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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축구에서 감독이라는 존재는

피오호 2013.05.10 01:50 조회 2,128 추천 7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다고 봅니다.

팀마다 사정에 따라서 감독이라는 존재가 갖는 위상이 서로 다르고

감독 개개인에 따라서 그 성향과 이미지가 천차만별입니다.

퍼거슨이라는 거장의 존재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감독 = 팀의 수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감독은 무뇨즈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이 갖는 일반적인 위상은 실력 좋은 과외 선생님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실력 좋은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이죠.

학부모의 역할은 구단 프런트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퍼거슨처럼 학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아니죠.

애초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지도 않고 말이죠.

학생과 과외 선생님간에 트러블이 생긴다면?

대부분의 학부모는 과외 선생님을 자를겁니다.

정말 실력 좋은 과외 선생님이라면 학부모가 학생을 설득해서 좀 더 과외를 받게 하겠죠.

하지만 계속해서 트러블이 생긴다면 결국에는 학부모는 학생의 편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이 갖는 위상은 딱 거기까집니다.

무리뉴가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계속해서 트러블이 생긴다면

프런트에서는 무리뉴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선수들이나 언론이 잘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가 되기 위해서는

카시야스를 비롯해서 무리뉴와 트러블이 있는 선수들을 방출하고

무리뉴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스탭들도 물러나야 하고

쏘시오들의 발언권은 제한되어야 하며

AS나 마르카와 같은 언론들로부터 등을 돌려야 가능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팬들이 누구를 택할지는 자명한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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