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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공격진의 문제.

Butragueno 2012.12.05 21:50 조회 2,373 추천 10
우리팀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에는 크게 두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빌드업 할 때 알론소에 과다한 집중(팀 구성의 문제)

두번째, 공격진 선수들 자체의 문제(팀 선수 개개인의 문제)


일단 첫번째, 빌드업에서 알론소에 과도한 의존 문제는 계속적으로 지적이 되어왔죠.

케디라는 열심히 뛸 줄 알고, 침투할 줄 알지만 볼을 뿌리진 못해요. 외질은 볼을 동료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운반하는 능력은 좋지만, 혼자서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져

빌드업 과정에서의 기복이 너무 큽니다. 상대팀에서 외질을 집중 마크하거나, 좀 만 압박이 거세게

들어와도 외질의 빌드업 과정에서의 기여는 현저히 떨어지죠(페널티 라인 근처에서의 찬스 

메이킹 능력은 항상 꾸준하지만) 디마리아는 과거에는 드리블로 직접 볼운반을 책임졌으나, 최근

폼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호날두는 골을 노리는 역할이라서 이 과정에서의 기여는 크지않고

결국 우리팀은 가장 기복없이 공격 방향을 선택해주고,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알론소에게 

공격전개하는데 과도한 집중이 됩니다. 역할 상 외질이 그 역할을 많이 나눠야 하나, 외질은

동료가 받춰줘야 되지, 혼자 기복없이 빌드업 과정에서 팀에 도움이 되진 못합니다. 

결국 벤제마가 내려와서 볼을 지키고 뿌려주는 미드필더적 역할이 중요해지죠.

그래서 우리팀은 벤제마가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이과인이 선발일 때 공격전개가 원할해

지지 못하고 한방의 패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집니다. 사실 알론소 만큼 공격전개에 힘을 주는게

마르셀로인데.. 그 선수는 실종상태.



팀 구성원 자체가 미드필더적 플레이에 능숙한 선수들 보다는 한방의 패스, 한방의 슈팅과 득점에

최적화 된 선수가 많아요. 


또한 근본적 문제는 알론소가 벌써 81년생으로 우리나이로 32살이고 출장시간도 너무 많다는 것.

이 단점을 알기에 모드리치가 비싼 값에 온 것이고, 모드리치의 적응 여부가 향후 몇년간

우리팀의 열쇠가 될거라 봅니다. 




두번째, 공격진 선수들 자체의 문제

 호날두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언제나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문제는 벤제마-이과인이

다소 애매한 급이 되고 있다는것과 외질-디마리아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 

먼저 벤제마-이과인은.. 벤제마는 진짜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다루는거, 센스, 슈팅

타이밍 보면 천재라는 말 밖에 안나오죠. 근데 뭔가 악착같고, 굶주린 듯한 플레이가 없습니다.

팔카오 처럼, 수비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우겨 넣거나, 날두처럼 골에 대한 무한 집착이 보이지도

않죠. 너무 플레이가 순합니다. 마치 과거 NO 10, 지단이나 리켈메처럼..  꾸준한 득점력이 필요

합니다. 이과인의 경우는, 필드플레이가 너무 평범해졌어요. 많이 뛰면서 연계도 해주긴 하지만

그냥 볼 받고 건내주는 정도지 뭔가 더 많은 것을 해내진 못합니다. 박스 근처에서는 s급이지만

(이것도 큰경기에서는 새가슴이..) 박스 밖에서는 그냥 평범함.. 예전 치달 시절, 아크로바틱

골의 향연시절(디스크 전..ㅜㅜ)이 이과인의 완성형이었는데 요즘은 ..득점력 빼곤 아쉽죠.


디마리아는 전형적인 외발잡이 드리블러의 최후를 따라가고 있어요. 사실 한발밖에 못쓴다는건

엄청난 제약입니다. 수비수가 막기가 쉬워지죠. 볼을 자신의 주발에 놓기위해 슈팅이든, 패스든

타이밍이 반박자 느리게 되고 드리블 방향도 다소 뻔해집니다. 물론 진짜 극강의 외발 사용

실력이면 커버되겠지만(과거 히바우두), 그 미친듯한 로벤조차 시간지나서 드리블 위력 감소한

것 보면.. 사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단점을 활동량이나 좋은 시야, 패스 능력으로 커버하면

되겠지만.. 문제는 지금 디마리아의 킥이나 패스 컨디션이 제로라는 것. 그래서 외발의 단점도

더 커보이죠.



외질의 경우. 저는 이 선수의 한계가 굉장히 명확하다 생각해요. 지금 보이는 모습을 봐서는

까놓고 말해 발롱급 재능은 아니라고 생각. 골문 앞에서 한번의 패스로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제가 봤던 모든 선수들 중에서 구티랑 토티 정도 말고는 동급을 찾기도 힘듭니다. 이 능력은

진짜 세계 최고. 이 능력은 기복도 안타요. 경기내내 잠수타도 한방 터뜨릴 수 있는 선수.

문제는, 그 외의 경기력이에요. 외질도 오른발 의족이라 드리블 패턴은 이미 다 읽혔고, 

그렇다고 볼을 아주 섬세하게 다루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볼 운반 과정에서 예전의

지단, 루이코스타, 카카 처럼 혼자서 뭔가 해내는 과정을 기대하긴 힘들고 동료가 받쳐줘야지만

(외질의 패스를 받아주고 외질이 자기가 찬스를 만들 공간으로 이동하면 그곳에 패스를 넣어주는)

그 실력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자기 기량을 펼치는데 제약이 많은 선수. 

시대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들(지단, 카카, 루이코스타, 토티, 리켈메)은 팀이 안풀리면

그 선수가 뭔가 하나 해주고,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 줄 것 같은 느낌을 줬지만 외질은 그 능력이

정교한 톱니바퀴에 기름칠을 잘해주는 선수 정도로 제한된다는 느낌이 있어요. 레알의 NO.10

으로서 아쉽다 생각. 




사실 위의 문제들은 디마리아 폼이 올라오고 마르셀로 복귀하면 볼운반에 도움을 주고 외질의 

패스도 잘받아주면 외질도 살아나고, 더불어 외질이 살아나면 공격진의 기회도 늘어남과

동시에 알론소의 부담도 덜어지고, 그렇다 보면 팀 전체가 살아나게되죠. 이 문제들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기적일 수 있고, 어떻게 보면 구조적인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


뭐 여튼 우리팀 잘되길 비네요(끝이 용두사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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