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이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못한 느낌이네요.
지지난 시즌 무렵에 날둥이가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리그 우승 놓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얘기했던 건데,
세비야나 발렌시아 같은 인간계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는
모든 멤버가 어느정도 긴장을 하고 시작하지만,
하위권 팀들한테는 자기도 모르게 약간 방심하는 마음이 생기고,
상대팀은 그 틈새를 노리고 달려드니까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었다구요.
날둥이도 다음 시즌에는 그런 부분들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했었고...
날둥이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그랬는지 그 다음 시즌에 보여준 경이적인 기록.
지난 시즌엔 약팀이든 강팀이든 가차없었잖아요.
종료휘슬 울릴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는게 대단해보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오늘 경기 보니까, 전반전 경기 끝나고 나서 살짝 방심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꼭 옛날 이스탄불의 기적 때 전반전 끝나고 밀란 라커룸에서 이미 챔스 우승한 분위기였다는, 그런 느낌.
물론 갈라타사라이의 전술적인 변화가 통했던 것도 있고
홈에서 패배할 수 없다는 엄청난 정신력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만약 지난 시즌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과연 세 골이나 실점했을지.
특히 3분여만에 두 골을 먹는 상황에서의 수비집중력은 확실히 아쉬워보였어요.
라모스와 알론소의 공백을 이야기하기엔 전반전엔 똑같은 멤버로 충분히 잘해주고 있었잖아요.
갈라타사라이의 플레이가 살아나는 시점에서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하기만 하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되긴 했지만, 3:1 되는 순간에 '어, 이건 아니지'하는 생각.
작년에 보여줬던, 자비없는 레알마드리드의 모습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이렇게 살짝 결점이 있는 팀,
그리고 막판으로 갈수록 폼이 올라오는 팀이 꼭 우승한다죠.
작년의 막강한 모습도 리그우승과 함께 좋은 추억이었지만,
올해의 약간 부족한 모습도 챔스우승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래봅니다.
리그 우승 놓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얘기했던 건데,
세비야나 발렌시아 같은 인간계 상위권 팀을 상대할 때는
모든 멤버가 어느정도 긴장을 하고 시작하지만,
하위권 팀들한테는 자기도 모르게 약간 방심하는 마음이 생기고,
상대팀은 그 틈새를 노리고 달려드니까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었다구요.
날둥이도 다음 시즌에는 그런 부분들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했었고...
날둥이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그랬는지 그 다음 시즌에 보여준 경이적인 기록.
지난 시즌엔 약팀이든 강팀이든 가차없었잖아요.
종료휘슬 울릴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는게 대단해보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오늘 경기 보니까, 전반전 경기 끝나고 나서 살짝 방심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꼭 옛날 이스탄불의 기적 때 전반전 끝나고 밀란 라커룸에서 이미 챔스 우승한 분위기였다는, 그런 느낌.
물론 갈라타사라이의 전술적인 변화가 통했던 것도 있고
홈에서 패배할 수 없다는 엄청난 정신력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만약 지난 시즌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과연 세 골이나 실점했을지.
특히 3분여만에 두 골을 먹는 상황에서의 수비집중력은 확실히 아쉬워보였어요.
라모스와 알론소의 공백을 이야기하기엔 전반전엔 똑같은 멤버로 충분히 잘해주고 있었잖아요.
갈라타사라이의 플레이가 살아나는 시점에서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하기만 하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되긴 했지만, 3:1 되는 순간에 '어, 이건 아니지'하는 생각.
작년에 보여줬던, 자비없는 레알마드리드의 모습이 그리웠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이렇게 살짝 결점이 있는 팀,
그리고 막판으로 갈수록 폼이 올라오는 팀이 꼭 우승한다죠.
작년의 막강한 모습도 리그우승과 함께 좋은 추억이었지만,
올해의 약간 부족한 모습도 챔스우승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래봅니다.
댓글 23
-
이럴줄알았어 2013.04.10*갈라티코1기 시절때부터 느꼈던건 실력은 진짜 챔스우승급이지만 정신력(멘탈)이 약해서 우승못했다. 하지만 이걸 선수,감독이 아닌이상 저희가 레알선수들이 멘탈이 약한지 아닌지 확인 할 방법도 없어서 딱히 멘탈가지고 비판도 못하겠고.. 확실히 갈리티코1기 시절에는 모두가 멘탈이 약했죠. 실력도 그렇지만 멘탈도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을때가 베컴이 레알마드리드에서 리그우승컵을 들었을때인가 그때 시즌막바지까지 진짜 미친듯이 모두가 함께 뛰던게 느껴졌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Inaki 2013.04.10@이럴줄알았어 멘탈 문제는 아니었죠.... 1기 시절 체력이 부치고 수비가 좀 헐거웠지 멘탈문제라고 하시는 분은 처음 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검둥오리꽥꽥 2013.04.10@이럴줄알았어 열심히 뛰냐 안 뛰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매경기 90분 동안 죽도록 뛰어야만 꼭 멘탈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거고, 선수 스스로 페이스조절을 하는 부분도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계속해서 침착하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90분동안 펼칠 수 있는데는 정신력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나 싶거든요.
어쩌면 이미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이고 부상당할까봐 굳이 투지넘치는 플레이는 자제를 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전반전의 패스플레이나 모드리치의 탈압박은 정말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그 패스플레이도 간간히 끊기고 한 골 넣었다는 여유 때문인지 다소 우리와 맞지 않는 티키타카를 펼치는 느낌... 그러다 후반에 가니까 상대방의 전술변화와 질 수 없다는 투지에 점점 밀리는 느낌이더니 첫 골 먹고 나서부터는 눈에 띄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인 역습상황에서의 날카로움도 잘 나타나지 않은 것 같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정켈메 2013.04.10@이럴줄알았어 1기는 멘탈보다는 체력, 체력보다는 상대적으로 허접한 수비진(센터백진). 멘탈은 피구, 지단, 라울, 마켈렐레, 이에로, 카를로스정도면 클러치능력, 지고 있는 팀 추스리는 능력 충분.
-
이름엄슴 2013.04.10베컴, 라울, 구티 이런 노장들 중 아직 우리팀에 남아있는 선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간혹 옆동네 푸욜이 몸을 불사르는거 보면 우리도 라울이 남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CR7forever 2013.04.10@이름엄슴 2222진짜 라울공감하네요....
집중좀 시켜주고 해야하는데 그럴만한 인물이 없으니...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0@CR7forever ㅋㄷㄹ이 베컴 팔아버린거 생각하면 진짜 화가납니다. 지금까지 있었을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있었으면 스타일 자체가 유니크해서 오른쪽의 좋은 옵션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종로인 2013.04.10@이름엄슴 그 주급이나 출장시간 보장이 힘들었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0@종로인 글쎄요. 전 종로인님 의견과 다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종로인 2013.04.10@이름엄슴 라울은 지금 마드리드에 자리가 없으니 카리스마를 양분 삼분 시킬바엔 없는게 실적에는 좋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0@종로인 마테라치도 경기에 거의 못나왔지만 라커룸이나 팀정신력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비바 라모스 2013.04.10@이름엄슴 마테라치와 라울은 다르죠. 라울은 우리가 남아달라고 붙잡았지만 출전시간 보장때문에 본인이 떠나고 싶어해서 떠났어요. 경기에 잘 못나오더라도 팀스피릿 올려달라는 건 말이 쉽지 선수 입장에선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죠. 라울이 떠난건 너무 아쉽지만 선수가 그런 마음인데 억지로 붙잡고 안 놔주는 것도 도리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0@비바 라모스 그러니까 남았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얘기한거죠. 전 구단이 팔아버렸다고 이야기한적없는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비바 라모스 2013.04.11@이름엄슴 마테라치도 경기에 거의 못나왔지만...라고 얘기하셔서 한 말입니다. 무리뉴도 붙잡았고 우리 입장도 라울이 남아줬으면 했지만 더 많은 출전을 위해 그걸 거부한 건 라울이었고, 선수가 그런 마음인데 우리가 아쉽다고 선수에게 경기 잘 못나오더라도 남아서 팀스피릿에 도움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희생을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란 얘기예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1@비바 라모스 뭔가 오해가 있으신것같은데 전 그냥 라울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거였습니다. 라울이 떠날때 이해는 되도 아쉬웠던게 사실아닌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마테라치처럼 라울도 무리뉴의 제안을 받아드려서 그런부분에 도움을 줬음했다고 그냥 생각하는건데 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럴줄알았어 2013.04.10@이름엄슴 아뇨 셋다 없는게 낫다고 봅니다. 일단 경기에는 딱히 도움을 줄수가 없죠. 물론 중요하지않은 경기에 2:0이나 3:0으로 이기고 있을때 교체로 넣어서 경기에는 도움을 줄수는 있겠지만 중요한 경기때에는 도움이 안될것입니다. 그리고 라커룸이나 팀정신력 얘기 하시는데 팀정신력이나 라커룸은 감독이 끌어올려주는게 낫다고 보고 무엇보다 라울같은 선수가 벤치에서 만족할선수도 아닐테죠. 그리고 저는 팀정신력은 카시야스가 충분히 올려줄수있다고 생각을했었는데 지금 보세요 카시야스같은 선수도 주전으로 못 뛰니까 언론에서 흔들고 있죠. 카시야스가 인터뷰로 \"난 주전으로 못뛰어도 좋다. 레알이 이길수만 있다면\" 이런 인터뷰를 못할망정 불화설을 피우는 자기 여자친구 페이스북에 좋아요나 누르고 있고... 아무리 레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선수도 자기상황이 안좋으면 불화를 낳고 또 그렇게 짬이되는선수가 기분이 안좋으니까 팀전체에 분위기가 흐려지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이름엄슴 2013.04.10@이럴줄알았어 마테라치 보세요. 팀정신력에 도움이 됐죠. 카시야스는 애초에 독려하는 성격도 아닌데 비교자체가 넌센스인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정켈메 2013.04.10@이름엄슴 라울은 몰라도 베컴, 구티는 논외.
-
subdirectory_arrow_right Ronnie.9 2013.04.11*@이름엄슴 진짜 푸욜을 보면 실력이고 뭐고 팀의 기둥이란 이런거다 라는걸 보여주는듯. 그런 의미에서 라울은 항상 아쉬웠죠.
-
레알&맨체스터 2013.04.10그래두 힘든 터키원정 그리고 주중 한국시간 기준 목요일 일요일 경기에다 수요일이니 엄청 빡빡한 일정이였습니다...그런거 감안해보면 체력적인 문제도 있는것 같아요
-
사자왕 2013.04.10정신력의 부재였다고 봅니다. 어어~ 하다가 연속 골 먹었던 점도 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쉬운 찬스는 꼭 넣고 가야함을 또 느꼈네요.
날두의 추가 득점 상황 놓친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
Ronnie.9 2013.04.11똑같은 전술과 선수구성으로 여러 시즌을 보낸다는게 확실히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만 정신력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봐요. 확실한건 이번이즌이 적기라는 것. 느낌이 v10찍고 박수받으며 떠날 것 같아요.
-
Raul 2013.04.11후우..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던거 같긴 하지만 4강부터는 정말 집중해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