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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요즘 일들에 관한 생각들.

Butragueno 2013.05.08 13:22 조회 1,243 추천 4

일단 카시야스부터

카시야스는.. 제가 글을 통해서 몇번 언급한적 있지만, 사실 최근 4~5년동안

카시야스가 최절정의 모습일 때의 폼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펠로 시절

디에고가 잠시 카시야스를 밀어낼 뻔 했었을 시절에서는 저는 사실 카시야스에 대한 불만이 

많은 편이었어요.  특히나 최근 2~3년은

고질적인 공중볼처리 미숙문제를 커버해주는 슈퍼세이브 빈도도 급격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줬었어요. 막을것은 막고, 내줄것은 너무 쉽게 내주는. 근데 가끔 미친 슈퍼세이브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유지한.. 이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느낌을 팍팍

줬었는데, 선수들의 팀에서의 위치 영향력보다는 실력자체로만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무리뉴의 성향상 카시야스는 좋은 대체자가 나타나면 후보로 내릴 수 있는 존재였다고 생각.

그때 디에고 로페즈가 나타났고, 말을 예쁘게 모두를 껴안으면서 일을 풀어가는 스타일이

아닌 무리뉴가 카시야스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결국 이런 상황이 된 것이겠죠.


실력으로만 평가받는게 마땅한 프로의 세계에서 저는 무리뉴의 선택을 굉장히 존중하고 용감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더 대화로서 카시야스를 좋게 설득시켰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두번째 페페

페페는 저는 항상 말해왔지만 수비력 자체는 라모스보다 한 수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가끔 들어나는 집중력 부족조차 최근 2시즌은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센터백으로서 실력만 따지만 2손가락안에 든다고 생각을 했었죠. 페페가 잔부상이

많은 편이지만 부상 복귀 후에도 다행히도 바로 자신의 원래 실력을 찾아 다행이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나 다르더군요. 실력이 너무 떨어진 느낌. 그 상황에서 역시 실력만 보면

바란이 선발이 되는게 맞아요. 근데 역시나 카시야스건과 마찬가지로 후보로 밀려난

페페를 무리뉴가 잘 구슬리지 못했고 결국 이렇게 터져버린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당연히 선수보다 팀이 우선이고, 다른 감정 다툼이 아닌 순수 실력으로서

어떤 베테랑, 팀에 기여도가 컸었던 선수가 후보로 가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런 쉽지 않은 결정을 하는 감독을 상당히 지지하는 편입니다. 자기가 욕을 먹을 것을

알면서 팀을 위한 결정을 하는 것이니까요. 단, 팀은 단순히 실력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으로

부터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무리뉴가 좀 더 카시야스와 페페를 구슬리고 더 안아줘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금 분위기로 무리뉴가 다음 시즌을 이끌고 간다면 올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무리뉴에게 모든것을 맏기고 상황을 정리시키던지

아님 꿩대신 닭으로 다른 감독을 데려오던지 해야겠죠. 저는 무리뉴에게 한시즌 더

기회를 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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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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