게든지 적으려고 하니 설기현은 이번 시즌에 좋지 않았다면서 플리머스 전에서 한골 빼고는 별로 였다면서 반대로 폴 인스하고 비록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캐니 밀러야 말로 정말 잘했다면서 두명을 각각 한장에 적으라고 권유를 하네요. 그래서 결국 두 선수 이름을 적었죠.

물론 그 팬하고 또 다른 팬하고 설기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설기현은 지난 시즌에는 정말 잘해서 팬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군대" (아마 4주간 병역을 뜻하는듯) 때문에 지금은 실망스럽게 한다면서도 앞으로는 나아질거라고 믿고 있다고 하네요.

경기가 끝나고 설기현 싸인 받으러 가니까 안전요원이 어디에 가면 받을수 있는지 질문도 하기 전에 설 (Seol) 보러 왔냐고 물어보길래 맞다 하니까 가르쳐 주더라고요.

설기현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몇몇 왓포드 & 울브스 선수들에게 싸인 받았는데 그 중 유명한 선수를 밝히자면 왓포드의 애슐리 영하고 말론 킹 그리고 애이드리안 부스로이드 감독에게 받았고 울브스 쪽에서는 잭키 맥나마나, 마크 케네디 등등 몇몇 선수들에게 받았고 결국에는 설기현에게 받았는데... 설기현이 나오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한국말로 싸인만 해달라고 부탁하는 말만 했죠.

그 뒤에 저는 글랜 호들에게 싸인 받으려고 기다렸는데.... 엄청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이 좋았는지... 울브스의 두 레전드인 스티브 불인지 빌리 라이트 또는 두 사람 모두에게 받았고 (이 부분은 확실치 않음) 그리고 울버햄프턴 구단주이신 잭 해이워드 경으로 부터도 받았는데 받을때 제가 "Thank you for  let Seol play at this wonderful club!" 이라고 하니까 설기현에 대해서 잠깐 칭찬하시더니만 골 부족하다면서 좀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긴 기다림 끝에 결국 글렌 호들 감독에게 받았는데 제가 글렌 호들 감독에게 설기현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He's trying" (그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 뒤에 울버햄프턴 원더래스의 회장급 정도 되는 Jez Moxey 씨에게 받으면서 혹시 다른 클럽에서 설기현을 원하면 팔거냐고 물어보니까 간단하게도 "We will see" 라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비록 경기는 비겼고 설기현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가는데 집에가는 기차에서 한 울브스 팬하고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대부분의 주제는 설기현이었는데 설기현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지난 시즌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 팬 역시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실망하면서도 앞으로는 좋아질거라고 굳게 믿고 있더라고요.

제가 만난 팬들에게 다음 시즌에 웨스트 브롬이 내려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했더니 한결 같이 내려와서 빨리 블랙컨트리 더비 (The Blackcountry Derby) 하고 싶다고 하네요. 추가로 또 다른 지역 라이벌인 버밍엄 시티도 내려왔으면 하고요.

추가로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래스의 모습은 실망적이라면서 설기현이 앞으로도 남아줬으면 하는 반면 글렌 호들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나왔습니다.

끝으로 제가 리버풀 팬이라고 밝히면서 캐니 밀러에 대해서 칭찬을 하니까 특히 맨유 전에서 승리한 이야기를 꺼내니까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울브스 팬들에게는 그게 가장 인상 깊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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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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