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이제는 그만

블랑 2013.04.29 14:31 조회 2,544 추천 4


이 승부차기에서 실축은, 이후 카카에 대한 어떠한 쉴드도 용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전반에 두 골이나 넣고 연장전에 뛰다가 다리 풀려서 휘청대던 날두도 실축하였고,

고메즈한테 털리기 바빴던 라모스 역시 실축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75분에 교체로 나와 한 것도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간결한 볼터치 실수로 흐름을 다 끊어버린

카카만 욕을 먹기에는, 결과만 놓고보면 부당해보일 수도 있지요.




우리 선수니까 끝까지 믿자는 의견도 간혹 보입니다.

비판이 아닌 비난은 하지 말자는 의견이 보입니다.



우리가 선수들을 믿고 응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팬들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카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지 못합니다. 이미 그 믿음은 바닥을 치는 수준을 넘어, 나락으로 떨어졌죠.

믿음을 주지 못한 선수에게, 계속된 믿음을 주는 것 만큼 미련한 행동이 어딨겠습니까.






시기로 봤을 때 분명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결별을 했어야하는 게 맞는 겁니다.

그 것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카카가 덜 욕먹었을 겁니다.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고, 이미 상황이 상당히 어긋나버렸습니다.

카카가 이 곳에서 무슨 짓을 해도, 어떤 말도 안되는 반짝 활약을 해도

이미 박수쳐주기에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먼 곳까지 갔습니다.


딱 하나 있다면 지금 우리팀 결승진출하게 하는 것도 아니라,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것에 결정적인 활약을 해주어야겠지요.



하지만 4년이란 기간을 기다렸고, 지켜봐왔고, 믿어왔음에도(물론 대부분은 진즉에 믿음을 접었지만)

카카를 응원한 것에 대한 답은, 카카가 몸소 보여주었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장 멀리볼 것도 없이 지난 주말 리그 자판기전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카카를 믿을 바에는 차라리..

아, 아니죠. 차라리가 아니라 '당연히',

레알마드리드와 호날두를 비롯한 외질, 이과인, 벤제마, 라모스, 알론소, 코엔트랑, 바란, 케디라, 페페, 모드리치, 로페스,  디마리아, 마르셀로, 아르벨로아, 카르발류, 알비올, 카예혼, 에시앙, 이케르 그리고 모라타까지. 

올시즌 많이 삐걱거리고 제 몫 못해준 선수도 더러 있지만 

이 선수들을 믿고 응원합시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3

arrow_upward ATM 팬 들이 뽑은 역대 베스트 11 arrow_downward [오피셜] 인테르의 주장, 하비에르 사네티 9개월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