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잠수함 열풍에 휩싸이는 유럽대륙\"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인테르밀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0대0의 팽팽한 긴장감속에 후반전 13분 인테르밀란의 골문 20여미터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비야레알의 에이스 "리켈메"는 직접슛을 때릴수있는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빠르지 않은 흡사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보는듯한 느리면서도 순간적인 스핀이 들어가는 절묘한 크로싱을 인테르밀란의 진영으로 날려주었고 이것을 공격가담한 윙백 "아루바레나"가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열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톨도가 지키는 인테르밀란의 골문을 가르며 그들의 4강진출을 확정짓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린다.
후반 94분에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캡틴인 키케 알바레스를 비롯해 리켈메, 아루바레나, 타키나르디, 세냐등의 비야레알선수들은 한대 뭉쳐 얼싸안으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4강의 기적을 이룬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마테라치의 안면가격으로 인해 눈밑이 찢어져 피가 흘러나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4강진출을 위해 흡사 마라톤선수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소린은 이 날 경기에서 노란유니폼을 입고 노란 머플러를 착용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이번시즌에 유벤투스에서 비야레알에 합류한 타키나르디는 인터뷰를 통해 "내 생애 가장 진땀나는 승리였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발렌시아 지역의 고작 인구 10만명도 되지 않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클럽 비야레알의 쾌거에 대하여 스페인언론들은 "Historico Villareal"(역사적인 비야레알/ MARCA紙 ) "La leyenda Continua"(전설은 계속된다./AS紙)라고 표현하며 비야레알의 4강진출을 그저 진출이 아닌 "전설" 또는 "업적"으로 평가하기 이르렀다.
카스테욘 지역을 연고로 하는 인구 5만도 되지 않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의 노란돌풍은 2000-2001시즌에 하비모레노, 요르디 크루이프, 콘트라, 테예스등을 앞세워 이른바 분홍돌풍을 일으키며 인테르밀란, 카이저슬라우테른같은 쟁쟁한 강호들을 물리치고 UEFA컵 결승에 진출한 알라베스의 그것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이변이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설, 또는 업적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도 역시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할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Dream Come True...드디어 이뤄진 로이그의 꿈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비야레알선수들과 팬들 만큼이나 기뻐했던 사람은 바로 비야레알의 총재 "페르난도 로이그"(Fernando Roig)였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마자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 그리고 감독인 페예그리니와 포옹을 하면서 이 기쁨을 함께 했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일치 단결한 승리다. 내 생애 최고의 밤이다."라고 말했다.
98-99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에 등장한 뒤 비야레알은 점점 주목받는 클럽으로 자리메김했고 그 노력의 이면에는 로이그의 발로 뛰는 구단경영이 한 몫했다는것은 비야레알의 4강진출쾌거에 뺴먹어서는 안될 요소다. 그는 2000-2001시즌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보카주니어스의 스트라이커 "마르틴 팔레르모"를 영입하기 위해 1주일에 두번씩이나 아르헨티나 비행기를 타는 강행군을 하면서 그를 영입했고, 멕시코의 데 네그리스, 아르헨티나의 피게로아 역시 자신이 직접 대서양을 건너 중남미 현지를 직접 방문해 구단측과 선수측을 만나 협상하는등 그가 보여주는 비야레알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기만 하다. 최근에 비야레알이 영입한 멕시코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기예르모 프랑코" 의 영입건에도 로이그는 직접 멕시코로 날아가 이 영입건을 해결한바있다.
그는 2003년 봄에 있었던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를 관전하기위해 직접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는데 호나우두가 원정경기에서 슈팅 3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4강에 진출하는 그 현장을 목격하며 로이그는 "우리팀도 언젠가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날이 올것이다."라고 다짐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로이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던 천재 플레이어 '로만 리켈메", 그리고 前 바르셀로나 소속이자 르 샹피오나 득점왕출신인 리옹의 "소니 안데르손"을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스쿼드 확충에 나선 결과 비야레알은 UEFA컵에서 셀틱, 갈라타사라이,AS로마같은 기라성같은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4강까지 진출하게 된다.그리고 그 이후에 맨체스터에서 영입된 "디에고 포를란"은 보란듯이 리가 피치치와 리그3위를 안겨주면서 팀에게 챔피언스리그티켓을 안겨주었고 정확히 4개월뒤 로이그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하면서 비야레알은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와 격돌한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2006년 4월
로이그가 지난 몇년간 공들여놓은 애정의 팀 비야레알은 이탈리아의 강호 인테르밀란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르게된다. 로이그의 꿈과 이상이 현실로 이뤄진셈이다.
유럽속의 작은 남아메리카
알려진대로 비야레알의 감독인 "마누엘 페예그리니"는 칠레출신의 감독이며 인테르밀란戰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중에서 스페인선수는 단 4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남미출신의 선수들이었다.(리켈메, 소린, 아루바레나 - 아르헨티나/ 페냐 - 볼리비아/ 포를란, 비에리 - 우루과이/마르코스 세냐 -브라질<국적은 스페인>)
페예그리니의 비야레알은 순수한 남미식 축구를 추구한다.
최근들어 발렌시아같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능한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레알마드리드 역시 카운터어택 스타일의 축구를 잠시 선보이면서 리가 에스파뇰라에서도 스타일상의 변화의 바람이 일긴 했지만 그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도 페예그리니의 순수한 남미식 축구 스타일은 여전했다. 롱패스보다는 철저한 숏패스위주를 선호하는 페예그리니의 전술 스타일을 잠시 보면 지난번 페이퍼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었지만 <20호 : "리켈메에 가려진 비야레알"참조> 리켈메가 전후 좌우로 움직이면서 공격을 지휘하고 그 밑에 스테미너 좋은 세명의 중앙미드필더, 즉 세냐 - 타키나르디(혹은 호시코) - 소린이 배치되어있는데 리켈메가 밑으로 빠지면 어느새부터인가 소린이나 세냐같이 공격력 좋은선수들은 최전방까지 침투해 득점을 노리며 리켈메가 포워드자리까지 올라오면 반대로 포워드인 포를란이 아래쪽으로 내려와 리켈메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한다.
남미축구제왕이라고 불리었던 리켈메를 전술의 축으로 시작되는 비야레알의 플레이는 느리지만 리듬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들의 스타일을 락이라는 장르로 친다면 빠른 스피드를 장기로 하는 아스날, 첼시등의 프리미어리그클럽들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으로 대표되는 "Funk Rock"이고 조용하지만 상대팀의 빈 틈을 타 순식간에 득점을 올리는 유벤투스,AC밀란등의 세리아클럽들이 린킨파크, 콘으로 대표되는 "Hardcore Rock", 이라면 비야레알은 빠르진 않지만 리듬감이 느껴지는 "Modern Rock"이라고 하면 좋을것이다.
중원의 지휘자 리켈메, 그가 있었기에....
비야레알이 요 최근들어서 눈부신 성장을 한 이면에는 로이그의 아낌없는 지원도 지원이었지만 리켈메의 합류 이후로 팀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것을 알수있다. 그의 축구인생 중 유일한 오점이라고 할수있는 바르셀로나 생활을 청산하고 03-04시즌에 비야레알에 합류한 뒤에 03-04시즌에 UEFA컵에서 셀틱, 갈라타사라이,AS로마같은 기라성같은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4강에 진출하더니 04-05시즌에는 포를란 - 리켈메라는 새로운 콤비네이션을 창조하면서 리그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그리고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도 에버튼, 맨체스터, 벤피카등을 물리치고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해 레인저스, 인테르밀란같은 강호들을 차례차례 격침시킨다.
바르셀로나시절에는 레프트윙에만 국한되어 있었기에 어쩌면 그의 폭넓은 시야와 뛰어난 재능이 이대도 묻혀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자아냈으나 비야레알에서의 감독이었던 플로로(03-04), 그리고 칠레인인 페예그리니(04-05 ~ )는 리켈메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수 있게끔 하는 전술을 구상했고 보카주니어스시절에서 그랬던것처럼 리켈메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이 언제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냐는듯이 지난 3년간 리가 에스파뇰라에서 펄펄 날고있다.
최근들어 리켈메는 더욱 일취월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뛰어난 재능으로 대표되었던 보카주니어스시절에 비해 비야레알에서의 리켈메는 팀의 에이스로써 뛰어난 공수조휼능력은 물론 세트플레이시에 상대방이 예측할수없는 플레이능력까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이 능력들은 기존에 그가 가지고있었던 한때 지단을 연상시키는 빠르진 않고 오히려 느리지만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볼 컨트롤링, 그리고 촌철살인의 패싱력까지 합해져 이제는 사람들은 그를 비야레알같은 조금은 작은 중소규모클럽이 아닌 이른바 "큰 물"에서 뛰어야한다고들 말하고있다.
리켈메 역시 이를 모르는것은 아닐것이다. 적어도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인테르밀란등의 빅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한 그의 옛 은사 "카를로스 비안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리켈메는 옛 정을 강조하면서 비야레알로의 영구이적을 확정지었다.
지네딘 지단 이후 가장 완벽한 경기 조휼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찬사를 받는 "후안 로만 리켈메", 물론 비야레알이 4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 그리고 AC밀란등에 견줘볼때 여전히 그들은 그저 이변의 팀일지도 모르고 우승 확률도 가장 낮을것이다. 하지만 리켈메가 있음에 비야레알은 그들에게 호락호락 당하진 않을것이다. 지난 3년간 그는 최고였으며 그의 팀 비야레알도 놀라운만한 성적을 올렸다는것은 사실이기때문이다.
! Bienvenido, Amarilla Submarino ! (노란잠수함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엘 마드리갈의 좌측골문 담장에는 비야레알팬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현수막이 있는데 그 현수막에는 ! Bienvenido , Amarilla Submarino! (노란잠수함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원정팀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아닌 부담을 주고 있다.
적어도 요 최근들어서 레알마드리드와 엘 마드리갈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며 바르셀로나는 지난시즌에 그들의 옛 선수였던 리켈메의 원맨쇼에 의해 0-3의 완패를 당한바있으며 ,AS로마, 셀틱, 갈라타사리이, 그리고 그들의 지역라이벌인 발렌시아같은 강팀들 역시 엘 마드리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실 인테르밀란戰, 그리고 레인저스戰을 보면서 느꼈지만 정원이 2만3천명밖에 되지 않는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이지만 그 열기만큼은 누캄프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그리고 리아소르 못지 않다.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꺼없이 노란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포를란의 슛이 아깝게 빗나갔을때에는 탄성을 지르며 아쉬워하고 미하일로비치가 프리킥을 준비할때에는 너무나도 긴장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소녀팬들의 모습도 있었고 경기가 끝나자 서로 아는지 모르는지는 알수없지만 비야레알이란 팀의 승리에 기뻐하면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있었다.참고로 비야레알을 연고로 하는 카스테욘주의 도시인 빌라레알市는 인구가 고작 4만7천명밖에 되지 않는 미니도시라는걸 감안한다면 인구의 50퍼센트를 웃도는 수치인 2만3천명이 어제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의 만석을 이뤘다는건 실로 이 도시의 축구열기가 얼마만큼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페르난도 로이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는것같다. 그는 현재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의 증축계획을 세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또 다시 전력강화의 일환으로 아스날의 "로베르 피레" 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가 에스파뇰라에서 지난 4년간 호나우두 다음가는 득점력을 자랑했던 소시에다드의 "니하트 카베시"는 다음시즌 노란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아졌다.
리켈메가 중앙에서 경기를 조휼해주는 가운데 로베르 피레가 사이드에서 위력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최전방에서는 포를란과 니하트가 함께 공존하는 비야레알을 상상해봤는가? 사실 그들이 비야레알에 확실히 올지 안 올지는 알수는 없지만, 이제 비야레알은 한낯 발렌시아 지역의 그저 조그마한 중소규모의 클럽이 아니라 전 유럽이 주목하는 클럽이 되버렸다는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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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aper.cyworld.nate.com/spainsoccer (제 페이퍼. ㅋㅋ마니 놀러오세요 ㅋㅋ)
걍 허접하긴한데.-.-: 포인트도 올리고 싶고 ㅋㅋ,,게다가 이 사이트에 애착도 있고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ㅋ
흠...비야레알이 맨유, 에버튼, 그리고 레인저스같은 섬나라리그팀들이랑 경기할떄의 감상평을 조금 내자면, 비야레알은 스타일상 어쩌면 아스날에게는 쥐약같은 팀입니다. 느릿느릿하고 템포가 느껴지는 리가 에스파뇰라의 축구스타일은 지난 몇년간 아스날의 무서운 속공을 알아서 저지시켜버리는데 굉장히 효험을 봤었죠, 그런면에서 차라리 유벤투스보다는 상승세이긴 하지만 아스날이랑 붙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야레알의 4강진출로 리가 에스파뇰라는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발렌시아", "데포르티보"에 이어 비야레알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모두 여섯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문턱에 올려놓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분위기를 월드컵까지....쿨럭..-.-
비바 에스파냐!!!
ps.무분별한 태클도 환영입니다..ㅋ
0대0의 팽팽한 긴장감속에 후반전 13분 인테르밀란의 골문 20여미터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찬스에서 비야레알의 에이스 "리켈메"는 직접슛을 때릴수있는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빠르지 않은 흡사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보는듯한 느리면서도 순간적인 스핀이 들어가는 절묘한 크로싱을 인테르밀란의 진영으로 날려주었고 이것을 공격가담한 윙백 "아루바레나"가 방향만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열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톨도가 지키는 인테르밀란의 골문을 가르며 그들의 4강진출을 확정짓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린다.
후반 94분에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캡틴인 키케 알바레스를 비롯해 리켈메, 아루바레나, 타키나르디, 세냐등의 비야레알선수들은 한대 뭉쳐 얼싸안으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4강의 기적을 이룬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마테라치의 안면가격으로 인해 눈밑이 찢어져 피가 흘러나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4강진출을 위해 흡사 마라톤선수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소린은 이 날 경기에서 노란유니폼을 입고 노란 머플러를 착용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이번시즌에 유벤투스에서 비야레알에 합류한 타키나르디는 인터뷰를 통해 "내 생애 가장 진땀나는 승리였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발렌시아 지역의 고작 인구 10만명도 되지 않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클럽 비야레알의 쾌거에 대하여 스페인언론들은 "Historico Villareal"(역사적인 비야레알/ MARCA紙 ) "La leyenda Continua"(전설은 계속된다./AS紙)라고 표현하며 비야레알의 4강진출을 그저 진출이 아닌 "전설" 또는 "업적"으로 평가하기 이르렀다.
카스테욘 지역을 연고로 하는 인구 5만도 되지 않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의 노란돌풍은 2000-2001시즌에 하비모레노, 요르디 크루이프, 콘트라, 테예스등을 앞세워 이른바 분홍돌풍을 일으키며 인테르밀란, 카이저슬라우테른같은 쟁쟁한 강호들을 물리치고 UEFA컵 결승에 진출한 알라베스의 그것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이변이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설, 또는 업적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도 역시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할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Dream Come True...드디어 이뤄진 로이그의 꿈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비야레알선수들과 팬들 만큼이나 기뻐했던 사람은 바로 비야레알의 총재 "페르난도 로이그"(Fernando Roig)였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마자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 그리고 감독인 페예그리니와 포옹을 하면서 이 기쁨을 함께 했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일치 단결한 승리다. 내 생애 최고의 밤이다."라고 말했다.
98-99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에 등장한 뒤 비야레알은 점점 주목받는 클럽으로 자리메김했고 그 노력의 이면에는 로이그의 발로 뛰는 구단경영이 한 몫했다는것은 비야레알의 4강진출쾌거에 뺴먹어서는 안될 요소다. 그는 2000-2001시즌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보카주니어스의 스트라이커 "마르틴 팔레르모"를 영입하기 위해 1주일에 두번씩이나 아르헨티나 비행기를 타는 강행군을 하면서 그를 영입했고, 멕시코의 데 네그리스, 아르헨티나의 피게로아 역시 자신이 직접 대서양을 건너 중남미 현지를 직접 방문해 구단측과 선수측을 만나 협상하는등 그가 보여주는 비야레알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기만 하다. 최근에 비야레알이 영입한 멕시코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기예르모 프랑코" 의 영입건에도 로이그는 직접 멕시코로 날아가 이 영입건을 해결한바있다.
그는 2003년 봄에 있었던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를 관전하기위해 직접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는데 호나우두가 원정경기에서 슈팅 3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4강에 진출하는 그 현장을 목격하며 로이그는 "우리팀도 언젠가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날이 올것이다."라고 다짐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일환으로 로이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던 천재 플레이어 '로만 리켈메", 그리고 前 바르셀로나 소속이자 르 샹피오나 득점왕출신인 리옹의 "소니 안데르손"을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스쿼드 확충에 나선 결과 비야레알은 UEFA컵에서 셀틱, 갈라타사라이,AS로마같은 기라성같은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4강까지 진출하게 된다.그리고 그 이후에 맨체스터에서 영입된 "디에고 포를란"은 보란듯이 리가 피치치와 리그3위를 안겨주면서 팀에게 챔피언스리그티켓을 안겨주었고 정확히 4개월뒤 로이그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하면서 비야레알은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와 격돌한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2006년 4월
로이그가 지난 몇년간 공들여놓은 애정의 팀 비야레알은 이탈리아의 강호 인테르밀란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르게된다. 로이그의 꿈과 이상이 현실로 이뤄진셈이다.
유럽속의 작은 남아메리카
알려진대로 비야레알의 감독인 "마누엘 페예그리니"는 칠레출신의 감독이며 인테르밀란戰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중에서 스페인선수는 단 4명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남미출신의 선수들이었다.(리켈메, 소린, 아루바레나 - 아르헨티나/ 페냐 - 볼리비아/ 포를란, 비에리 - 우루과이/마르코스 세냐 -브라질<국적은 스페인>)
페예그리니의 비야레알은 순수한 남미식 축구를 추구한다.
최근들어 발렌시아같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능한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레알마드리드 역시 카운터어택 스타일의 축구를 잠시 선보이면서 리가 에스파뇰라에서도 스타일상의 변화의 바람이 일긴 했지만 그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도 페예그리니의 순수한 남미식 축구 스타일은 여전했다. 롱패스보다는 철저한 숏패스위주를 선호하는 페예그리니의 전술 스타일을 잠시 보면 지난번 페이퍼에서도 잠시 이야기 했었지만 <20호 : "리켈메에 가려진 비야레알"참조> 리켈메가 전후 좌우로 움직이면서 공격을 지휘하고 그 밑에 스테미너 좋은 세명의 중앙미드필더, 즉 세냐 - 타키나르디(혹은 호시코) - 소린이 배치되어있는데 리켈메가 밑으로 빠지면 어느새부터인가 소린이나 세냐같이 공격력 좋은선수들은 최전방까지 침투해 득점을 노리며 리켈메가 포워드자리까지 올라오면 반대로 포워드인 포를란이 아래쪽으로 내려와 리켈메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한다.
남미축구제왕이라고 불리었던 리켈메를 전술의 축으로 시작되는 비야레알의 플레이는 느리지만 리듬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들의 스타일을 락이라는 장르로 친다면 빠른 스피드를 장기로 하는 아스날, 첼시등의 프리미어리그클럽들이 그린데이, 오프스프링으로 대표되는 "Funk Rock"이고 조용하지만 상대팀의 빈 틈을 타 순식간에 득점을 올리는 유벤투스,AC밀란등의 세리아클럽들이 린킨파크, 콘으로 대표되는 "Hardcore Rock", 이라면 비야레알은 빠르진 않지만 리듬감이 느껴지는 "Modern Rock"이라고 하면 좋을것이다.
중원의 지휘자 리켈메, 그가 있었기에....
비야레알이 요 최근들어서 눈부신 성장을 한 이면에는 로이그의 아낌없는 지원도 지원이었지만 리켈메의 합류 이후로 팀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것을 알수있다. 그의 축구인생 중 유일한 오점이라고 할수있는 바르셀로나 생활을 청산하고 03-04시즌에 비야레알에 합류한 뒤에 03-04시즌에 UEFA컵에서 셀틱, 갈라타사라이,AS로마같은 기라성같은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4강에 진출하더니 04-05시즌에는 포를란 - 리켈메라는 새로운 콤비네이션을 창조하면서 리그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그리고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저도 에버튼, 맨체스터, 벤피카등을 물리치고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해 레인저스, 인테르밀란같은 강호들을 차례차례 격침시킨다.
바르셀로나시절에는 레프트윙에만 국한되어 있었기에 어쩌면 그의 폭넓은 시야와 뛰어난 재능이 이대도 묻혀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자아냈으나 비야레알에서의 감독이었던 플로로(03-04), 그리고 칠레인인 페예그리니(04-05 ~ )는 리켈메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수 있게끔 하는 전술을 구상했고 보카주니어스시절에서 그랬던것처럼 리켈메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이 언제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냐는듯이 지난 3년간 리가 에스파뇰라에서 펄펄 날고있다.
최근들어 리켈메는 더욱 일취월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뛰어난 재능으로 대표되었던 보카주니어스시절에 비해 비야레알에서의 리켈메는 팀의 에이스로써 뛰어난 공수조휼능력은 물론 세트플레이시에 상대방이 예측할수없는 플레이능력까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이 능력들은 기존에 그가 가지고있었던 한때 지단을 연상시키는 빠르진 않고 오히려 느리지만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볼 컨트롤링, 그리고 촌철살인의 패싱력까지 합해져 이제는 사람들은 그를 비야레알같은 조금은 작은 중소규모클럽이 아닌 이른바 "큰 물"에서 뛰어야한다고들 말하고있다.
리켈메 역시 이를 모르는것은 아닐것이다. 적어도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인테르밀란등의 빅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한 그의 옛 은사 "카를로스 비안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리켈메는 옛 정을 강조하면서 비야레알로의 영구이적을 확정지었다.
지네딘 지단 이후 가장 완벽한 경기 조휼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찬사를 받는 "후안 로만 리켈메", 물론 비야레알이 4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 그리고 AC밀란등에 견줘볼때 여전히 그들은 그저 이변의 팀일지도 모르고 우승 확률도 가장 낮을것이다. 하지만 리켈메가 있음에 비야레알은 그들에게 호락호락 당하진 않을것이다. 지난 3년간 그는 최고였으며 그의 팀 비야레알도 놀라운만한 성적을 올렸다는것은 사실이기때문이다.
! Bienvenido, Amarilla Submarino ! (노란잠수함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엘 마드리갈의 좌측골문 담장에는 비야레알팬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현수막이 있는데 그 현수막에는 ! Bienvenido , Amarilla Submarino! (노란잠수함 지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원정팀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아닌 부담을 주고 있다.
적어도 요 최근들어서 레알마드리드와 엘 마드리갈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며 바르셀로나는 지난시즌에 그들의 옛 선수였던 리켈메의 원맨쇼에 의해 0-3의 완패를 당한바있으며 ,AS로마, 셀틱, 갈라타사리이, 그리고 그들의 지역라이벌인 발렌시아같은 강팀들 역시 엘 마드리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실 인테르밀란戰, 그리고 레인저스戰을 보면서 느꼈지만 정원이 2만3천명밖에 되지 않는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이지만 그 열기만큼은 누캄프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그리고 리아소르 못지 않다.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꺼없이 노란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포를란의 슛이 아깝게 빗나갔을때에는 탄성을 지르며 아쉬워하고 미하일로비치가 프리킥을 준비할때에는 너무나도 긴장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소녀팬들의 모습도 있었고 경기가 끝나자 서로 아는지 모르는지는 알수없지만 비야레알이란 팀의 승리에 기뻐하면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수있었다.참고로 비야레알을 연고로 하는 카스테욘주의 도시인 빌라레알市는 인구가 고작 4만7천명밖에 되지 않는 미니도시라는걸 감안한다면 인구의 50퍼센트를 웃도는 수치인 2만3천명이 어제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의 만석을 이뤘다는건 실로 이 도시의 축구열기가 얼마만큼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페르난도 로이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는것같다. 그는 현재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의 증축계획을 세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또 다시 전력강화의 일환으로 아스날의 "로베르 피레" 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가 에스파뇰라에서 지난 4년간 호나우두 다음가는 득점력을 자랑했던 소시에다드의 "니하트 카베시"는 다음시즌 노란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아졌다.
리켈메가 중앙에서 경기를 조휼해주는 가운데 로베르 피레가 사이드에서 위력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최전방에서는 포를란과 니하트가 함께 공존하는 비야레알을 상상해봤는가? 사실 그들이 비야레알에 확실히 올지 안 올지는 알수는 없지만, 이제 비야레알은 한낯 발렌시아 지역의 그저 조그마한 중소규모의 클럽이 아니라 전 유럽이 주목하는 클럽이 되버렸다는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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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paper.cyworld.nate.com/spainsoccer (제 페이퍼. ㅋㅋ마니 놀러오세요 ㅋㅋ)
걍 허접하긴한데.-.-: 포인트도 올리고 싶고 ㅋㅋ,,게다가 이 사이트에 애착도 있고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ㅋ
흠...비야레알이 맨유, 에버튼, 그리고 레인저스같은 섬나라리그팀들이랑 경기할떄의 감상평을 조금 내자면, 비야레알은 스타일상 어쩌면 아스날에게는 쥐약같은 팀입니다. 느릿느릿하고 템포가 느껴지는 리가 에스파뇰라의 축구스타일은 지난 몇년간 아스날의 무서운 속공을 알아서 저지시켜버리는데 굉장히 효험을 봤었죠, 그런면에서 차라리 유벤투스보다는 상승세이긴 하지만 아스날이랑 붙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야레알의 4강진출로 리가 에스파뇰라는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발렌시아", "데포르티보"에 이어 비야레알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모두 여섯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문턱에 올려놓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분위기를 월드컵까지....쿨럭..-.-
비바 에스파냐!!!
ps.무분별한 태클도 환영입니다..ㅋ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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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2006.04.06구형.....사진에서 불쌍하게 보임.....누구는 리켈메가 딩요보다 개인기를 더잘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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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 2006.04.06충분히 예전 발렌시아대 아스날일어날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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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윤 2006.04.06참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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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maker 2006.04.06축구 인생중 유일한 오점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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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ZIDANE 2006.04.06리켈메의 부활은 보는 저희들도 즐겁네요 ㅎㅎ
현재 지단과 가장 흡사한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느껴짐 -
playmaker 2006.04.06어떻게든 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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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 2006.04.06비야레알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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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스톡허 2006.04.06리퀠메...바르샤에서 꽃을 피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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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ZIZOU 2006.04.06비야레알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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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ke R. 2006.04.06역시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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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무애 2006.04.06와~ 글 잘쓰시네요.. 싸이는 안하지만 바루 구독신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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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Zizou 2006.04.06느림의 미학...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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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06.04.06글 잘 쓰시네요 진짜~
리켈메와 비야레알의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 -
오영도 2006.04.06리켈메 기대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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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lgado 2006.04.06락수사마 좋은글 ㄳ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