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란 수석 코치 " 퍼거슨 경, 매우 분노한 상태 "
'기자회견 대행' 마이크 펠란 수석 코치
"알렉스 퍼거슨 경, 매우 분노한 상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슴 아픈 방식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팀의 마이크 펠란 수석 코치는 언론을 마주한 알렉스 퍼거슨 경이 "너무나 분노한(too distraught)" 상태였다고 전했다.
알렉스 경은 차후 후회할지도 모를 말은 내뱉고 싶어하지 않았고, 퍼거슨 감독의 실망감은 나니의 부당한 퇴장 전까지 16강 2차전 경기를 지배하던 레즈를 바라보던 유나이티드 서포터들 사이에서도 격렬히 느껴졌다.
"[실망스럽다는 말은]절제된 표현이겠죠," 펠란 코치가 알렉스 경을 대신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밝혔다. "우린 이 정도 수준의 최고의 경기에 대한 올바른 전술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0-0 상황에서도 가끔 안정적이라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바로 정확히 우리가 원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후반전이 시작되고 득점을 했습니다. 덕분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죠. 그 이후로는 당연하게도 주도권을 잡았고 기회도 몇 번 창출했어요. 그리고 나서는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판정이... 놀라울 정도였죠. 그래도 우린 계속해야 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이 정도 중요성의 경기에서, 우린 아주 실망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됐습니다."
알렉스 경이 터키 출신 쥐네이트 챠커르 주심에 대해 발언했냐는 질문에, 펠란 코치가 답했다: "그 판정에 대해서 주심과 얘기할 상태가 전혀 아니신 것 같습니다만. 이런 환상적인 축구 구단의 감독이 아닌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걸로 많은 바를 시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모두가 굉장히 가혹한 듯했던 판정 하나를 목격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보는지 가늠도 안 될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의 엄청난 이목을 사로잡고 있었고, 모든 이들이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어리둥절했을 겁니다. 판정 하나가 훌륭한 경기력을 망친 거죠.
펠란 코치는 또 MUTV와의 인터뷰도 진행하며 알렉스 경이 "극도로, 엄청나게 실망(mega, mega disappointment)하셨습니다. 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언론에 대고 말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감독님께서 아마 지금 본인보다 제가 좀 더 외교적 수완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짜증이 나셨고, 분개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카메라를 대면했다가는, 앞으로 몇 주간은 카메라를 마주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계세요."
56분경 나니의 퇴장 판정으로 유나이티드가 불리해졌음은 부정할 수가 없다. "우리 입장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우린 공이 공중에 있었으며, 나니가 공만 보고 있었던 걸로 봤어요," 펠란 코치가 덧붙였다. "맞습니다. 충돌(contact)은 있었죠. 하지만 그건 축구의 특징이고 퇴장은 믿기 힘들 정도인 것 같은데요."
해당 판정은 환상적으로 계획되었고, 잘 실행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뒤바꿨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 특정 전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펠란 코치의 설명이다. "마드리드까지 가서 아주 훌륭한 일도 해냈어요. 우리가 기대하던 결과를 얻었고, 원정골도 넣었습니다. 우리가 마드리드를 조금만 더 조이고 방해하면서, 우리 역습도 적당히 한다면 기회를 잡을 거라는 감이 왔습니다.
"오늘밤에는 그걸 직접 보여준 것 같고요 - 기회를 분명 잡았죠. 필요한 만큼 많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골이 들어가던 바로 그 순간에, 마치 관중들이 모두 우리에게 힘을 주면서, 결승선이 보일 정도까지 온 것처럼 느껴졌어요. 선수들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고 느꼈는데, 그 뒤로 날아가버렸습니다."
http://www.manutd.com/en/News-And-Features/Football-News/2013/Mar/mike-phelan-says-sir-alex-is-distraught-at-united-defeat-to-real-madrid.aspx?pageNo=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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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웅맥카 2013.03.06*나니 헤어 드라이기 맞고 축구화까지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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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맨체스터 2013.03.06근데 또다시 저렇게 열받으시면...진짜 건강에 얼마나 힘들지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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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3.03.06판정은 심판의 재량이고 나니 퇴장은 충분히 심판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퇴장당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결론 지을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나니 퇴장 후에 나왔다지만 하파엘 핸드볼은 언급 조차 안되는 거랑은 참으로 대비되는군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블랑 2013.03.06@San Iker 22 어째서 하파엘 핸드볼은 언급도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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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쭈닝요 2013.03.06@San Iker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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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2013.03.06저는 엄연히 퇴장감이라 보지만, 심판에 따라서는 카드 색깔이 달랐을 수도 있다고는 보는데 이번 심판이 제대로 판정을 내렸다 봅니다.
여튼 심판에 따라서 치즈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보긴 하는데 나니가 자기가 차놓고 대놓고 드러누워서 연기한 것도 진짜 아니죠. 이 것까지 포함해서 확실히 퇴장감이라 보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여르봉 2013.03.06@블랑 22 다들 나니가 아르벨로아온거 못봤다구하는데 풀경기보면
확실히 얼굴돌려서 아르벨로아오는거 확인하죠.. -
강민경 2013.03.06나니 이제 방출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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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까꿍 2013.03.06얼굴 되게 빨게졌겟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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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13.03.06반페르시 오프사이드, 하파엘 핸들이나 보고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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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신 2013.03.06경기 후 인터뷰를 안했을 정도니 어느정도일지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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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2013.03.06라커에서 과연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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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라모스 2013.03.06퍼기경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겠죠. 들고나온 전술 보니 확실히 준비 많이 해온 것 같던데 뜻밖의 변수와 팀 결정력 부재로 말짱도로묵이 됐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게 축구죠. 나니 퇴장은 심판 재량에 따라 충분히 줄 수 있는 거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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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3.03.07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심히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