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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싸줄의 어떤 레알까가 쓴글... 보고 화가나네요...

Raulista 2006.03.28 20:33 조회 2,279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호나우두 만한 포워드 찾기 쉽지 않죠.
하지만 욕먹습니다. 왜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호나우두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 레알 마드리드 백사자 유니폼이기 때문이죠.

레알 마드리드 프론트나 팬들은 늘 당대 최고기량의 선수를 원합니다.


전성기 지단도 01~02시즌 레알에서 뛸때 매경기 크레이지모드 안보여줬다고 욕 많이 드셨습니다. 시즌 후반부터 '신'급 경기력을 보여준 후에야 팬들의 인정을 받았죠.

루이스 피구는 프리킥, 패널티킥 몇번 못넣었다고 지탄 받았었죠.

데이빗 베컴은 03~04시즌, 드리블 못한다, 돌파력 없다 현지에서 먹튀논란 일었었구요.

캄비아소, 콘세이상, 아넬카, 사뮤엘, 무니티스, 맥마나만, 칸델라스, 발도 등 타팀 주전급 선수들이 레알에선 기량부족이라는 이유로 퇴출 혹은 임대당했죠.
(콘세이상과 사뮤엘은 폼이 좀 안좋긴했고, 아넬카는 정말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각 포지션당 최고의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길 원합니다. 갈락티코스는 실패했고, 마드리드도 이젠 완성된 스타들보다 세르히오 라모스, 훌리오 밥티스타, 호빙요 등 젊은 미래의 스타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구요.

하지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퍼스타가 필요합니다.
티에리 앙리나 호나우딩유같은 크랙들요.

아쉽게도 요즘의 호나우도는 아직도 훌륭한 포워드 재원이지만, 경기를 지배할만큼 강하지 않죠. 호나우두 팬들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지단도 늙었습니다. 마법은 가끔씩밖엔 안터지죠.
피구는 떠났고, 라울은 연이은 부상으로 골골대구요.
베컴? 그는 애초에 레알이란 빅클럽의 에이스로는 자격미달입니다. 훌륭한 조력자는 될 수 있겠지만요.

문제는 과거 지단, 피구, 호나우두 정도의 마법을 보여줄 수 있는 수퍼스타를 어디서 찾을까요. 기존 레알 스타일처럼 돈으로 타팀 크랙들을 지를수도 있겠지만,
프런트가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재건축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카펠로나 에릭손, 히딩크등이 사령탑으로 온다면 그런 의미에서 지네딘 지단의 은퇴와 호나우두의 방출은 필연적인 수순이 될 것 같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전성기를 지난 그들에게 언제까지 의존할 수는 없으니까요. 기량이야 당장 그들이 한두시즌 정도는 더 좋다 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위해선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할겁니다.

호나우도는 개인적으로 라리가 중소클럽에 가서 그를 위한 팀으로 재편될때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것같아요. 하지만, 타팀 유니폼으로 레알을 상대하는 호두를 보긴 맘아프니, 브라질 리턴이 제일 바람직해 보이네요.

마르틴 회장이 잔류선언을 했다지만, 아마 극성스러운 레알 프런트와 여론은 탑클래스 포워드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할겁니다.
그 대상은 즐라탄, 앙리, 아드리아누, 혹은 제3의 인물이 될듯 하구요.

라울 곤잘레스의 시대도 끝났습니다.
이젠 수퍼서브의 역할을 해야겠죠.

훌리오 밥티스타는 분명히 뛰어난 재능입니다. 지난 2년간 세비야에서의 괴물같은 활약은 전성기 둥가를 능가하는 모습이었죠. 그를 팔면 안됩니다.

세르히오 라모스,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가고, 밥티스타, 시싱요, 호빙요 등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면, 아주 젊고 활기차고 빠르고 흥미로운 팀이 만들어질거라 확신합니다. 라리가 우승은 2007~2008시즌부터 대권도전을 해봐야겠죠.

개인적으로 호나우두의 대체자원이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의 지단의 공백은 메꿀 수 없죠. 불가능합니다.
결국 포메이션과 경기스타일을 바꾸는 수 밖엔 없습니다. 과거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구의 환상에서 벗어나 보다 전투적이고 빠르고 저돌적인 팀컬러로 재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심엔 젊은 미드필더들이 필요할거구요.

데이빗 베컴은 아마 팀에 남을겁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시즌 이적자금은 그의 유니폼에서 상당부분 충원될테니까.


호나우두를 아끼는 많은 팬들 입장에서야 아쉽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호나우두 양자를 위해서, 올시즌 후 헤어지는게 가장 좋을듯 싶습니다. 지네딘 지단도 그걸 알기에 은퇴를 공언했을테구요.
지단이 사실 2년 더 뛸 체력이 안되겠습니까?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기복없는 최고의 폼(과거 본인이 보였던)에 못미칠걸 알기에 용단을 내린거겠죠.

호나우두는 이시대가 배출한 축구영웅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까지 최고의 골잡이로의 모습 보이고 갔으면 합니다. 누가 뭐래도 지난 4년간 호나우도는 라리가 최고의 골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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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베컴이 레알에 남아야하는 이유가 유니폼 팔이이며 베컴은 레알 에이스가 될 자격이 없다는 말에 정말 화나네요. 지금 실질적 레알 에이스가 베컴인데,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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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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