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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다시 한번 써보는 호날두 이야기

땅구 2012.12.09 23:53 조회 3,126
일단 2개월 전에 호날두의 드리블에 대한 글을 써봤는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써주셨더라고요.

일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댓글들의 의견들을 모두 종합해보면 2가지의 이유가 나오더군요.ㅎ



1. 스타일의 변화


첫 시즌 호날두의 드리블은 정말 시원시원했죠. 역습상황이든 지공 상황이든 1~2명은 기본으로 제치던게 호날두의 모습이었는데, 2번째 시즌부터는 확실히 상대팀들이 호날두의 드리블의 패턴을 파악하고 막는 법을 어느정도 터득한것 같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호날두는 끊임없이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지금의 득점괴물 호날두가 된것 같습니다. 



2. 페예그리니 → 무리뉴


페예그리니의 마드리드는 약간 프리롤이라 해야 하나요? 선수들의 플레이에 제약을 가하지 않으면서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을 믿는 전술을 썼었죠. 

그래서 호날두 또한 투톱의 위치에서 양쪽 측면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이끌었죠.

그러나 현재 무리뉴는 호날두에게 측면이라는 제한된 범위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페예그리니 시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비가담도 요구하고 있고요. 

따라서 페예그리니체제의 호날두는 투톱의 한자리에서 플레이함으로서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고 빌드업 과정에도 참여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무리뉴체제의 호날두는 개인 드리블보다는 연계와 빈공간 침투, 그로 인해 득점에만 더 치중할 수 있어서 득점력이 증가했다고 봅니다.



일단 2개월전에 끝냈어야할 떡밥을 다시 꺼내는 이유는 요즘 호날두의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 때문입니다.

물론 위에 쓴대로 지금 호날두의 역할은 스트라이커와 다름없죠. 확실히 예전보다 개인 플레이를 자제하고 팀플레이를 해준다는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경기, 즉 중원 장악에 실패하고 경기를 할때의 호날두를 보면 빌드업에 참여하지 않고 패스를 받기 위해 공간을 향해 침투만 할뿐, 전혀 영향력 있는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다고 봐요.

솔직히 저는 호날두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완전 100% 모두 활용하지 못한다고 봐요. 제가 볼땐 호날두가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아무영향도 못끼치는 경기들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갑자기 글의 주제가 이상해지긴 했지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잘하고 있는 호날두에게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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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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