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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강렬했던 전반, 위험천만 했던 후반

강민경 2013.01.31 08:03 조회 1,841
제목에서 처럼 전반은 정말 강렬하면서 좋은 찬스 다 날리고, 후반은 위험천만한 순간들과 역시

전반처럼 좋은 찬스들을 날리는 모습들이 연출되면서....밤새워서 기다리는 보람이 있던 쫄깃한

경기가 연출 됐습니다.....

스코어는 1:1 무승부 였지만........솔직히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특히 공격수들은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습니다.........무리뉴 감독이 바르샤를 상대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경

기를 했던 경기를 다시 봐보면 전반 초반에 강력한 압박으로...... 바르샤의 패스를 묶고........압박

에 따른 상대의 패스미스를 잡아서 빠르게 역습과 더불어 골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도 역시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죠..

하지만..... 이런 전술은 골을 넣지 않으면 정말 무용지물 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한골 이던 두골이던 넣어야 체력 소모가 있어도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

다. 하지만 오늘 경기도 역시 초반에 그 많던 찬스들을 제대로 골로 연결 시키지 못하면서 계속 피

말리는 경기가 됐습니다. 이과인, 벤제마 정말 좋은 스트라이커는 맞지만, 벤제마가 부진하면 이

과인이 선발로 나오지 않은게 아쉽고, 이과인이 부진하면 벤제마가 선발로 안 나온게 아쉽고 결국

엔 아쉬움 밖에 남지 않습니다. 스트라이커들이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를 더 쉽

게 풀어갈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바르샤를 상대로 골을 넣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노사연(푸욜)이 나온 경기에서 노사연은 정말 온 몸을 날려서 수비를 합니다.

나이도 이제 어느 정도 먹었는데 이제 좀 천천히 할때도 됐는데 말이죠.

벤제마, 이과인의 엘클 골 결정력이 언제쯤 살아나서 레알의 골 가뭄이 해소될지 걱정이네요.

골 결정력 빼고는 전체적으로 나무랄때 없는 경기였습니다. 전반에 그렇게 뛰고도 골을 못 넣어서

후반에 과연 어느 시점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최대

한 유지하면서 투혼을 펼쳤다고 생각 됩니다.

아쉬운건 수비진의 공백이 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카르발다노옹의 어이없는 백

패스 때문에 어이없는 골을 먹힐뻔 했고, 아르벨로아가 자꾸 왼쪽 라인을 자주 내주는 모습과, 알

론소의 빌드업 등등 아쉬운 모습들이 여러번 포착 됐습니다. 일단 경기가 끝났으니 아쉬움을 잊어

야 겠죠. 좋았던 점은 바란의 성장세가 되겠네요. 이제 바란은 엘클이라는 압도적인 중압감을 주

는 경기에서도 정말 MOM급의 경기력을 펼치는 선수가 됐습니다. 카르발다노옹의 실점과 다름없

는 실수를 커버로 막아주고, 일대일 찬스를 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대담하고 깔끔한 슬

라이딩 태클, 제공권에서 헤딩을 따내는 모습, 93년생의 어린 선수라고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중

앙에서의 엄청난 수비 위치선정에다가 천금같은 동점골까지. 정말 무슨 말을 해도 바란의 오늘 활

약은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스코어는 1:1 이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제2의 홈이라고 불릴 정도로 바르

셀로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1:1의 스코어는 나름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입니다.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우리도 누캄푸에서 만큼은 베르나베우에서

보다 더 잘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상대팀이 원정골을 넣어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게 토너먼트 경기의 맹점입니다. 우리도 누캄푸에서는 무조건 원정골을 넣

어야 넣어야 됩니다.


드디어 지옥같은 5연전의 한 경기가 끝났습니다. 저는 3승 2패를 예상 했는데...

일단 무승부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이벤트에서 탈락이고요.

무승부가 너무 너무 아쉽지만. 멘붕이 올 정도의 타격은 아니고, 그나마 동점으로 끝나서 그리고

원정골을 한골 밖에 먹히지 않아서 가장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는 불리하게 경기 시작 안했나요?

불리하게 경기 시작한건 메시가 괴물이 되고 부터 입니다. (얘는 부상도 안당하네요 ㅡㅡ;;)

그런 메시를 죽기 살기로 막기 시작하고 부터 메시만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상황이 자꾸

벌어지고 있네요. 메시를 안막자니 날 뛸거 같고.. 그렇다고 다른 애들이 못하는 것도 아니고.

보는 입장에서도 짜증나는데 막는 입장에서도 짜증이 안날 수가 없겠어요.

라모스, 페페가 빨리와서 건드려 줘야 맘이 편할거 같습니다.

이제 리그는 2위를 수성하고.. 챔스에 집중을 해야 될거 같습니다.

맨유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물론이고.. 2차전을 원정에서 치뤄야 하는 만큼.. 챔스도 국왕컵 만큼

힘드네요. 새벽까지 경기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p.s: 바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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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arrow_upward 메시도 산책형으로 변하나요. arrow_downward 프랑스도 호들갑 쩌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