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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EL] 잉글랜드의 몰락

Elliot Lee 2013.04.03 00:38 조회 2,028 추천 5
이번 챔피언스 리그 8강 대진은 매우 의미가 크다. 독일 팀이 2개 구단, 터키 팀이 1개 구단, 스페인 팀이 3개 구단, 이탈리아 구단이 1개 구단  우선 잉글랜드 구단이 단 한개도 올라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왜 큰일일까? 한 시즌만 가지고 비약이 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확실히2004/05 시즌 이래로 결승전에 2011/12 시즌 까지 7번 잉글랜드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였고 2007/08 시즌 맨체스터와 첼시가 결승전에서 만나면서 그야말로 EPL 전성시대를 구가한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8강에 잉글랜드 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충격 그 자체로 충분히 느껴질 수있다는 것이다.



1) 유로파 리그 : 잉글랜드의 향연
지난 시즌 맨붕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모두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이 두 맨체스터 팀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다투는 팀들이었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 출전한 32개 팀들 중에서도 경제적 그리고 축구적 관점으로 놓고 볼때도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 유로파 리그 8강에서 잉글랜드 팀은  첼시, 토튼햄, 그리고 뉴캐슬까지 총 3개의 팀이 이름을 올렸다. 벤피카-뉴캐슬 전 이외에는 첼시와 토튼햄은 객관적 전력에서 상대를 앞서기 때문에 4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고 코파 델 레이라고 착각할 만큼 스페인 팀들끼리 결승에 자주 올라갔던  유로파 리그의 주도권은 이번 시즌 만큼은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옮겨갔다. 

2000/01 시즌 부터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팀들은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단 세번밖에 올라오지 못했고 단 한번밖에 우승하지 못했었는데 그 단한번의 우승으로 마이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리버풀의 마이클 오웬은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었던바 있다. 



2) 챔피언스 리그 : 디팬딩 챔피언의 몰락
잉글랜드가 유독 챔피언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써의 위엄을 잘 못보여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된다. 과거 리버풀도 디팬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바 있고 어느 순간부터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기 힘든 팀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번 첼시도 그랬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불구 개정된 챔피언스 리그 규칙으로 인해 리그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도 하지 못했었고 이번 시즌 첼시는 유로파로 밀려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쉽게 탈락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 저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스페인 팀들이 총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가 올라오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스페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사실 최근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결승전까지 올라온 팀은 바르셀로나밖에 없다. 이탈리아가 2000년대 초중반 4강에 이름을 자주 올려왔고  2000년대 중후반에는 잉글랜드가 그래왔다. 이러한 변화는 축구적 패러다임의 시프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 챔피언스 리그의 승리의 패러다임: 기술과 체력
2000년대 초 체력을 기반으로 한 담백한 축구적 패러다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수비축구가 강화되었고 그로인해 기술를 최우선시 해왔던 팀들과 국가들이 잠시 메이저 급 대회들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구단들이 체력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자신들의 최장기인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고 이것이 잉글랜드 축구나 이탈리아 축구를 근소하게 앞지르는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대회에서 독일 구단들이나 포르투갈 팀들의 약진이 주목되는 것도 여기에 근거한다. 독일 축국같은 경우 분데스리가에 지속적으로 남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술을 발전시키며 자신들의 체력과 접목시키는 노력들을 해왔고 포르투갈 같은 경우 터프함과 체력 그리고 유연함이 삼위일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중요성 중에 하나는 단기 토너먼트에서 기존의 구단들이 가지고 있던 전술을 바탕으로 성적을 낼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을 다시 많은 국내 구단들이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스페인같은 경우 온고지신 유형이라면  탈전통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독일과 이탈리아이다. 
 
잉글랜드가 위의 국가들과 다른 것은 아직 변화의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독일 같은 경우 노력의 결실을 맺는 단계이고 이미 그것은 잉글랜드는 완성시킨 것이다. 퍼거슨이라는 거장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고 잉글랜드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종합해서 만든 것이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인데 중요한 것은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이루려고 하는 단계에서 잉글랜드는 좀더 나아가야한다는 것이다.

호비뉴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체력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며 스페인이 기술적으로 좀더 앞선다 라고 말한바 있다. 각 국 리그의 스타일이 많이 비슷해졌다 해도 기본적인 골조는 아직 존재함을 말해준다. 기본적인 것을 잘하고 그것을 자주하면 강팀이라는 말은 사실 아직도 통용될 수 있다. 예전의 독일이 그랬었는데 왜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전통적인 스타일을 버리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것을 잘하고 또 그것을 자주하면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비축구의 발달로 단순한 것이 잘 먹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과 같이 한번에 페네트레이션이나 빌드업을 제하고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매우 한정적으로 되었기 때문에 축구 역사상 가장 포제션이 중요시 되는 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인 전술의 변화와 지공 그리고 효율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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