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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EL]다이나믹 마드리드

Elliot Lee 2013.02.24 07:51 조회 3,682 추천 5
레알 마드리드의 죽음의 스케줄이 올 시즌 발동했다. 데포르티포 라 코루냐-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일정은 단순히 라이벌들이나 강팀들과의 만남이라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일정의 결과들에 의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우승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다소 이른 시간에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우승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지만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자초한 일이다. 

무리뉴 독트린 : 뚜렷한 목표 설정

걸프전 당시에 미합참의장 콜린 파월이 말한 콜린 독트린을 배울 필요가 있다. 대략 파웰 독트린을 이야기하면 이렇다. 

1) 현실성있는 명확하고 확실한 목표
2) 단계적인 군사 증강이 아닌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임무 수행
3) 확실한 출구 전략 확보
4) 국민 대다수/국제적 동의와 지지 확보

여기서 무리뉴가 내려야 할 축구적인 결정들도 파웰이 주장한 개전 이전에 점검해야할 사안들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도 무리뉴와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또다른 전쟁터이기 때문이다. 

1) 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 중 목표 선택 
참여하고 있는 3개 대회 중에서 가장 중요한 리가는 이미 우승 확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으며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 리그가 그나마 아직 희망을 걸 수 있는 대회이다. 무리뉴는 이제 마드리드의 올 시즌 목표를 제대로 정해야만 한다. 리가와 다르게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 리그는 단기전이고 한 경기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는 것-사실 리가도 2000년대 후반부터 토너먼트와 같이 매 경기가 너무 중요하게 느껴진다-이 중요하다.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히는 수가 있는데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다. 지속적으로 언론에는 리가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의지만을 만천하에 천명하는 것뿐이지 그렇다고 실속이나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리뉴의 진가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은 바로 토너먼트 대회이다. 무리뉴가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무리뉴를 온리 원으로 만들었던 그 근간은 바로 챔피언스 리그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문제는 홈에서 맨체스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올드 트레포드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코파 델 레이와 리가를 순차적으로 우승해온 무리뉴 마드리드가 다음으로 노려야할 것은 아무래도 챔피언스 리그이다. 이미 우승한지 10여년이 되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가 최다 우승팀 이라는 명성을 과거의 것이 아닌 현재의 것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우승이 절실해보인다. 특히 최근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 리그의 왕좌를 빈번히 차지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명성과 자존심 모두에 거대한 상처를 주고 있어 심히 절실하다.


2)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기 토너먼트 대회 집중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 리그에 그 초점을 맞추고 목표를 설정한다고 해도 2 주안에 그 결과가 다 나오게 될 것이다. 사실상 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그렇지만 배수진을 마드리드는 치고 있다. 그 배수진이 전략적으로 계획 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흐름에 치게 된 것이지만 좋다. 여기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계획하지 않은 이 배수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계획해서 성공시키니느냐가 최우선적 과제이다. 

맨체스터와의 1차전에서는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우세를 살리지 못했던 것은 템포에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충분히 마드리드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맨체스터는 깊숙히 들어가서 수비를 하고 체력적 우위를 이용한 세트피스 상황을 주로 이용하는 형태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3) 리가 3위 이상의 성적 확보 
상당히 중요하다. 사실 3개 대회 중에 어느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 순위를 매기는 것이 매우 무의미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리가의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은 그러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리가를 버린다는 것이 우승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했을 때 상대적 중요성이 덜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4) 구단/팬들/언론의 지지
대회를 막론하고 우승의 가장 중요하다. 팬들은 우승을 하는 하게 되면 어느정도의 지지는 보여준다. 여론도 구단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코파 델 레이, 리가를 우승해왔고 또 챔피언스 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 있어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우승을 한다고 해도 무리뉴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위기는 가장 좋은 기회
우승은 자력이 기본이다. 그리고 운은 거기에 알맞게 따라온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강팀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야하는 위치에 있다. 왜냐면 중위권을 유지하거나 강등권을 벗어나려고 바둥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최고의 위치를 항상 바라보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순위를 정하고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이미 무리뉴는 로테이션을 통해서 이것을 어느정도 준비하고 있는데 전술을 좀더 치밀하게 해야할 것 같다. 경기들을 보면 그 의지가 확고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좋던 싫던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프로라면 결과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토너먼트의 승부사 무리뉴가 자신의 가치를 다시한번 입증해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위기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하지 않던가?

마드리드는 너무 다이나믹 하다. 경기력, 경기결과 심지어는 사건들까지 다이다믹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역동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오락가락하는 경기력를 보여주기도 한다. 경기 결과도 들쑥날쑥하다. 이런 것들을 잘 보완해야 진정한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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